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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SA 귀순병사 "한국軍 군대같지 않아·북 젊은이 충성심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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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군, 전투적으로 바뀌고 규모도 확대"
"北 젊은 세대 80%는 김정은에 충성심 없을 것"

[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지난해 11월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를 통해 귀순한 오청성씨가 일본 산케이신문 인터뷰에서 한국군에 대해 "군대같지만 군대가 아니다"라며 "힘든 훈련을 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전체적으로는 강하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김정은 체제에 들어서며 "(북한군이) 규모가 확대되고 보다 전투적으로 태세가 바뀌었다"고 증언했다. 동시에 "젊은 세대라면 아마 80%정도는 (김정은에) 무관심하고 충성심도 없을 것"이라며 "세습 지도자를 무리해서 신격화시키고 있다"고 해, 최고지도자의 구심력이 잠재적으로 저하되고 있음을 밝혔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이 판문점을 방문한 17일 북한군이 남측을 촬영하고 있다. / 사진공동취재단

일본 극우매체인 산케이신문은 16일 오청성과의 단독 인터뷰를 보도했다. 탈북 병사가 한국 언론을 포함해 취재에 응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례적인 일이다.

현재 오청성은 다른 이름과 생년월일을 부여받은 상태로, 일본 공안당국은 해당 인물이 오청성이 맞다고 확인했다. 그는 현재 서울 근교에 생활하며 서울로 통근하고 있다. 탈북 당시 복부와 팔 등에 총상을 입었지만 올해 2월 퇴원해 통원치료를 받고 있다. 

산케이신문은 "그의 오른팔 위쪽에는 상흔이 있다"며 "총알은 팔의 뒷부분으로 들어가 앞부분을 관통했으며, 크게 찢어진 상처를 봉합한 사출흔에는 통증이 있다"고 전했다. 오청성은 현재 팔의 신경을 제거해 꼬집어도 감각이 없다고 밝혔다. 

오청성은 자신을 쏜 인물들이 군대시절 친구 4명이라고 밝히며 "쏘지 않으면 무거운 처벌을 받는다. 반대로 내가 그 입장이 됐어도 쐈을 것"이라고 밝혔다. 수술에 대해선 "수술 후 눈을 뜨자 태극기가 보인 걸 기억한다"고 전했다. 

그는  김정은 시대에 접어들면서 "(북한군이) 규모가 확대되고 전투적인 태세로 바뀌었다"고 밝혔다. 동시에 한국군에 대해선 "군대 같지만 군대가 아니다"라며 "한국에서도 나와 비슷하게 힘든 훈련을 한 사람이 있겠지만, 전체적으론 그 정도로 강할 것 같지 않다"고 밝혔다. 

다만 동시에 김정은에 대한 북한 주민의 충성심이 낮다고 말했다. 그는 "친구들이 (김정은에) 어떻게 느끼는지 관심은 없었지만 나 자신은 무관심했다"며 "같은 세대라면 80% 정도는 아마 무관심하고 충성심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인민을 못 먹여도 세습을 하고, 또 그것이 당연한 것이 된다면 관심도 충성심도 생기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北, 돈이나 권력 없으면 객사하는 곳"

그는 북한의 빈곤 실태에 대해서도 증언했다. 오청성은 북한에 대해 "돈이나 권력 어느 쪽을 갖고있지 않으면 객사한다"며 "농민이 쌀이나 야채를 키우면 권력자가 먹고, 제재로 인해 (외국 제품의) 유통이 좋지 않으며 국산품을 일부 사람들이 다툰다"고 밝혔다. 

이어 "국가배급은 이미 기능을 하지 않고 있다"며 "(북한은) 권력자 이외는 가난하지만, 특권층인 평양시민들도 지난해엔 국가기념일 특별배급이 없었다"고 했다.

오청성의 아버지는 북한군 소장으로, 출신성분이 높은 부유층이었다. 오청성 역시 배속처가 군 경찰 등 특권을 쥔 부서에서 근무하고 있었다. 그는 "나도 상류층이었다"며 "군 경찰에 근무할 땐 위반을 발견하고 돈을 받으면 못본 척하고, 못받으면 유치장으로 간다고 협박하면서 용돈을 벌었다"고 했다. 

원래부터 탈북 의사를 갖고 있었냐는 질문에 그는 "한국 영화나 음악을 알고 있었고 한 번쯤 가고 싶다고 생각했지만 망명까지는..."이라고 답했다. 

한국에선 그의 수술 당시 배에서 기생충이 발견된 점이 크게 다뤄졌었다. 그는 북한에선 비료에 인분을 사용한다며 "제거약을 먹지만 주민 대부분이 기생충을 갖고 있을 것"이라며 "영양부족이라면 기생충은 생기지 않는데 나는 영양부족이 아니라 오히려 상태가 좋았기 때문에 나온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은의 배다른 형인 김정남과 숙부인 장성택의 숙청에 대해선 "김정남은 애당초 알지 못했다"면서도 "장성택 처형은 큰 사건이었는데, 나쁜 사람이라고 생각하긴 했지만 한국에 오고나서야 그가 잘못해서 죽은 게 아니란 걸 알았다"고 했다. 

한편 북한에선 탈북을 하면 연좌제로 가족들이 엄벌에 처해지는 경우가 많다. 그는 자신의 가족들의 안부에 대해 "불안해서 오히려 알아보지 못하고 있다"며 "고독감은 있지만 남한에서 새로운 이름을 갖고 다른 사람으로 재출발했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탈북 이유로 한국 언론에서 살인이 원인이라고 보도한데 대해선 "살인은 한 적이 없다"며 "탈북은 친구들과의 다툼이 심해진 게 원인이었지만 말하고 싶지 않다"고 했다. 

 

kebj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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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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