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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턴·오바마·트럼프’ 美 역대 대통령들도 조지 H.W. 부시 별세 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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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헌신적인 공무원’ 조지 허버트 워커(H.W.) 부시 전 대통령을 잃은 미국 역대 대통령들도 슬픔에 잠겼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3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조지 허버트 워커 부시 전 대통령(오른쪽 뒷줄)이 바바라 부시 여사와 함께 조지 부시와 닐 부시, 젭 부시, 마빈 부시를 안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1956년에 촬영된 사진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성명을 내고 조지 H.W. 부시 전 대통령의 죽음을 애도했다. 그는 부시 전 대통령이 “본질적 진정성과 상대 마음을 누그러뜨리는 위트, 국가·가족·신념에 대한 변함없는 공헌”을 보였다며 “그의 표현대로, 미국의 위대함과 희망, 기회를 전 세계에 밝히는 ‘천 개의 불빛’처럼 우리 미국인들이 공공 사회에 헌신하도록 영감을 주었다”고 추모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부시 전 대통령이 미국을 냉전에서부터 평화로운 승리로 인도했다며 그의 업적을 기렸다. 그는 부시가 “건전한 판단, 상식, 흔들림 없는 리더십으로 우리나라와 세계를 이끌어 냉전을 평화로운 승리로 종식했다”고 경의를 표했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도 별세 소식을 접하고 부시가 “70년 넘게 사랑하는 나라를 위해 봉사해왔다”며 미국이 “애국적이고 겸손한 종복을 잃었다”고 애도했다. 

지난 1992년 대선에서 부시를 누르고 당선된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은 “힐러리 클린턴과 나는 조지 H.W.부시 대통령의 별세에 애도를 표한다”며 “헌신과 사랑, 우정으로 가득한 그의 오랜 훌륭한 삶에 감사를 표한다. 그와 함께한 모든 시간에 감사하며 내 삶 최고의 선물 중 하나인 그와의 우정을 항상 간직할 것”이라고 애도했다. 

그는 또 “그와 쌓은 우정에 영원히 감사할 것”이라며 부시 전 대통령을 만났을 당시 “그의 진정성 있는 타고난 품위와 가족들에 대한 헌신, 첼시에 보인 친절함에 감동 받았다”고 했다. 

아버지에 이어 제43대 대통령에 오른 아들 조지 W.부시도 이날 가족 대변인이 발표한 성명을 통해 그의 아버지가 “고귀한 성품을 지닌 분이었으며 아들이나 딸이 바랄 수 있는 최고의 아버지였다”고 추모했다. 

조지 W.부시 전 대통령은 그의 일가가 “41대 대통령의 삶과 사랑, 아버지를 걱정하고 기도해준 이들의 연민, 그리고 우리의 친구들과 국민들의 위로에 깊이 감사한다”고 밝혔다. 

댄 퀘일 전 부통령도 슬픔을 전했다. NBC뉴스 보도에서 퀘일 전 부통령은 “아이들에게 ‘만약 인생 롤모델을 바란다면’ 조지 허버트 워커 부시 대통령을 보라고 자주 말했다”며 “전 세계가 위대한 미국인의 죽음을 애도한다. 그러나 동시에 그의 훌륭한 인생을 축복하기도 한다”고 추모했다. 

제41대 미국 대통령을 지낸 부시 전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밤 향년 94세로 눈을 감았다.

 

choj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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