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롯데피해자연합회, 일본 롯데에 “갑질 직접 조사해달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그룹 관계자 “일본 롯데, 국내 사안은 개입 불가능”

[서울=뉴스핌] 박준호 기자 = “일본 롯데의 쓰쿠다 다카유키 사장이 직접 나서 한국 롯데가 납품업체를 대상으로 자행하고 있는 갑질 행위와 피해 실태를 조사해 달라.”

롯데피해자연합회는 13일 오전 서울 주한대한민국일본대사관 앞에서 롯데그룹을 규탄하는 시위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롯데피해자연합회는 롯데로부터 갑질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협력사들이 결성한 단체다. 특정 대기업을 상대로 별개의 피해업체가 연합회를 구성해 공동 대응하는 것은 무척 이례적이다.

이날 시위에는 가나안RPC·성선청과·신화·아리아·아하엠텍·에이케이인터내셔날 등 피해업체 대표들과 정의당 공정경제민생본부 이혁재 집행위원장이 참석했다.

김영미 롯데피해자연합회 회장이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주대한민국일본국대사관 앞에서 열린 롯데 갑질 규탄집회에서 발언문을 낭독하고 있더.[사진=박준호 기자]

‘갑질 없는 세상으로’라는 흰색 티셔츠를 맞춰 입고 일본대사관 앞에 선 10여명의 피해업체 관계자들은 롯데그룹의 갑질에 대한 진상 조사와 책임 있는 보상을 촉구했다.

김영미 롯데피해자연합회 회장은 “한국 롯데 갑질로 인해 많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고통을 받고 있는 반면, 일본에서는 롯데의 갑질 사례를 찾아보기 어렵다”며 “대한민국 정부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그리고 일본롯데홀딩스 쓰쿠다 사장이 사회적 책임을 가지고 해결해 주길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롯데그룹의 갑질 행위로 피해를 입은 만큼, 일본 롯데홀딩스가 직접 한국 롯데의 불법적 갑질 행위를 조사해달라고 요청한 것이다. 구체적 방안으로 쓰쿠다 사장 직속 산하 조직으로 ‘한국롯데갑질피해특별조사팀’을 발족할 것을 촉구했다.

특히 갑질 사례에 해당되는 롯데 계열사가 롯데상사·백화점·슈퍼·마트·건설·자산개발 등 전 영역에 걸쳐있는 만큼 롯데그룹에 고질적인 갑질 문화가 존재한다는 주장이다.

안동권 롯데피해자연합회 사무국장은 “한국 롯데가 일본 롯데보다 20배 규모로 급속 성장한 이면에는 상당수 한국 납품업체의 희생이 있었다”며, “한국 롯데는 공정거래위원회의 하도급 갑질 신고 건수 1위 내지 매년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으며 ‘롯데갑질신고센터’에 피해 사례가 꾸준히 접수되고 있다”고 말했다.

안 국장은 이어 “쓰쿠다 사장은 일본 기업의 경영 철학인 도덕성과 신뢰를 한국에서도 지켜주기를 바란다”며 한국 롯데의 갑질피해특별조사팀을 즉각 발족해 줄 것을 요구했다.

롯데의 갑질로 인한 이들 업체의 피해금액은 대략 490억원으로 추산된다. 대다수 업체가 현재 파산한 상태다. 이로 인해 실직한 직원 수만 500여명에 이른다는 주장이다.

롯데피해자연합회 관계자들이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주대한민국일본국대사관 앞에서 롯데 갑질 규탄집회를 열고 있다.[사진=박준호 기자] 

김영미 회장은 “신동빈 회장이 최근 출소하면서 대규모 투자와 고용 계획은 내놓으면서도 피해 협력업체에 대한 책임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며 “진정성이 있었다면 신동빈 회장은 피해자와의 완전합의라는 사회적 책임을 먼저 실천했어야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것이 피해자들이 신 회장에 대한 기대를 접고, 한일 롯데를 총괄하는 일본 롯데홀딩스의 쓰쿠다 사장을 만나려는 이유이며, 결국 피해자들을 한국롯데가 아닌 일본대사관 앞에 서게 만들었다”고 일갈했다.

피해자들의 호소가 정치권을 넘어 일본 롯데홀딩스까지 뻗치면서 롯데그룹은 난감한 상황에 직면하게 됐다.

신 회장은 지주체제를 강화하고 호텔롯데를 상장해 일본 롯데와의 연결고리를 끊는 ‘뉴 롯데’ 구상을 밝힌 바 있다. 롯데그룹에 계속해서 붙는 일본 꼬리표를 떼어내기 위함이다.

현재 일본롯데홀딩스는 신동빈 회장이 지난 2월 대표직에서 자진 사임하면서 쓰쿠다 다카유키 사장의 단독 대표 체제로 전환된 상태다. 그럼에도 신 회장은 여전히 한일 롯데 ‘원톱’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6월 열린 일본롯데홀딩스 주주총회에서도 일본인 경영진의 지지 속에 이사직을 유지하며 ‘원 리더’ 체제를 굳혔다.

다만 지배구조의 불안함은 여전하다. 한국 롯데의 중간지주사격인 호텔롯데는 일본 롯데홀딩스와 L투자회사 등 일본인 경영진들이 지배하고 있다. 일본롯데홀딩스 역시 일본 경영진의 영향력 아래 놓인 지분이 총 47.65%에 달한다. 의결권이 없는 LSI 지분(10.65%)를 제외하면 이들 지분만으로 의결권 과반을 넘긴다.

쓰쿠다 사장을 중심으로 종업원지주회, 공영회, 임원지주회 등 일본 임직원들은 여전히 신 회장에 대한 지지를 보내고 있지만, 한국 롯데에서 발생한 사안을 일본 롯데에게 호소하는 그림은 롯데그룹 입장에서 꺼림칙할 수밖에 없는 노릇이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해당 사안에 대해서는 공정거래위원회와 법원에서 다루고 있으며 각 계열사별로도 업체들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한국 롯데는 지주 체제로 전환해 일본과는 완전히 분리돼 있는 상황이다. 일본 롯데홀딩스가 국내 사안에 개입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롯데피해자연합회 관계자들이 일본 롯데홀딩스 쓰쿠다 다카유키 사장에게 서면을 전달하기 위해 주한일본대사관으로 진입하는 과정에서 경찰들과 대치하고 있다.[사진=박준호 기자]

 

j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현태, 계엄 가담 1심 징역 12년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12·3 비상계엄 당시 국회 봉쇄를 주도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현태 전 육군특수전사령부 707특수임무단장이 1심에서 징역 12년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7-2부(재판장 오창섭)는 27일 내란중요임무종사 등 혐의로 기소된 김 전 단장에게 징역 12년을 선고했다.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아온 김 전 단장은 이날 실형 선고를 받으면서 법정 구속됐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12·3 비상계엄 직후 병력을 이끌고 국회로 출동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현태 전 707특임단장이 27일 오후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6.08.27 photo@newspim.com 재판부는 "피고인은 대테러작전 등을 담당하는 최정예 특수부대 707지휘관으로서 병력을 헬기에 탑승시켜 국회에 진입시킨 뒤 현장에서 봉쇄를 직접 지휘했다"며 "특히 국회의사당 유리창을 부수고 병력을 침투시켜 본회의장 진입을 시도하고 전원 스위치를 내리는 등 계엄 해제 의결을 저지하려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럼에도 피고인은 수사기관과 법정에 이르기까지 '계엄이 정당했고 자신은 정당한 상관 명령에 따랐을 뿐'이라며 반성하지 않는 태도를 보였고, 유튜브 채널을 통해 사실을 왜곡하고 관련자를 비난하는 등 법치주의와 사법시스템을 조롱하는 태도를 보였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함께 기소된 이상현 전 특전사 제1공수특전여단장에게는 징역 10년, 김봉규 전 정보사 중앙신문단장·정성욱 전 정보사 100여단 2사업단장에게는 각 징역 7년, 김대우 전 방첩사 수사단장에게는 징역 5년이 선고됐다. 재판부는 실형이 선고된 김현태 전 단장, 이상현 전 단장, 김대우 전 단장에 대해선 도주 및 증거인멸 염려가 있다고 보고 법정 구속했다. 다만 박헌수 전 국방부 조사본부장과 고동희 전 정보사 계획처장은 각 무죄를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이들에게 폭동에 가담할 의사나 국헌문란 목적이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봤다. 재판부는 이날 피고인들에 대한 양형 이유를 밝히며 "국가 안전보장과 국토 방위의 신성한 의무를 저버리고 국가와 국민을 위해 사용해야 할 군사력을 개인과 특정 세력의 이익을 위해 사용했다"고 판시했다. 그러면서 "이 법원은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용납할 수 없는 내란 범행의 엄중한 책임을 피고인들에게 물을 책무를 국가와 사회로부터 요구받았다"며 "사건의 중대성에 상응하는 처벌을 통해 향후 다시는 내란을 도모하거나 가담하지 못하도록 경종을 울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현태 전 단장과 이상현 전 단장은 계엄 선포 후 병력을 이끌고 국회로 출동해 내부 봉쇄 등 임무를 지시한 혐의를 받는다. 김대우 전 단장은 방첩사 인력 위주로 체포조를 구성해 이재명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정치권 주요 인사 14명을 체포하려는 데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고동희 전 처장은 정보사 요원들을 데리고 중앙선관위 청사에 진입해 직원들의 휴대폰을 빼앗은 혐의를 받는다. 김봉규·정성욱 전 단장에게는 이른바 '롯데리아 회동' 모임 등을 거쳐 선관위 직원 체포·구금 임무를 수행할 정보사 요원들을 편성하고 임무를 부여한 혐의가 적용됐다. 박헌수 전 본부장은 방첩사에 보낼 조사본부 수사관 100명을 편성하고 정치인 수용 시설을 파악하도록 지시하는 등 체포조 지원과 구금시설 준비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군사법원에서 재판을 받다 파면되거나 전역한 뒤 민간인 신분이 되자 내란 특검팀(조은석 특별검사) 요청에 따라 지난 1월 사건이 서울중앙지법으로 이송되면서 재판을 받게 됐다. 박헌수 전 본부장 사건은 별도로 공판이 진행되다가 지난 5월 나머지 피고인 6명의 사건과 병합됐다. 특검팀은 지난달 결심공판에서 김 전 단장에게 징역 18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한 바 있다. 또 이상현 전 단장에게 징역 15년을, 김대우 전 단장·김봉규 전 단장·정성욱 전 단장에게 징역 12년을, 고동희 전 처장과 박헌수 전 본부장에게 징역 10년을 각각 구형했다. 당시 특검팀은 피고인들에 대해 "병력을 사적으로 동원해 핵심 헌법기관의 권능 행사를 불가능하게 만들어 국가 질서를 파괴하려 했다"고 지적했다. 특검팀은 이날 법정에서 나와 "(선고 결과가) 다소 아쉽기는 하다"면서도 "판결문을 검토해보고 항소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내란특검팀은 27일 법정 밖으로 나와 판결문을 본 후 항소 여부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2026.08.27 yek105@newspim.com   yek105@newspim.com 2026-08-27 16:24
사진
李대통령 국정 지지율 50% [NBS]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50%로 집계됐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발표됐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8월 4주차 전국지표조사(NBS)에서 이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율은 50%로 나타났다. 직전 조사(8월2주차) 대비 1%포인트(p) 올랐다.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43%로 직전 조사와 동일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25일 청와대 본관에서 37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6.0825 [사진=청와대] 긍정 평가는 40대(61%)와 50대(57%)에서 과반이었다. 또 권역별로는 대전·세종·충청(56%), 전남광주·전북(80%), 강원·제주(63%)에서 과반으로 나타났다. 지지층별로는 더불어민주당(85%), 조국혁신당(70%)에서 높았고, 정치 성향으로는 진보층(76%)에서도 과반이었다. 반면 20대(40%), 30대(45%), 60대(48%), 70세 이상(47%)에서는 지지율이 상대적으로 저조했다. 또 지역별로도 서울(43%), 인천·경기(46%), 대구·경북(32%)에서 저조한 모습을 보였다. 국민의힘 지지층(15%)과 보수층(27%)에서는 지지율이 더 저조했다. 이번 조사에서 정당별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41%, 국민의힘 20%로 나타났다. 지난 조사와 비교해 민주당은 1%p 올랐고, 국민의힘은 3%p 내려갔다. 개혁신당과 조국혁신당은 각각 2%, 진보당은 1%로 나타났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답변은 30%였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을 활용했다.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15.4%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cjay@newspim.com 2026-08-27 12:0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