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뮤지컬 '마리 퀴리', 김소향·임강희·박영수 등 영화 같은 캐릭터 포스터 공개

기사입력 : 2018년11월12일 14:59

최종수정 : 2018년11월12일 14:59

김소향 임강희 박영수 조풍래 김희어라 김아영 장민수 등 출연
12월 22일부터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공연

[서울=뉴스핌] 황수정 기자 = 뮤지컬 '마리 퀴리'의 메인 포스터 및 캐릭터 포스터가 12일 공개됐다.

뮤지컬 '마리 퀴리'(제작 라이브㈜, 연출 김현우) 측이 공개한 캐릭터 포스터는 작품의 스토리를 살린 배우들의 역동적인 표정 연기와 캐릭터를 대표하는 인상적인 대사가 함께 표현됐다. 등장 인물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동시에 한 편의 웰메이드 영화 포스터를 연상시키는 드라마틱함으로 작품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뮤지컬 '마리 퀴리' 캐릭터 포스터 [사진=라이브]

극 중 '마리 퀴리' 역의 배우 김소향, 임강희는 실제 실험에 사용되는 도구가 즐비한 책상을 배경으로 강인하면서도 복잡한 감정이 드러나는 눈빛으로 자신의 연구에 확신을 가졌지만 예상치 못한 위해성에 고뇌하는 '마리 퀴리'를 표현했다.

또 김소향의 포스터에는 "뭔가 더 있어. 멈출 수 없어. 알아낼거야. 좀 더 가보자"를, 임강희의 포스터에는 "여기에 있어. 새로운 원소. 아무도 모르는 작고 작은 세계"라는 극 중 '마리 퀴리'의 대사로 강인한 의지와 과학에 대한 열정을 그대로 담아냈다.

마리 퀴리의 연구 동반자인 '피에르 퀴리' 역의 박영수와 라듐사업으로 자수성가한 '루벤' 역을 맡은 조풍래는 굳은 의지가 담긴 눈빛으로 극 중 라듐의 위해성으로 대척점에 서게 되는 캐릭터를 완성했다. 포스터에 삽입된 "나는 인류가 새로운 발견을 통해 악보다는 선을 끌어낼 것이라고 믿는다"라는 '피에르 퀴리'의 대사와 "모든 성장의 역사에 희생이 없던 적은 없죠"라는 '루벤'의 대사는 서로의 목적을 관철시키고자 하는 두 사람의 관계성을 드러내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순수하면서도 의문 가득 한 눈동자로 '안느'를 완벽하게 소화해낸 김히어라의 모습이 담긴 포스터에는 "빛도 어둠도 없었다. 이제 우리는 거기 없다"라는 한 줄의 대사로 라듐의 위해성에 의문을 품게 되는 캐릭터를 그대로 표현했다. 김아영이 맡은 라듐시계 공장의 생산라인 작업 반장인 '조쉬' 역의 캐릭터 포스터에는 불안함과 두려움이 혼재된 표정과 함께 "우린 기계가 아닙니다. 사람이에요. 사람"이라는 대사가 표현돼 극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더한다.

자수성가한 사업자를 꿈꾸며 라듐 시계 공장에서 일하게 된 '폴' 역의 장민수와 안느의 다정한 언니이자 라듐 시계 공장 직공인 '아멜리에' 역을 맡은 이아름솔의 포스터에는 위험한 진실을 마주한 직공들의 처연한 눈빛과 함께 각각 "몽마르뜨 언덕에 멋진 카바레를 차리고 싶었어", "나는 여기 니 곁에서 기다릴게"라는 대사로 캐릭터의 개성을 오롯이 표현했다.

특히, 전 배역의 각기 다른 이야기를 담은 캐릭터 포스터는 극 중 중심 소재인 라듐의 청록색을 모티브로 작품의 묵직한 색채를 그대로 담아 디자인돼 이목을 집중시킨다.

뮤지컬 '마리 퀴리'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과학자로 꼽히는 '마리 퀴리'의 생애에 상상력을 더한 팩션 뮤지컬로, 자신의 연구가 초래한 비극에 좌절하지만 그에 정면으로 맞서는 한 인간의 모습을 집중 조명한 창작 뮤지컬이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선정한 2018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 신작에 선정된 데 이어, 국내외에서 인정받는 창작 뮤지컬을 기획, 개발하는 '글로컬 뮤지컬 라이브' 시즌 2 선정작에 등극하며 수작으로 주목받았다.

뮤지컬 '마리 퀴리'는 오는 12월22일부터 2019년 1월6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오는 13일 오전 11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사이트에서 선예매 가능하며, 14일 오전 11시 인터파크 티켓에서 프리뷰 티켓 오픈을 진행한다. 

hsj121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