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삼성 폴더블폰 '원UI' 써보니..."한 손 조작 편해"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앱 모양·색깔 개편...전체적인 디자인 '둥글게' 바꿔
한 손 사용 쉽도록 위쪽 배치했던 메뉴들 아래로 내려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삼성전자가 차세대 스마트폰 갤럭시S10과 폴더블폰 등에 적용할 새로운 사용자경험인 '원 UI(One UI)' 베타 서비스를 시작했다.

원 UI는 스마트폰 운영체제(OS) 안드로이드파이9.0에 적용돼 앱 모양과 디자인은 물론 스마트폰 사용성이 상당히 바뀌었다. 마치 새 스마트폰을 사용한 것과 같은 느낌을 들게할 정도다.

바뀐 첫 화면을 보면 '귀엽고 단순하다'는 생각이 바로 든다. 전화·메시지·카메라 등 기본 앱 색이 진해지고, 디자인이 두껍게 처리되는 등 직관적으로 바뀌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앱을 사용하면서 한 손 조작이 훨씬 수월해져 '대화면' 스마트폰에서 이용하기 편하도록 만들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원 UI 적용 전과 후 비교. 왼쪽은 첫 화면. 오른쪽은 상단 메뉴 바 모습. [사진=심지혜 기자]

◆ 동글동글 부드러워진 디자인

가장 먼저 전화, 메시지, 카메라, 갤러리, 캘린더 등 기본으로 탑재돼 있는 앱 모양과 디자인이 달라졌다는 점이 눈에 띈다. 앱 모서리 부분은 조금 더 둥글게 표현됐다. 소프트키 모양도 바뀌었다. 앱을 화면 아래에 고정시키면 이름이 나타나지 않아 깔끔하다. 

디자인은 앱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에서 실행하는 메뉴 대부분이 둥글게 바뀌었다. 상단바를 확장해서 보면 와이파이, 소리, 블루투스, 손전등, 위치 등의 메뉴들이 동그라미 모양으로 바뀌고 선택했을 때에는 파란색 음영이 들어가 선택 여부가 확연하게 드러난다. 

알림 방식에도 변화가 생겼다. 새 메시지가 왔을 경우 잠금화면 상태에서 미리보기를 설정해 뒀음에도 내용이 바로 보여지는 것이 아니라 작은 썸네일이 먼저 뜬다. 메시지 내용은 해당 아이콘을 길게 눌렀을 때에 나타난다. 한 번더 조작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번거로울 수 있지만 사적인 내용을 쉽게 노출시키지 않도록 바뀌었다고도 볼 수 있다. 

기존 앱 히스토리 모드에서는 각 앱들이 위에서 아래로 나열됐으나 원 UI 환경에서는 횡대로 배치된다. 또한 멀티태스킹이나 팝업화면은 히스토리 모드에서 앱 아이콘을 누를 때 뜨는 메뉴를 통해 사용할 수 있다. [사진=심지혜 기자]

카드가 위에서 아래로 겹치듯이 나열되던 앱 히스토리는 횡대로 바뀌고 개별적으로 하나씩 나타난다. 이에 따라 멀티태스킹 이용 방식도 달라졌다. 히스토리 버튼을 누른 다음 실행 중인 앱 화면을 꾹 누르는 방식으로 여러 앱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었는데, 원 UI 이후부터는 각 앱 위에 뜨는 아이콘을 누르면 '분할 화면으로 열기'·'팝업 화면으로 보기' 등의 메뉴가 나타나 원하는 설정을 선택하면 된다. 

갤러리에는 '휴지통' 기능이 새롭게 생겼다. 이전에는 한 번 지우면 다시 복원할 수 없었다면, 휴지통을 이용하면 15일 이후부터 사진이 삭제된다. 

스마트폰을 집어 들면 꺼진 화면이 바로 켜지도록 하는 '집어 들어서 켜기' 설정도 새로 생겼다. 검색 기능도 강화됐다. 앱 내 검색이 지원돼 연락처 앱을 실행하지 않고도 전화번호를 찾을 수 있다. 

기존(좌)에는 메시지가 맨 위에서부터 나타났다면 원UI 이후부터는 중간부터 배치된다. 메뉴도 위에서 아래로 내려왔다. 키패드는 플로팅(띄우는) 방식으로 바꿔서 원하는 위치에 두고 사용할 수 있다. [사진=심지혜 기자]

◆ 한 손 조작 거뜬 '사각지대 최소화'

무엇보다 이번 원 UI 베타 버전의 가장 큰 변화는 한 손 조작이 편해졌다는 점이다. 갤럭시S9의 경우 디스플레이가 5.8인치로 최근 출시된 6인치대 스마트폰 화면보다 작지만 한 손 조작이 쉬운 편은 아니다. 손으로 스마트폰을 감싼 후 엄지손가락으로 앱을 구동하고 문자를 보내기에는 불안하고 불편하다. 

원 UI는 이러한 상황을 감안해 손으로 스마트폰을 쥐었을 때 엄지손가락 이동 범위를 고려, 앱 실행화면 구성을 바꿨다. 

일례로 문자 앱을 실행하면 기존에는 맨 위에서부터 메시지들이 나열됐다면 원 UI 환경에서는 중간정도에서부터 메시지가 나타난다. 대개 최근 온 메시지가 맨 위에 나타나는데 이를 중간으로 내려 읽지 않은 메시지를 보다 쉽게 선택해 볼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대화'·'연락처' 등의 메뉴도 위에서 아래로 내려왔다. 전화, 설정, 시계 등 상당수의 스마트폰 선탑재 앱 화면 UI가 이런 방식으로 바뀌었다.

또한 한 손으로도 메시지를 쉽게 보낼 수 있도록 키보드 구성에도 변화를 줬다. 기존에는 화면 절반이 키패드로 가득 찼지만 모드를 '한 손 조작 키보드'나 '플로팅 키보드 형식'으로 바꾸면 키패드가 작게 나타나 엄지손가락으로 충분히 소화할 수 있다.

원 UI에서 카메라 앱 내 메뉴와 촬영 모드 위치가 바뀌었다. [사진=심지혜 기자]

카메라 앱 UI 역시 위쪽에 집중돼 있던 메뉴를 아래로 배치시켰는데, 오히려 이전 사용법이 더 편하다고 느껴졌다. 화면을 좌우로 밀어 각 카메라 모드를 실행시키는 방법이 그대로 유지돼 시각적인 부분만 달라졌기 때문이다. 특히 사진 촬영 모드에 함께 있었던 동영상 촬영모드가 분리돼 첫 화면에서 바로 사용하지 못하고 한 번 더 조작해야 한다는 점, 화면 좌측 아래에 있던 빅스비 비전이 맨 위로 이동해 한 손 조작이 어렵게 된 점, AR이모지 촬영 모드가 별도로 구성돼 역시 따로 조작해야 한다는 점 등은 불편했다.

현재 원 UI는 베타 버전으로 정식 출시에 앞서 사용자들의 불편 사항을 미리 점검하기 위해 갤럭시S9 시리즈 이용자 1만명을 대상으로 한정적으로 배포됐다. 주의할 점은 완성된 시스템이 아닌 만큼 리니지2 레볼루션, 카카오페이지, 우리은행 등의 앱 일부 기능이 제대로 실행되지 않는 경우가 발생된다. 또한 기본으로 탑재된 삼성 인터넷·노트·페이 등의 앱은 개별적으로 업데이트 해야 한다. 

 

sj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최태원, 재상고…대법서 재심리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에게 9440억원의 재산분할금을 지급하라는 서울고법 파기환송심 판결에 불복해 대법원에 재상고했다. 최 회장 측은 14일 오후 늦게 법원에 상고장을 제출했다. 최 회장 측은 "최태원 회장은 여러 사정을 고려해 고심 끝에 상고장을 제출했다"며 "주주들과 그룹 경영에 대한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겠다는 자세로 향후 절차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4일 서울고법 가사1부(재판장 이상주)는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재산분할 파기환송심 선고기일을 열고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9440억원과 판결 확정 다음 날부터 지급일까지 연 5%의 이자를 지급하라"고 선고한 바 있다. 재산분할금 9440억원 기준 지연이자는 1년에 약 472억원이다. 한 달로 환산하면 약 39억3300만원, 하루 기준으로는 약 1억3000만원에 달한다. 민사소송법상 상고·재상고 제기 기간은 판결서가 송달된 날부터 14일이다. 이 사건의 파기환송심 판결서는 지난 1일 0시 양측에 송달됐는데, 송달 당일을 기한 계산에 포함하면 재상고 기한은 14일 오후 11시 59분까지였다. 최 회장 측의 재상고 결정에 따라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지급해야 할 재산분할 등의 파기환송심 판결은 확정되지 않고 대법원에서 다시 심리된다. 대법원은 파기환송심이 앞서 제시한 법리와 취지를 충실하게 반영했는지, 재산분할 비율 산정 과정에 법리 오해 부분은 없는지 등에 대해 심리할 방침이다. 대법원 판단 전까지 파기환송심 판결은 확정되지 않는다. 한편 두 사람은 노 관장이 미국 시카고대 유학 중 인연을 맺고 1988년 청와대 영빈관에서 결혼해 슬하에 세 자녀를 뒀다. 다만 최 회장이 2015년 한 일간지에 혼외 자녀의 존재를 공개해 파경 사실을 알렸다. 이후 2017년 7월 이혼 조정을 신청했지만 결렬됐다. 이듬해인 2018년 노 관장을 상대로 이혼소송을 제기하자 노 관장도 이혼에 응하겠다며 2019년 12월 맞소송했다. 1심 재판부는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재산분할로 현금 665억원과 위자료 1억원을 지급하라'고 판단했지만 양측 모두 불복했다. 반면 2심 재판부는 최 회장이 보유한 주식회사 SK 지분도 재산분할 대상이라고 보고 재산분할 수준을 대폭 늘어난 1조3808억원으로 판단했다. 위자료 역시 크게 늘어난 20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노 관장의 아버지인 노태우 전 대통령의 '300억원 비자금'이 SK그룹 성장에 상당 부분 기여한 점, 노 관장의 가사와 자녀 양육 등이 가정에 기여한 부분이 있다고 본 결과다. 지난해 10월 대법원은 위자료 20억원은 확정했지만, 재산분할은 파기환송하고 서울고법에 돌려보냈다. 노 전 대통령의 비자금은 불법 자금이라 노 관장의 기여로 평가할 수 없다고 봤다. 파기환송심 재판부도 이런 판단을 유지했다. 100wins@newspim.com 2026-08-15 00:04
사진
美 AI 기업들, 사용료 파격 인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오픈AI, 앤스로픽 등 미국의 선도적 인공지능(AI) 기업들이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중국산 AI 모델의 추격을 저지하기 위해 잇따라 대규모 가격 인하에 나섰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4일(현지시간)  데이터 분석 업체 실리콘 데이터(Silicon Data)의 토큰 가격 지수를 인용해, 7월 중순 이후 미국 주요 AI 기업들이 고객에게 부과하는 모델 이용 가격이 25% 가까이 급락했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가격 전쟁'은 문샷, 딥시크 등 중국 AI 개발사들이 저렴하고 성능이 뛰어난 모델을 앞세워 실리콘밸리부터 유럽에 이르기까지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하는 가운데 발생했다. 클로드 페이블 로고 [사진=블룸버그] 최근 오픈AI는 자사 모델 중 "가장 빠르고 경제적인" 'GPT-5.6 루나(Luna)'의 이용 가격을 80% 전격 인하했다. 입력 토큰당 가격은 100만 개당 1달러에서 0.20달러로, 출력 토큰은 6달러에서 1.20달러로 크게 낮췄다. 앤스로픽 역시 최상위 모델인 '페이블(Fable) 5'의 절반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클로드 오퍼스(Opus) 5'를 출시했다. 입력 100만 토큰당 5달러, 출력 25달러 수준이다. 앤스로픽은 당초 오는 9월 예정됐던 '소넷 (Sonnet) 5' 모델의 가격 인상 계획도 철회했다. 미국 빅테크의 이 같은 행보는 최고 성능 중심의 독점형(proprietary) AI 경쟁에서 '가격 대 성능비' 중심의 시장 방어로 전략이 수정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오픈AI와 앤스로픽이 기업 고객의 요금제를 기존 '정액제'에서 실제 컴퓨팅 자원 소비량에 따라 부과하는 '사용량 기반 요금제'로 전환하면서 기업들의 AI 비용 부담이 급증한 점이 원인이 됐다. 이에 도어대시, 에어비앤비 등 주요 기업들은 AI 지출 한도를 설정하거나, 비용 절감을 위해 오픈소스로 공개된 중국산 AI 모델을 적극 도입하기 시작했다. 중국산 오픈 모델들은 자유롭게 다운로드해 수정할 수 있어 비용 효율성이 높다. 시장에서는 조 단위 달러 가치로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인 미국 AI 기업들이 천문학적인 투자 비용 대비 수익성을 증명해야 하는 상황에서, 고객 이탈을 막기 위해 수익성 악화를 감수하고 가격을 내린 것으로 보고 있다. 웹 호스팅 제공업체 호스팅어(Hostinger)의 만타스 루카우스카스 AI 기술 책임자는 "미국 AI 기업들이 최상위 프리미엄 모델의 가격은 유지한 채, 허리가 되는 중급 모델의 가격을 낮춰 시장을 방어하고 있다"며 이번 가격 변동은 미 빅테크들이 자사의 가장 선도적인 모델 가격을 지켜낼 수 있는지 시험하는 "첫 번째 진짜 시험대"라고 분석했다. wonjc6@newspim.com 2026-08-14 14: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