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영화

속보

더보기

[스타톡] '성난황소' 마동석 "이미지 소비? 에너지 받는 생산적인 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22일 개봉 신작서 주연 배우이자 프로듀서로 활약
자연스러운 감정 연기·'뚫는' 액션에 집중
다작 이유는 '사람'…배우 커리어만큼 중요

[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올해만 벌써 다섯 번째다. 올해의 ‘충무로 다작왕’으로 손꼽히는 배우 마동석(47)이 ‘챔피언’, ‘신과 함께-인과 연’, ‘원더풀 고스트’, ‘동네사람들’에 이어 또 한 번 새 영화를 들고 극장가를 찾았다. 오는 22일 개봉하는 ‘성난황소’다. 

‘성난황소’는 한 번 성나면 무섭게 돌변하는 동철이 납치된 아내 지수를 구하기 위해 무한 돌진하는 액션물. 마동석은 이 영화에 주연 배우이자 프로듀서로 참여했다. 15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뉴스핌과 만난 마동석은 “배급사들 사정으로 최근 제 영화 개봉이 몰려서 안타깝다. 띄엄띄엄 찍었고 그중 ‘성난황소’는 찍자마자 나온 영화”라고 말문을 열었다. 

[사진=㈜쇼박스]

“책은 5~6년 전에 받았어요. 김민호 감독이 시나리오를 직접 썼죠. 제가 합류하고 함께 만들어갔고 그 과정에서 몇몇 인물이 보강됐어요. 촬영 후 개봉까지는 오래 걸리지 않았지만, 사실 만들기까지 우여곡절이 많았죠. 여러 상황으로 진행이 안됐어요. 그 과정에서 제작사가 바뀌었고 감독님도 생활고 때문에 다른 곳에 취직했어요. 그때 감독님께 ‘이걸 내가 들고 있겠다. 그러다 만들 기회가 생기면 감독은 꼭 네가 해야 한다’고 했죠. 이후에 감사하게도 투자가 되면서 함께 영화를 만들게 된 거예요.”

극중 마동석은 동철을 연기했다. 아내 지수(송지효)를 만나 거칠었던 과거를 잊고 건실하게 살아가던 중 지수가 납치당하면서 삶이 송두리째 흔들리는 인물이다. 

“제가 인상이 진하고 이미지가 세긴 하지만, 이번에는 소시민의 평범한 모습을 보여주고자 했어요. 감독님이 원한 건 어떤 지점에서 분노를 터트리는 게 아니라 상황이 극에 달할수록 점점 말이 없어지고 표정이 굳으면서 모든 걸 주먹으로 표현하는 거였죠. 그래서 감정을 어디서 어떻게 쌓아서 보여줘야 할지 많이 고민했어요. 바로 돌변하기 힘든 부분도 있었고 오락 액션 영화라 너무 처절하게 눈물을 흘려서도 안됐죠. 적당선을 찾기가 힘들었어요. 보실 때 크게 거치적거리지 않았다면 제 계획대로 된 거죠.”

감정 연기보다 인상적인 건 역시나 액션 연기다. 그간 수많은 작품에서 화려한 액션을 선보여온 그는 이번에도 온 몸을 던진 정통 액션으로 관객을 사로잡는다.

[사진=㈜쇼박스]

“전 액션은 어떤 장르, 스토리에 싣느냐가 중요하다고 봐요. 거기에 따라 달라지죠. 예를 들어 ‘부산행’(2016)은 좀비가 계속 흔들려서 그들을 안때리는데 집중했죠. ‘범죄도시’(2017)는 계속 손바닥을 쓰다가 장첸을 상대할 때만 주먹을 써요. 반면 ‘성난황소’는 제가 아내를 찾는 상황이라 그걸 가로막는 건 뭐든지 뚫죠. 실제로 영화를 보면 문, 벽 이런 게 많이 뚫려요. 그렇게 작품마다 나름의 콘셉트가 있죠. 근데 이번 촬영은 너무 더운 날씨에 찍어서 몸무게가 7kg이나 빠졌어요(웃음).”

마동석은 이날 인터뷰에서 언론과 대중이 지적하는 부분에 대해서도 허심탄회하게 털어놨다. 캐릭터의 반복, 배우로서 이미지 소비. 실제 마동석의 최근작을 살피면, 장르 또는 캐릭터 등에서 큰 변화가 없다. 이에 대해 그는 “‘소비’라고 하는데 나에게는 ‘생산적인 일’이다. 받는 에너지가 있다”고 반론했다. 

“사실 사람 때문이 커요. 제가 힘들 때 응원해 준 사람들과 예전부터 하기로 한 약속을 지킨 거죠. 운 좋게 앞선 제 영화가 잘돼서 기회가 왔고 함께 하게 된 거예요. 배우로서 커리어도 중요하지만, 저는 주변 사람도 그만큼 중요해요. 그리고 사실 대부분 제게 원하는 게 비슷해요(웃음). 장르가 아주 다양하지도 않고 마동석화 시킨 캐릭터를 가져오죠. 큰 변주를 줄 수 없어요. 더욱이 개봉이 맞물리고 흥행이 부진한 작품이 생기면서 더 그렇게 느끼시는 듯해요. 하지만 확실한 건 매 작품 마지막이란 마음으로 치열하게, 후회 없이 만든다는 거죠.”

[사진=㈜쇼박스]

마동석은 당분간은 이 흐름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했다. 자신의 주특기인 ‘액션’ 장르에 무게를 두겠다는 것. 다만 그러면서도 관객이 자신의 또 다른 모습을 볼 수 있도록 부단히 움직이겠다는 계획이다. 

“언젠가부터 원래 잘하는 액션 위주로 보여드리고 싶단 생각이 들었어요. 모든 배우가 같은 성향일 수는 없고 제 성향이 이쪽인 거죠. 또 액션을 오래 하고 싶은데 몸도 안좋아지고 언젠가 한계점이 올 듯해서 기회가 있는 지금 많이 하려고요. 물론 그 안에서 계속 변주할 거예요. 내년 여름에 나오는 영화는 액션이지만, 굉장히 센 악당으로 나오죠. 감사하게도 ‘범죄도시’ 이후에 다양한 캐릭터가 들어왔고 그렇게 만난 작품을 이제 하나둘 선보여드릴 예정입니다. 분식집에서 돈가스를 전문으로 하고 있다고 생각해주세요. 매번 맛있는 돈가스를 만들려고 노력 중이고 신메뉴도 열심히 찾고 있다는 것도요(웃음).”

jjy333jj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