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미국 “유럽, 탄도미사일 관련 이란 경제 제재 고려해야” 압박

기사입력 : 2018년12월05일 05:48

최종수정 : 2018년12월05일 05:48

[유엔 로이터=뉴스핌] 권지언 기자 = 미국은 이란 탄도미사일과 관련해 유럽이 경제 제재를 고려해야 한다고 압박하고 있다고 한 미국 고위 관계자가 밝혔다.

이달 이란의 미사일 시험 발사가 불안정을 초래하는 행위라며 프랑스와 서방국에서 비난이 있었지만, 유럽연합(EU)은 지난 2015년 국제사회가 도출한 이란 핵협정을 수호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란 국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에 브라이언 훅 미 국무부 대이란 특별대사는 “미국은 EU가 이란 미사일 시험과 미사일 확산에 나설 인물들과 조직들을 직접 지명할 수 있도록 하는 제재안을 통과시키길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제재안은 대개 여행 금지와 자산 동결 등을 포함하며, 그러한 무기 프로그램의 자금줄을 차단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훅 대사는 이란의 미사일 시험이 이란 핵 협정을 보장하는 유엔 안보리 결의안 2231호를 위반했다면서, 이란이 핵무기를 운반하기 위한 모든 미사일 관련 활동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이러한 행동은 중대한 위협 고조이며, 이란 미사일 프로그램에 대한 억지력을 키울 필요가 있다”면서 “그렇지 않으면 역내 충돌 리스크를 키운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로이터가 입수한 기밀문서에 따르면 영국과 프랑스, 독일은 지난 3월 이란 탄도미사일에 대해 EU의 신규 제재를 제안했지만, 이란과의 사업 관계 구축을 바라는 이탈리아 등 다른 EU 회원국들의 반대로 무산됐다.

미국은 이란이 미사일과 미사일 기술을 시리아와 이란 동맹에 넘기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유럽은 지난 2015년 이란 핵협정을 아주 큰 외교적 성과로 간주하고 있어 이란 제재는 유럽에서 상당히 민감한 문제로 간주되고 있다.

한편 이날 이란 미사일 시험과 관련해 유엔 안보리 비공개회의가 열렸지만, 유엔 차원의 제재 압박은 없었다.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