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영상] 45분간의 황홀한 공연 '빛의 벙커:클림트'전 가봤더니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제주 성산 미디어아트 아미엑스 전시관

[제주=뉴스핌] 이현경 기자 = 최첨단 미디어아트 전시 '빛의 벙커: 클림트'전이 16일 제주 성산에서 개관한다.

'빛의 벙커'는 (주)티모넷(TMONET)이 프랑스 문화유산 및 예술 전시 공간 통합 서비스 기업 컬처스페이스와 국내 독점 계약을 맺고 진행하는 아미엑스®(AMIEX®) 프로젝트다. 프랑스 레보드프로방스의 '빛의 채석장', 파리 '빛의 아틀리에'에서만 볼 수 있었던 전시를 프랑스를 벗어난 국가에서 최초로 제주에서 만나게 됐다.

아미엑스는 몰입형 전시다. 제주 '빛의 벙커'에 설치된 '빛의 벙커: 클림트'전 전시장을 가득 채우는 소리와 작품이 관람객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예정이다. 이곳에는 100여 개의 프로젝터와 수십 개의 스피커를 설치해 각종 이미지와 음악을 통해 완벽한 몰입을 제공한다.

'빛의 벙커:클림트'전 전시 전경 [사진=티모넷]

전시장 3면(양벽과 바닥)에는 클림트의 작품을 바탕으로 한 초고화질의 미디어아트가 약 45분간 화려하게 펼쳐진다. 클림트의 원작 750여 점이 해체되거나 조합, 재창조되면서 약 2000~3000장의 고화질의 이미지로 나타나 전시장을 꽉 채운다. 이미지와 함께 흘러나오는 웅장한 음악은 관람객의 감상에 더욱 힘을 싣는다. 관람객은 전시장 내부를 자유롭게 걸어 다니며 한편의 공연을 보는 듯한 느낌으로 거장들의 걸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이 전시를 주최한 티모넷의 박진우 대표는 "미술관이나 박물관에 가서 액자에 걸린 그림을 감상하는 방식에서 뛰어넘는 전시"라고 소개했다.

이어 "우리가 아는 예술품에 빛과 음악, 큰 영상까지 투여해 관람객이 몰입해 감상할 수 있도록 제작된 새로운 형태의 전시"라고 설명했다. 

'빛의 벙커:클림트'전 전시 전경 [사진=티모넷]

'빛의 벙커:클림트'전이 열리는 제주의 '빛의 벙커'는 빛과 소리가 완벽히 차단되는 공간이다. 과거 한국과 일본 사이에 놓인 해저 케이블을 지키기 위해 군인들이 관리하던 곳이었기 때문에 외부의 빛과 소리가 통하지 않는다. 이에 이번 몰입형 미디어아트 전시장으로서 손색이 없었던 거다. 

이 벙커는 전두환 정권에서 기획해 노태우 정권 시절 완공됐다. 군이 맡아 통제하다가 이후 한국통신이 관리했다. 모바일 시대가 되면서 10년 정도 방치된 이 벙커는 국가재산 매각 경매가 진행돼 민간에게 소유권이 넘어갔다. 티모넷은 '빛의 벙커'를 전시 공간으로 대여했고, '빛의 벙커' 개관전으로 '빛의 벙커:클림트'전이 기획됐다.

박 대표는 이 전시를 통해 관람객이 마음으로 느끼길 바란다고 소망했다. 그는 "전시를 보러 온 사람들이 예술을 머리로 느끼기보다 모든 감정, 감각을 갖고 관람하면 좋겠다. 빛과 소리가 차단된 이 벙커에 맞춰 기획된 콘텐츠를 통해 힐링을 받아가길 원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박 대표는"제주는 아름다운 평화의 섬이지만 우리나라의 역사적 배경을 어느 정도 대변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향후 이 지하 벙커가 제주의 새로운 문화예술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빛의 벙커:클림트'전은 내년 10월27일까지 이어진다. 

89hk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