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연극 '레드', 강신일x정보석x김도빈x박정복 캐스팅…내년 1월 개막

기사입력 : 2018년12월13일 15:42

최종수정 : 2018년12월13일 15:42

2010년 제64회 토니어워즈 최다 수상작
예술을 넘어 인생에 대한 깊은 사유와 철학을 이야기
2019년 1월6일부터 2월10일까지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서울=뉴스핌] 황수정 기자 = 2010년 토니상 최다 수상작이자, 전 세계 관객과 언론의 뜨거운 찬사를 받고 있는 연극 '레드'가 다시 돌아왔다.

연극 '레드'는 색면추상의 대가로 알려진 화가 '마크 로스코'와 그의 조수 '켄'과의 대화로 구성된 2인극으로, 추상표현주의에서 신사실주의로 변화하는 과도기에서 나타나는 세대 갈등을 그린다.

연극 '레드' 포스터 [사진=신시컴퍼니]

미국 작가 존 로건이 마크 로스코의 실제 일화를 바탕으로 재구성했으며, 세대의 충돌 속에서 구시대 '마크 로스코'와 신세대 '켄'의 치열한 논쟁을 통해 단지 '피상적인 그림에 대한 이야기'가 아닌, 인생에서 '예술이 왜 필요한 지'와 '인간의 삶 그 자체'에 대해 철학적인 물음을 갖게 하는 작품이다.

런던에서 실험적이고 탄탄한 공연의 산실로 알려진 '돈마 웨어하우스 프로덕션'이 제작한 연극 '레드'는 2010년 제 64회 토니어워즈에서 연극 부문 최우수 작품상, 연출상 등 6개 부문 최다 수상을 기록을 한 최고의 연극 중 하나다. 특히, 한국에서는 2011년 초연돼 지금까지 4번 공연됐으며, 2016년 공연에서는 객석 점유율 96%, 관객 평점 9.4점이라는 기념비적인 기록을 남겼다.

이번 시즌 공연은 '마크 로스코' 역에 배우 강신일, 정보석, '켄' 역에 김도빈, 박정복 배우가 캐스팅되어 압도적인 에너지로 관객들에게 강렬한 카타르시스를 가져다줄 예정이다.

그동안 명실상부 '마크 로스코'라는 평을 받았던 배우 강신일과 2015년 시즌에서 섬세하면서도 과감한 연기로 극찬 받았던 배우 정보석이 다시 한 번 '마크 로스코'를 연기한다. 또 압도적인 연기력으로 매 시즌 진화하고 있는 배우 박정복, 뮤지컬과 연극을 오가며 순수한 감성과 탄탄한 연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배우 김도빈이 새롭게 합류하여 이제껏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스타일의 '켄'을 창조해낼 예정이다.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의 연출을 맡은 김태훈 연출은 "새로운 한 해를 시작하는 기념으로 '레드'를 다시 만날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 영광"이라며 "이번 시즌에는 더욱더 '본질'과 '진정성'에 대해 집중하고 고민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무대 역시 '자연광이라고는 하나도 들어오지 않는 마치 동굴과도 같은 마크 로스코의 작업실'을 완벽하게 구현해냈던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공연될 예정으로 역대 가장 완벽한 무대를 예고하고 있다.

연극 '레드'는 2019년 1월6일부터 2월10일까지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공연한다.

hsj121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李정부 국정 5개년 책자 나왔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지혜진 기자 =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이 담긴 책자가 발간된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이날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에는 123대 국정과제에 대한 주요 내용과 구체적인 입법 방향 등이 담겼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정기획위원회 국민보고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8.13 photo@newspim.com 국정기획위원회가 지난 13일 1호 과제로 발표한 개헌에는 대통령 권력 구조 개편도 포함됐다. ▲4년 연임제 및 결선투표제 도입 ▲감사원 국회소속 이관 ▲대통령 거부권 제한 ▲비상명령 및 계엄 선포 시 국회 통제권 강화 ▲국무총리 국회 추천제 도입 ▲중립성 요구 기관장 임명 시 국회 동의 의무화를 추진하겠다고 명시했다. 또 5·18 광주 민주화운동 정신 등 헌법 전문 수록과 검찰 영장 청구권 독점 폐지, 안전권 등 기본권 강화 및 확대, 지방자치와 균형발전을 위한 논의기구 신설, 행정수도 명문화 등이 개헌 과제로 포함됐다. 개헌을 위한 국민투표법 개정도 추진된다. 헌법불합치 결정을 받은 재외국민 투표 관련 규정을 개정해 국민투표법 위헌을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개헌 찬반 투표는 2026년 지방선거나 2028년 국회의원 선거 때 실시하겠다고 명시했다. [서울=뉴스핌]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 2025.8.20 ycy1486@newspim.com 이번 책자에는 국정기획위가 지난 13일 대국민보고대회에서 공개한 123대 국정과제보다 훨씬 세부적인 내용이 담겼다. 당초 국정위는 이날 국정운영 5개년 계획도 공개하려 했다가, 돌연 비공개 결정을 내렸다. 비공개 결정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의중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위 소속으로 활동했던 한 위원은 뉴스핌과 통화에서 "갑자기 보안을 강조하면서 내부 자료는 절대 공개하지 말라고 했다"며 "이유는 모른다"고 전했다.  ycy1486@newspim.com 2025-08-20 15:55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