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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심리지수도 악화...21개월래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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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소비자심리지수, 작년 2월(93.9)이후 가장 낮아
주택가격전망CSI(101) 13p 하락

[서울=뉴스핌] 민지현 기자 = 9월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96을 기록하며 지난해 2월(93.9)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 고용지표 부진과 주가하락, 생활물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자료=한국은행>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2018년 11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6.0으로 지난달보다 3.5포인트하락했다. 지난해 2월(93.9) 이후 최저치다. 지난 5월 0.8p 증가한 뒤 3개월 연속 하락했다. 9월에 4개월 만에 반등했으나 10월과 11월 두 달 연속 하락했다.

한은 관계자는 "미‧중 무역분쟁 지속에 따른 국내외 경기 둔화 우려, 고용지표 부진, 주가 하락 등으로 경기 관련지수가 하락한 가운데 생활물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가계의 재정상황 관련지수도 약세를 보이면서 전월대비 3.5p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소비자들의 경제 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는(CCSI)는 △현재생활형편CSI △생활형편전망CSI △가계수입전망CSI △소비지출전망CSI △현재경기판단CSI △향후경기전망CSI 등 6개 주요지수를 이용하여 산출한다.

장기평균치(2003~2017년)를 기준으로 100보다 클 경우엔 경제 상황에 대한 소비자의 주관적인 기대심리가 장기평균보다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을 경우는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을 보여주는 현재경기판단CSI(62) 및 향후경기전망CSI(72)는 모두 전월 대비 5p 하락했다.

가계 재정상황에 대한 인식을 나타내는 현재생활형편CSI(90) 및 생활형편전망CSI(90)도 모두 전월에 비해 1p 하락했다.

가계수입전망CSI(97)과 소비자지출전망CSI(108)은 각각 전월 대비 2p, 3p 하락했다.

주택가격전망CSI(101)는 정부의 대출규제 정책 등에 따른 주택매매거래 둔화, 시중금리 상승, 지방 주택가격 하락세 지속등의 영향으로 전월 대비 13p 하락했다.

금리수준전망CSI(130)와 임금수준전망CSI(118)는 경기 인식 악화 등의 영향으로 각각 5p, 3p 내렸다. 취업기회전망CSI(75)도 고용지표 부진 영향에 4p 하락했다.

물가상황에 대한 인식을 보여주는 물가수준전망CSI(146)는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임금수준전망CSI(118)은 3p 내렸다.

지난 1년간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대한 인식 및 향후 1년간 기대 인플레이션율은 모두 전월 대비 0.1%p 하락한 2.5%, 2.4%로 나타났다.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주요 품목으로는 공공요금 41.2%, 석유류제품 40.1%, 농축수산물 34.0% 순이었다. 전월보다 공업제품은 6.9%p, 개인서비스는 6.5%p, 공공요금은 6.1%p 응답비중이 증가한 반면, 석유류제품과 집세는 각각 18.3%p, 3.5%p 비중이 줄었다.

한편 한국은행은 소비자동향조사 표본의 모집단 대표성을 강화하기 위해 정기 표본개편을 실시하고 있으며 지난 10월부터 새로운 표본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다. 기공표된 9월 조사결과는 신표본 조사결과로 대체했다.

한은은 "표본개편으로 인한 표본내 계층별 구성비중 및 응답성향 변화로 신·구 표본의 지수 수준에 다소 차이가 있다"며 "9월 이후 지수와 8월 이전 지수의 수준을 비교할 때에는 각별히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jihyeonm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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