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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카드 사장 "생존위기, 신사업 전사적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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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직원 대상 신사업 아이디어 공모전…"카드 불황 탓"
하나카드 올 1~3분기 순이익 전년 동기 比 18% 감소

[서울=뉴스핌] 박미리 최유리 기자 = 하나카드가 전직원을 대상으로 '신사업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했다. 잇따른 수수료 인하로 카드업계가 위기로 빠져들자 정수진 하나카드 대표가 새 먹거리를 발굴하기 위해 신사업 아이디어를 주문한 것이다. 

하나카드는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직원들을 대상으로 '신사업 아이디어 공모전'을 진행했다. 하나카드가 직원들로부터 '신사업'을 주제로 아이디어를 공개 모집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12일 "잇단 수수료 인하로 최근 카드 업황이 크게 악화되면서, 돌파구가 될 신사업을 찾기 위해 전사적으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번 공모전도 직원들이 신사업 관련해서 아이디어가 있는지 알아보라는 정수진 대표의 주문이 있어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하나카드는 이번 공모전에서 아이디어가 채택된 직원들에 막대한 상금과 함께, 아이디어가 신사업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인력을 비롯한 회사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하나카드 직원들은 개인이나, 자율적으로 팀을 꾸려 공모전에 참가했다. 결과는 주관부서 평가 후 조만간 발표될 예정이다. 

공모전에 참가한 하나카드 한 직원은 ''빅데이터가 많아 이를 활용할 수 있는 신사업 아이디어가 많았다''며 "차량공유부터 상조서비스까지 영역을 가리지 않고 아이디어를 냈다''고 말했다.

하나카드는 올 들어 신사업 찾기에 골몰하고 있다. 최근에만 국내 최대 여행사인 인터파크와 해외 항공권 판매사업, 여행 전문 솔루션 서비스업체 트래포트와 기업출장 플랫폼 서비스를 각각 론칭했다. 이달 중 부가서비스 전용 모바일 플랫폼 '라이프 머스트 해브'도 선보인다.

이는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잇단 수수료 인하(3차례)로 카드사들의 수익성이 크게 악화됐기 때문이다. 실적이 공개된 신한, 삼성, KB국민, 우리, 하나카드의 올 1~3분기 순이익은 984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4.3% 급감했다. 이중 하나카드도 순이익이 801억원으로 18% 줄었다.

내년에도 카드 수수료 추가 인하가 유력시된다. 카드사들은 당국과 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 3년마다 카드 수수료 원가(적격비용)를 재산정하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앞서 카드사가 마케팅비를 줄이면 수수료율을 0.23bp(1bp=0.01%) 낮출 수 있을 것이란 의견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용판매액(일시불, 할부 합산) 규모가 한해 430조원이므로, 수수료율이 이 정도 내려가면 카드사 수수료 수익은 9890억원 줄어들 것으로 관측된다.

카드업계는 인력 구조조정을 우려하고 있다. 실제 현대카드는 최근 보스턴컨설팅그룹(BCG)에 경영체질 개선 컨설팅을 의뢰한 결과, 200명을 감축해야 한다는 결과를 받았다. 전체 임직원의 약 11.3%다. 이에 현대카드는 자사 퇴직자 프로그램인 'CEO플랜'을 가동해 창사 후 처음으로 인력 감축에 나섰다. 

milpar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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