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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즈업] 황교안·오세훈·홍준표, 지지층 결집...당권경쟁 조기 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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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2월 전대 사실상 카운트다운...황교안‧오세훈‧홍준표 행보 주목
황교안, 지난 9월 출판기념회로 전면 나서...최근 文 비판 목소리 높여
오세훈, 14일 지지모임 '민생포럼' 발족..."더 이상 자제하지 않겠다"
홍준표, 페북으로 연일 文 공격...유튜브·프리덤코리아로 보폭 넓혀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전원책 변호사의 조직강화특위 위원 해촉으로 사실상 자유한국당 전당대회가 내년 2월로 확정된 가운데, 물밑에서 조용한 행보를 보이던 황교안 전 국무총리, 오세훈 전 서울시장, 홍준표 전 한국당 대표 등 보수 잠룡들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이들은 반문(反文)연대, 보수대통합이라는 암묵적 동의 속에 원외에서 정중동(靜中動)의 움직임을 이어왔다. 최근 지지자를 집결하고 현안에 대한 목소리를 내기 시작하면서 활동반경을 넓히고 있다.

당 대표를 선출하는 전당대회 장소와 규정(룰)이 확정되면, 이들이 등판해 정우택·김무성 의원 등 중진의원들과 한판 승부를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7일 오후 서울 서초구 매헌 윤봉길 의사기념관에서 열린 '황교안의 답' 출판기념회를 마치고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18.09.07 kilroy023@newspim.com

◆ 보수층 지지도 1위 황교안...대선출정식 같던 출판기념회, '당권 도전' 즉답 피해     

정치권을 증권에 비유하자면 내년 한국당 전당대회 ‘최대어’ ‘대장주’는 단연 황교안 전 총리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권한대행을 맡았던 황 전 총리는 최근 차기 대권주자 여론조사에서 야권 후보 지지율 1위 자리를 질주하고 있다.

지난 9월 7일 서울 서초구 매헌윤봉길의사기념관에서 열린 <황교안의 답> 출판기념회가 상징적이다. 200여석 규모의 행사장에는 수백명이 넘는 지지자들과 정치인들이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정계에서도 원유철 김진태 추경호 강효상 의원 등 적잖은 한국당 의원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본격적인 정치 활동을 시작한 황 전 총리가 들고 나온 화두는 ‘청년’이었다. 평생을 공직자로 살아오며 다소 멀게 느껴지는 대중성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정계의 모든 관심이 쏠려있는 '대권 도전'에 대한 질문에는 “그런 많은 말을 잘 듣고 있다”며 여지를 남겼다. 여론조사 1등이라는 질문에도 “여러 말씀 많이 하시니까 많은 의견 듣고 있다”고만 답했다. '한국당의 당 대표 도전에 대해 긍정적 신호로 봐도 되느냐'는 추가 질문에 “지금 말씀드린 그대로다”라고 짧게 언급했다.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6일 공개한 결과에 따르면 황 전 총리는 범보수층에서 9월 집계 대비 0.5%p 하락한 28.0%를 기록, 다른 주자와 큰 격차를 유지하며 3개월 연속 1강 독주체제를 이어갔다. 보수층으로 좁혀 조사한 결과에서는 34.0%를 기록하며 오히려 경쟁자들과의 격차를 더 벌렸다.

최근 황 전 총리는 문재인 정부를 향해 쓴소리를 날리며 본격적인 메시지 정치를 시작했다.

지난 14일 페이스북을 통해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는 지난 12일 북한이 공개되지 않은 미사일 기지 최소한 13개를 확인했다고 밝혔다”며 “이미 파악하고 있었다면 왜 지금까지 국민들에게 이를 제대로 알리지 않았을까. 보안이 필요한 사항이라도 관련사항이 외국에서 보도되기 전까지는 필요한 범위 안에서라도 충분히 국민께 알려야 하지 않나”라며 비판했다.

황 전 총리는 ‘품격있는 보수’라는 평가를 받아 지지율 1위를 질주하고 있다. 하지만 현실정치 경험이 전무하다는 점과 "박근혜 후광이 크다"는 것이 약점으로 꼽힌다. 대중적 인기와 기대가 높았던 고건·정운찬 전 총리도 결국 현실정치의 벽을 넘지 못하고 대권의 꿈을 접은 바 있다.

특히 여전히 재판이 진행 중인 박근혜 전 대통령의 진한 색채가 남아있다는 점은 중도층으로 지지를 확산하는데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14일 지지자 모임 '민생포럼' 창립총회에 참석했다. <사진=김승현 기자>

◆ "文정부 무능하다" 포문 연 오세훈...지지자 포럼서 “더 이상 자제하지 않겠다”

지난 2011년 무상급식 주민투표 무산으로 서울시장직에서 사퇴한 오세훈 전 시장은 지난 14일 지지자들의 모임을 확장시킨 ‘민생포럼’ 창립총회에 참석, 정계 복귀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오 전 시장은 행사 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입당은 언제 하는지’, ‘전당대회는 나가는지’에 대한 질문에 “벌써 결정하기는 이를 수 밖에 없는 것이 당 사정을 보면 2~3일 전 조강특위 위원 교체가 생기며 전당대회 일자가 정해진 셈”이라고 말했다. 입당이나 전당대회를 염두에 두고 있다는 의미였다. 

오 전 시장은 그러면서 “지금 한창 지도체제나 선출 방식에 대해 논의 중인 상황에서 출마 여부를 결정할 수 있는 사람이 누가 있겠는가"라며 "아직도 지켜보며 고민할 부분이 남아있다.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즉답을 피했다.

한국당 입당에 대해서는 신중한 태도를 견지했지만 문재인 정부를 향해서는 평소 그답지 않은 ‘독한 말’을 쏟아내며 정계복귀의 의지를 선명하게 드러냈다.

오 전 시장은 이날 민생포럼 첫 강연자로 나서 “지식인 사회에서, 기업인 사이에서, 나라를 걱정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문재인 정부가 올바른 길을 가고 있느냐에 대해 상당히 비판적인 의견들이 들려온다”고 포문을 열었다.

오 전 시장은 이어 “며칠 전 경제 투톱을 바꾸며 오히려 지금까지의 행보를 더 강화하겠다는 모습을 봤다. 독선이다, 폭주다 이런 센 용어는 잘 안 쓰는데 오늘은 안 쓸 수가 없다. 자제할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 든다. 한마디로 무능하다”고 일갈했다.

오 전 시장은 보수 야권에서 제기되고 있는 ‘반문(反文, 반문재인)연대’에 대해 “현 정권이 경제 투톱을 교체하는 것을 보며 독선과 폭주의 길로 들어서고 있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며 “보수를 단일대오로 만들어야 한다는 반문연대에 대해서는 적극 찬성한다”고 밝혔다. 보수 대통합의 중심에 서겠다는 뜻을 넌지시 내비친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대목이다.   

다만 ‘지나치게’ 신사적인 이미지와 서울시장 중도 사퇴는 여전히 마이너스 요인이다. 전투력이 필요한 제1야당 지도자로서, 보수 단일대오 형성의 중책을 맡을 수 있느냐는 의혹 어린 시선도 많다. 또한 그가 서울시장을 사퇴하며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정치 전면에 등장하고, 박원순 서울시장의 3선이 시작됐다는 점은 보수층에게 아픈 기억으로 남아있다.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6·13 지방선거에서 참패하고 대표직에서 물러난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11일 오후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하며 지지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18.07.11 yooksa@newspim.com

◆ 페북 통해 지지층 모으는 홍준표...싱크탱크 ‘프리덤코리아’‧유튜브로 보폭 늘려

홍준표 전 대표는 언론이 편향됐다며 ‘가짜 뉴스’에 가장 민감한 정치인 중 하나다. 직접 자신의 뜻을 전달하겠다며 활용하고 있는 것이 페이스북이다. 6.13 지방선거 참패에 책임을 지고 대표직에서 내려온 홍 전 대표는 짧은 미국 외유를 마치고 지난 추석 귀국했다.

이후 하루가 멀다하고 페이스북을 통해 국내외 현안에 대해 목소리를 내고 있다. 특히 문재인 정부를 향해서는 특유의 독설을 통해 강도 높게 비판하며 지지자 결집에 나섰다. 지난 11일에는 송이버섯에 대한 답례로 북한으로 보낸 제주감귤 200톤을 두고 “군 수송기로 북에 보냈다는 귤상자 속에 귤만 들어있다고 믿는 국민들이 과연 얼마나 되겠냐”고 언급, 정치권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

그의 독설은 친정을 향해서도 사정을 두지 않았다. 홍 전 대표는 지난달 23일 페이스북에 “‘어차피 지선도 참패할 것이고 그러면 약속대로 홍은 물러날 테니 그 후에 당권이나 잡자’는 사람들의 책동과 반대 진영의 하지도 않은 막말 프레임에 동조해 당수를 선거 유세도 못하게 하는 야당 사상 유례없는 분열 속에 지방선거를 치렀다”고 기억했다.

홍 전 대표는 페이스북을 넘어 ‘TV홍카콜라’라는 이름으로 최근 젊은 세대를 넘어 중장년층까지 관심이 높아진 유튜브 활동까지 보폭을 넓혔다. 정치적 지지집단인 싱크탱크 ‘프리덤코리아’도 동시에 출범시켰다.

홍 전 대표는 “프리덤코리아와 TV홍카콜라 도메인 등록을 했다. 프리덤코리아는 사분오열되고 흔들리는 이 나라 보수, 우파들의 중심축이 되고자 하는 것이지, 자유한국당 전당대회나 겨냥하는 작은 목표가 아니라는 점을 분명하게 밝힌다”며 “TV홍카콜라는 기울어진 언론 운동장에 기대지 않고 국민들에게 직접 호소하는 방식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막말로도 평가받는 지나친 독설과 한국당 내 우호적인 세력이 적다는 점은 약점으로 꼽힌다. 공개적으로 그와 함께 하는 당 내 인사는 강효상 의원 정도다. 원외에는 배현진 비대위 대변인과 강연재 변호사 등에 그친다. 반면 당 내 중진들 중에서는 그의 복귀를 거부하며 “언론이 홍준표 페이스북을 너무 써준다”는 볼멘소리도 심심찮게 들려온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달 29일부터 2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성인 3만4938명에게 접촉해 최종 2506명이 응답을 완료, 7.2%의 응답률을 나타낸 결과다. 무선(10%) 전화면접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8년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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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3Q 영업익 83조 '역대 최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SK하이닉스가 인공지능(AI) 메모리 호황에 힘입어 분기 매출 100조원 시대를 열었다. 영업이익도 83조원을 넘어서며 역대 최대 실적을 새로 썼다. 여기에 올해 약 100조원 규모의 주주환원을 추진하기로 하면서 사상 최대 실적의 성과를 주주들과 나누는 데도 속도를 낸다. 그동안 주주환원 방안으로 거론됐던 일본 키옥시아 투자 수익이 실제 특별배당으로 연결됐다. AI 인포그래픽. [사진=조민교 기자] ◆ AI 메모리 호황에 영업익 83조…이익률 80% 달성 SK하이닉스는 28일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104조6155억원, 영업이익 83조333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분기 대비 각각 32%, 38% 증가한 수치로 모두 역대 최대다. 순이익은 39조7756억원, 영업이익률은 80%에 달했다. 매출 100원당 80원을 영업이익으로 남긴 셈이다. 실적 성장은 AI 메모리 수요 확대와 가격 상승이 이끌었다. D램에서는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 출하가 본격화되고 서버용 DDR5 판매가 크게 늘었다. 낸드에서도 321단 TLC 기반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eSSD) 판매가 확대되며 고부가 제품 중심의 성장세가 이어졌다. SK하이닉스는 이러한 성장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AI 투자가 빅테크를 넘어 일반 기업과 국가 단위로 확산하는 반면, 반도체 생산시설 확충에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 만큼 2030년까지 메모리 공급 부족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에 따라 연말까지 청주 M15X의 생산능력을 최대한 끌어올려 HBM4 공급을 확대한다. 4분기에는 HBM4가 출하량과 매출 모두에서 HBM3E를 넘어 주력 제품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예상했다. 미래 수요도 상당 부분 확보했다. 현재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CSP)를 포함한 14개 고객사와 장기공급계약(LTA)을 체결했으며, 계약 물량은 2027년과 2028년 전체 생산능력의 50% 이상에 해당한다. 계약 가격은 합의된 범위에서 시장 상황을 반영하도록 설계했다. 회사는 이를 바탕으로 내년 용인 1기 팹 가동 등 설비투자 규모를 올해보다 크게 늘릴 계획이다. SK하이닉스 HBM 개발 연혁 [사진=SK하이닉스] ◆ 키옥시아 투자 수익 특별배당 현실화…100조 주주환원 사상 최대 실적에 따른 주주환원도 본격화한다. SK하이닉스는 올해 현금배당 30조원 이상, 자사주 매입 및 소각 60조원 이상 등 약 100조원 규모의 주주환원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잉여현금흐름(FCF)의 50% 이상을 주주들에게 돌려주겠다는 기존 약속을 이행하기 위한 조치다. 특히 주목할 부분은 키옥시아 투자 수익의 환원이다. 그동안 거론됐던 키옥시아 투자 성과의 주주환원이 실제 특별배당으로 구체화됐다. SK하이닉스는 올해 키옥시아 투자로 실현한 수익의 대부분을 주주들에게 돌려주기로 했다. 이날 이사회에서 결의한 3분기 현금배당은 총 14조원으로 주당 2만원이다. 이 가운데 1만원은 실적 개선에 따른 배당이며, 나머지 1만원은 키옥시아 투자 수익을 반영한 특별배당이다. 반도체 사업에서 벌어들인 이익뿐 아니라 투자로 확보한 수익까지 주주와 공유하는 구조다. 자사주 매입도 이어간다. 지난 8월 발표한 40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지난주 완료했으며 조만간 소각할 예정이다. 이날 추가로 결의한 자사주 매입 20조원 중 10조원은 주주환원 목적으로 전량 소각하고, 나머지 10조원은 임직원 보상에 활용한다. 임직원 보상용 자사주는 주주환원 규모에 포함되지 않는다. SK하이닉스는 앞으로도 영업실적을 바탕으로 배당 규모를 결정하되 대규모 투자 수익이 발생하면 특별배당으로 추가 환원하고, 자사주 매입도 매 분기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mkyo@newspim.com 2026-10-28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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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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