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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독립운동 유적지 보호 절실함…상하이·항저우 탐방단 "안타깝다"

기사입력 : 2018년12월02일 21:28

최종수정 : 2018년12월02일 21:28

서경덕 교수·투리스타가 함께 하는 상하이·항저우 독립운동 유적지 탐방 ②

[상하이·항저우=뉴스핌] 김유정 여행전문기자 = 뉴스핌·자유여행기술연구소 투리스타와 한국홍보 전문가 서경덕 교수와 함께 떠나는 해외 독립 운동 유적지 탐방 상하이·항저우 편 1기의 2박3일 일정이 12월 2일 마무리 됐다.

[항저우=뉴스핌] 김유정 여행전문기자 = 탐방단이 항저우 대한민국임시정부에서 설명을 듣고 있다.2018.12.01.youz@newspim.com

해외 독립 운동 유적지 탐방 상하이·항저우 편 1기는 2,3일째는 항저우와 상하이를 오가며 항저우 대한민국 임시정부청사와 독립운동가가 잠든 외국인 묘소인 만국공묘 등을 방문했다. 항저우 대한민국 임시정부청사는 레노베이션 후 한결 깔끔한 모습으로 방문객을 맞았다.

해설사의 설명이 곁들어진 방문으로 인해 상하이 임시정부청사 보다 좀 더 역사적인 지식을 쌓을 수 있는 시간이었다는 후문이다.

다시 상하이를 찾은 탐방단은 중국의 외국인 묘소에 잠든 한국인 독립운동가의 묘지를 참배하는 시간을 가졌다.   

[상하이=뉴스핌] 김유정 여행전문기자 =방치된 안공근 선생의 고택2018.12.01.youz@newspim.com

실질적인 '한인 애국단 본부'라고 불릴 정도로 애국지사들과 관계 깊은 장소인 안공근 선생의 고택을 방문했다. 하지만 현재는 일반 가정집으로 사용하고 있어 탐방단이 가까이 다가가지 못한 채 멀찍이 바라볼 수 밖에 없었다. 안공근 선생은 안중근 의사의 친동생으로 김구 선생과 함께 한인 애국단을 조직, 이봉창 의거와 윤봉길 의거 등을 주도한 독립운동가이다.

서경덕 교수는 “항저우에 기증한 현판이 한중 사드 문제로 철거됐다”며 “안공근 선생의 고택에도 아무런 현판을 표시하지 못해 너무 안타깝다”고 말했다.

김지수, 김혜수 자매는 “11번지라고만 표시돼 있던 안공근 고택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교수님과 함께 하지 않았으면 찾아가지도 못했을 것 같았고 방치되고 있는 것이 아쉬웠다”고 전했다.

뉴스핌·투리스타와 서경덕 교수가 함께 하는 해외 독립운동 유적지 탐방 2기는 2월 초에 모집될 예정이다.

youz@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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