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통일·외교

속보

더보기

재미 이산가족 상봉 이뤄지나...통일부 "北·美와 협의 중"

기사입력 : 2018년11월28일 15:53

최종수정 : 2018년11월28일 15:53

통일부 “남북 이산가족 상봉 시 재미 이산가족 포함 논의”
남북적십자회담 11월 개최는 사실상 무산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미국 국무부 고위 관계자가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재미 이산가족 상봉과 관련한 협의를 했다는 외신 보도와 관련해 통일부는 “북측과 협의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남북 이산가족상봉 등의 기회가 있을 때 재미 이산가족을 포함시키는 방안을 북측과 협의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 [사진=뉴스핌 DB]

지난 27일 자유아시아방송(RFA)은 미국 국무부에서 대북 정책을 담당하는 고위 관계자와 이산가족 상봉 추진위원회 관계자의 인터뷰를 인용해 2019년 북미 정상회담 전에 재미이산가족들이 상봉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차희 전미이산가족상봉추진위원회 사무총장은 “국무부 고위 당국자가 ‘이산가족 USA’ 대표에게 전화를 해 ‘이산가족 상봉 문제를 대북정책의 우선 과제로 정했다’고 말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 사무총장에 따르면 이 국무부 고위 당국자는 이산가족 상봉 시기에 대해 ‘다음 핵무기 회담(2차 북미정상회담) 전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산가족 상봉 문제는 조명균 장관도 여러 차례 언급했다. 지난 14일 미국을 방문했을 당시 워싱턴D.C.에서 한인 대표들과 만나 “최근 남북 사이에 이산가족 화상 상봉, 영상편지 교환 등이 합의가 됐다”며 “여기에 재미 이산가족들도 포함시키는 안을 한국 정부가 제안해 북한이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조 장관은 지난달 29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열린 통일부 국정감사에서도 “재미 이산가족 상봉 문제를 남북 이산가족 상봉 문제를 해결할 때 함께 논의하자고 북측에 공식 제의했다”고 밝혔다.

[금강산=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제21차 이산가족 상봉행사 2회차 마지막날인 지난 8월 26일 금강산호텔에서 열린 작별상봉 및 공동중식에서 북측 이종사촌누나 리근숙 씨(84)와 남측 남동 황보우영 씨(69)가 손가락을 걸며 다시 만나자고 약속하고 있다.

백태현 대변인은 ‘조 장관과 미국 국무부 관계자가 재미 이산가족 상봉과 관련해 논의했다는 게 사실인가’, ‘사실이라면 어느 정도 협의가 구체화됐느냐’는 질문에 “북측과 협의 중”이라며 “한미 간 긴밀한 공조 하에 북측과 계속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답했다.

백 대변인은 이어 ‘남북 적십자회담의 11월 개최가 가능한지’하는 질의에는 “(이산가족) 화상 상봉, 영상 편지 교환 등을 포함해서 남북 간 협의를 하고 있는데 그런 진행과정 중에 적십자 회담 일정도 잡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실상 통일부가 11월 내 남북 적십자회담 개최는 무산된 것이라는 입장을 내놓은 것으로 풀이된다.

suyoung071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