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김병준 "김정은, 답방하려면 명확한 비핵화 로드맵 있어야"

기사입력 : 2018년11월23일 17:17

최종수정 : 2018년11월23일 17:17

23일 서울프레스센터에서 외신기자간담회 개최
"남북관계 비포장도로..고속도로 달리듯, 안 돼"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장의 남측 방문과 관련해 "어떤 형태가 될지 몰라서 함부로 말 못하지만 남쪽으로 올 때는 비핵화에 대한 명확한 의지 표명과 로드맵이 있어야 한다"며 "그걸 가져와야지, 가져오지 못하면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크게 환영 받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23일 서울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서울외신기자클럽 기자 간담회에서 "한편으로 실질적인 비핵화에 진전이 없는 상황에서 정부가 대북제재를 우회하는 남북경협 방안들을 찾고 기업인들을 억지로 북한에 데리고 가는 모습을 보며, 매우 걱정스럽게 생각하고 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8.11.12 kilroy023@newspim.com

그는 또 "특히 연내 종전선언에 대한 집착을 비롯해서 과도할 정도로 북한의 입장을 대변하는 것에 대해 정말 많은 우려가 나오는 상황"이라며 "현 정부 외교정책이 북한 문제에만 몰입되어 있는‘북한 제일주의(North Korea First)’를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현 정부가 대북정책에 있어 과속하고 있다며 속도조절의 필요성을 여러차례 주문했다.

김 위원장은 "남북관계는 굉장히 험난한 비포장길"이라며 "그만큼 속도도 적당해야 하고 울퉁불퉁한 길을 살필 것도 많다은데 지금 정부는 잘 닦여진 고속도로 달리듯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있는대로 속도를 내고 있다"며 "비포장길을 비포장길로 인식하지 않고 고속도로나 자동차 전용도로로 생각한다면 사고가 난다"고 경고했다.

남북 경제협력에 대해서는 조건부 찬성의 입장을 내비쳤다.

그는 "북한 뿐만 아니라 성장 절벽에 직면한 우리 입장에서도 매우 중요한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지금처럼 ‘북한의 자원과 값싼 노동력’ 같은 막연한 기대만 가지고는 공동번영의 미래를 열 수 없다"고 경고했다.

또 "북한에 투자를 한다면 어떤 산업, 어떤 분야에 투자를 하고 국제기구와는 어떻게 협력을 해나갈 것인지 등에 대해 지금부터 명확한 로드맵을 준비해야 한다"며 "한국당은 남북경협의 단계적 실효적 추진 방안도 준비 중인 한반도 평화 이니셔티브에 포함시켜서 진정한 남북공영의 로드맵을 국민들께 보고드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sunu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