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지스타 2018] "적수가 없다"...'검은사막 모바일' 게임대상 '유력'

기사입력 : 2018년11월14일 10:00

최종수정 : 2018년11월14일 10:00

모바일 후보작 검은사막 모바일·에픽세븐·오버히트 등 10종
검은사막vs에픽세븐 양강 구도...업계 "검은사막 유력"

[서울=뉴스핌] 성상우 기자 = 올해를 빛낸 게임에 수여하는 '대한민국 게임대상'이 어떤 작품에 돌아갈 지에 업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수많은 흥행작들 중 유력 후보는 두 작품으로 추려졌다. 펄어비스의 '검은사막 모바일', 스마일게이트의 '에픽세븐'이다. 업계는 두 작품 중 검은사막 모바일의 대상 수상이 유력한 것으로 보고있다.

에픽세븐(왼쪽)과 검은사막 모바일(오른쪽) 이미지 [자료=스마일게이트, 펄어비스]

한국게임산업협회는 14일 오후 5시 부산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문화홀에서 '2018 대한민국 게임대상'을 개최한다. 이번 시상식에선 대상을 비롯해 최우수상·우수상·인기게임상 등 총 15개 부문 22개 분야를 시상한다.

후보로 오른 작품은 모바일 부문에서M △검은사막 모바일 △나이츠크로니클 △복싱스타 △블레이드2 포카카오 △아이언쓰론 △야생의 땅 듀랑고 △에픽세븐 △열혈강호 △오버히트 △이카루스M 등 10 작품이다. 인기상 국내 부문에선 △검은사막 모바일 △에픽세븐 △오버히트가, 인기상 해외부문에선 △데스티니 가디언즈 △뮤 오리진2 △콜 오브 듀티: 블랙옵스4가 후보에 올랐다.

대상은 검은사막 모바일과 에픽세븐의 양자 대결로 일찌감치 좁혀졌다. 모두 높은 게임 퀄리티와 게임성, 혁신성 등으로 국내에서 장기 흥행 체제를 갖춘 게임들이다.

그 중에서도 업계는 검은사막 모바일의 대상 수상이 유력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게임은 국내외 흥행 성과와 매출, 유저 평가 등 모든 면에서 국내 모바일 게임 중 압도적인 수치를 기록 중이다.

검은사막 모바일은 펄어비스의 PC 온라인 원작 지식재산권(IP) '검은사막'을 기반으로 제작한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PC 게임에 버금가는 수준의 그래픽으로 출시 전부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사전예약 건수는 '리니지2 레볼루션'을 뛰어넘는 500만건 이상, 출시 5시간만에 100만 다운로드를 달성했다. 지난 2월 출시 직후부터 매출 차트에서 '리니지M'에 이은 2위를 꿰찬 이후 3위 밖으로 밀려난 적이 없다.

해외에서도 흥행에 성공했다. 지난 8월 대만 시장 출시 직전 사전예약 건수는 279만건으로 대만 신기록을 세웠고, 흥행 직후 양대 마켓 인기 순위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매출 순위 역시 출시직후부터 현재까지 차트 최상위권을 유지 중이다.

검은사막 모바일의 대항마로 꼽히는 스마일게이트의 '에픽세븐'은 업계 예상을 뒤엎고 '돌풍'을 일으킨 케이스다. 인기 IP를 기반으로 한 작품도 아니었고, 최근 국내 모바일게임 흥행의 필수 요소인 MMORPG 장르도 아니었다. MMORPG가 즐비한 국내 게임 매출 차트 상위권에서 턴제 역할수행게임(RPG) 장르인 에픽세븐이 이처럼 오래 머물 것으로 예상한 사람은 많지 않았다.

깜짝 흥행으로 시작해 장기흥행 체제를 갖춘 이 게임은 자체 개발한 '유나 엔진'으로 2D RPG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을 받는다. 2차원 라이브(Live 2D)와 애니메이션 등으로 기존 모바일게임에서 찾기 힘들었던 수준의 연출을 선보였다는 분석이다. 

한편, 올해 게임대상 후보작 중 PC 온라인 게임은 한 작품도 없다. 두 유력 후보 중 어느 작품이 수상하든 모바일게임이 2년만에 게임 왕좌를 탈환하게 된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대상을 장담할 순 없겠으나 후보작들이 올해 거둔 성과만을 놓고 본다면 단연 '검은사막 모바일'이 압도적"이라면서 "올해말과 내년초부터 다수의 대형 모바일 신작이 기대되는 만큼, 벌써부터 내년 게임대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swse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