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증권·금융 채권·외환

속보

더보기

[기준금리 인상] 시장 "뒷북인상…경기악화에 긴축 아이러니"

기사입력 : 2018년11월30일 10:11

최종수정 : 2018년11월30일 10:37

"경기악화에 긴축정책 쓰는 아이러니컬한 상황"
'불가피한 선택'이지만 선제 대응은 실패 지적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한국은행이 30일 1년만에 기준금리를 인상했지만 시장과 학계 등의 평가는 대체로 차갑다. '뒷북 인상'으로 실기했다는 평가까지 나온다.

윤창현 서울시립대 교수(전 금융연구원장)는 "미국과의 금리 격차를 줄이기 위해 한은 입장에선 강요된 선택"이라며 "자본이탈 방지를 위해 어쩔수 없는 선택일 수 있지만 이번 금리인상이 국내경제 상황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윤 교수는 "경기가 악화되는데 국내상황과 전혀 어울리지 않게 긴축정책을 써야하는 아이러니컬한 상황이 됐다"며 "작년 2분기가 경기 정점이었고 이후 악화되기 시작했는데 이 시점에서 금리를 올릴 수 있냐라는 말이 나오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박희찬 미래에셋대우 애널리스트도 "이번 한은의 금리인상은 적절치 않다"고 평가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기본적으로 (금리인상은) 경기 방향이나 인플레 방향이 맞을 때 해야하는데, 다양한 불활실 요인이 상존하는 상황에서 금리인상에 적절치 않은 시기"라고 분석했다.

물론 미국과의 금리격차 등 대외변수에 의한 '불가피한 선택'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다만 선제적인 대응에 실패했다는 지적이 뒤따른다.

이동근 현대경제연구원장은 "(한은 입장에서) 미국과의 금리차가 1%포인트를 넘으면 자본유출 가능성이 있고, 지금 올리지 않으면 내년에는 더 올리기 어렵기 때문에 불가피한 선택이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표=한국은행]

한은이 이번에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미 연준이 12월에 기준금리를 2.25%~2.50%로 0.25%포인트 추가 인상하면 한미간 기준금리 역전폭은 1%포인트로 벌어진다. 자본유출을 막기 위해서라도 시기적으로 한은의 금리인상은 불가피했다는 평가다.

그러면서도 이 원장은 "(금리인상이) 조금 늦은감은 있다. 몇 달 전에 조금 올렸어야 한다"며 "경기가 바닥일 때 올리니까 경기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고 평가했다. 다만 이 원장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금리인상을) 더 이상 미룰수는 없다"면서 "경기가 나빠서 현 금리를 유지해야 한다는 주장보다 장기적으로 보면 외국자본 유출이 국가 경제에 더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공동락 대신증권 연구위원은 "(한은이) 시장에 금융안정에 유의하겠다는 멘트를 많이 했고 지표가 둔화되는 상황도 있었기 때문에 최적의 선택이나 시점은 아니지만 통화당국이 시사했던 정책기조를 확인했다는 차원에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y2k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AI 기반 맞춤형 MY뉴스 출시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매일 쏟아지는 수만 개의 뉴스 중에서 정작 나에게 필요한 뉴스를 찾기는 쉽지 않다. 이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국내 최초로 AI(인공지능)로 독자에게 뉴스를 추천해주는 'AI MY뉴스'를 11일 본격 출시했다. AI MY뉴스의 핵심은 지능형 구조에 있다. 그동안 미디어는 독자가 선택한 관심 분야에 의존해 단순히 뉴스를 선별해 제공했다. 그러나 AI MY뉴스는 독자를 이해하고 학습해가며 개인에게 꼭 필요한 뉴스를 골라 제공한다. ◆ AI 추천뉴스·글로벌투자·AI 어시스턴트 출시 'AI 추천뉴스'는 독자가 첫 번째 기사를 클릭하는 순간부터 작동한다. 관심 카테고리를 선택하고 기사를 읽을 때마다 AI 시스템이 독자의 취향을 기억하고 분석한다. 경제 뉴스를 자주 읽는 독자라면 점차 반도체, 주식, 부동산 등 세부 관심사까지 파악해 더욱 정확한 뉴스를 추천한다. '모닝 브리핑'과 '런치 브리핑'은 바쁜 현대인을 위한 맞춤 서비스다. 모닝 브리핑은 AI가 밤새 분석한 전날과 당일 새벽까지의 주요 뉴스를 5~7개 헤드라인으로 정리해 제공한다. 런치 브리핑은 오전 7시부터 정오까지의 뉴스를 공공·정치, 산업시장, 글로벌, 전국 이슈 등 4개 분야로 나눠 각각 5개씩 핵심 내용을 전달한다. '글로벌 투자' 서비스는 AI MY뉴스의 핵심 콘텐츠다. 뉴스핌 마켓 전문기자들의 고품질 투자분석 'GAM(Global Asset Management)'을 독자에게 제공한다. '글로벌 브리핑'은 미국 증권시장 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날마다 시장 개요부터 투자자 관점까지 4개 섹션으로 체계화된 분석을 제공한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 주요 기술주를 별도 추적해 대형 기술주의 시장 영향력을 정밀 분석한다. '파워 특징주 포트폴리오'는 일일 수익률, 변동성, 이동평균 편차 등 핵심 지표를 종합해 수익률 상위 종목을 분석하고, '이 시각 증시 시그널'은 글로벌 이슈를 실시간으로 찾아 미국 증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신호로 정리해 제공한다. '주간 연준 인사이트'는 연방준비위원회 공식 브리핑을 투자자 관점에서 재해석하며, '뉴욕증시 전문가 팁'은 매일 뉴욕 현지 증시 전문가들의 생생한 조언을 5개의 구체적인 팁으로 가공해 전달한다. 이 가운데 '뉴스 종목 추적기'는 전 세계 글로벌 뉴스에서 미국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을 실시간으로 포착한다. S&P500 전체 기업을 대상으로 긍정적·부정적 영향을 받을 종목을 각각 5개씩 찾아 구체적인 이유도 내놓는다. 뉴스핌이 새롭게 내놓는 AI MY뉴스 서비스 모습 [자료=뉴스핌DB] 2025.08.08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은 글로벌 AI 검색 기업 퍼플렉시티와 협력해 생활 밀착형 AI 어시스턴트도 제공한다. '뉴스 전략 24시'는 그동안 축적된 뉴스 데이터를 바탕으로 독자의 질문 의도를 파악해 맞춤형 답변과 생활 전략을 제시한다. 미국 증시 투자 전략도 함께 제공해준다. '정책 배달 119'는 정부 정책브리핑의 모든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 상황에 맞는 정책을 찾아 신청 방법까지 안내하는 개인 맞춤형 정책 컨설턴트 역할을 한다. 단순 검색에서 그치지 않고 독자의 행동을 이끌 수 있는 현실적인 답변을 제시한다. 뉴스핌의 모든 기사는 50개 국어로 번역돼 국내 거주 외국인과 해외 독자들도 모국어로 한국 뉴스를 접할 수 있다.  ◆ "독자와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 민병복 뉴스핌 회장은 "AI MY뉴스는 정보 홍수 시대에 진정으로 필요한 뉴스를 선별해 전달하는 새로운 미디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며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국민 모두의 삶에 힘이 되는 뉴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민 회장은 "AI MY뉴스는 독자와 함께 성장하며 개인의 삶에 진정한 가치를 더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이라며 "AI를 활용해 새로운 결과를 도출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직접 AI로 콘텐츠를 만들어 국민 모두가 제한 없이 무료 서비스를 바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이번 AI MY뉴스 서비스는 첫 버전(V 1.0)이다. 우선 모바일 웹페이지에서 서비스가 제공된다. 뉴스핌은 국민을 대상으로 맞춤형 콘텐츠 수요를 직접 파악해 국민이 원하는 서비스를 지속 개발해나갈 예정이다.  분야별 독자들의 성향을 파악해 다양한 콘텐츠 설계 아이디어를 받아 매월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에 나설 예정이다.  이어 이미 서비스에 나선 AI 아나운서 글로벌 투자 콘텐츠는 물론, 다양한 영상 콘텐츠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뉴스핌은 국내를 뛰어넘어 세계 시장에서 AI를 잘 활용하는 글로벌 뉴스통신사로 도약하는 데 속도를 낼 예정이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8-11 12:54
사진
비만치료제 '마운자로' 21일부터 처방 가능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한국릴리가 비만치료제 '마운자로'(성분명 터제파타이드)를 14일 국내 출시했다고 밝혔다. 릴리와 공급 계약을 체결한 도매 업체는 오는 20일부터 마운자로의 유통을 시작할 예정이다. 빠르면 21일부터 각 의료기관에서 처방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로고=마운자로] 다만 상급 종합병원의 경우 각 기관의 약사위원회(DC)를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더 소요될 수 있다. 한국릴리 측은 "마운자로를 필요로 하는 국내 2형 당뇨병 및 비만 환자 분들께 치료제를 가장 빠르고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ykim@newspim.com 2025-08-14 14: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