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한국 해군이 독도 방어 하반기 정례 훈련을 실시하는 가운데, 일본 외무성이 13일 훈련 중단을 요구하는 등 항의했다고 아사히신문이 보도했다.
일본 외무성은 이날 서울과 도쿄(東京)의 외교루트를 통해 "독도의 영유권에 관한 우리나라(일본)의 입장에 비춰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으며 대단히 유감"이라고 한국 정부에 항의하며 훈련 중단을 요구했다.
외무성 가나스기 켄지(金杉憲治) 아시아 대양주국장이 주일 한국 대사관 김경한 차석공사에게, 미즈시마 코이치(水嶋光一)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공사가 김용길 외교부 동북아시아국장에게 각각 항의했다.
한국 해군은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임을 알리고 독도를 방어하기 위해 상반기와 하반기, 연 2회 정례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하반기 정례 훈련은 지난 13일부터 이틀 간 진행되고 있다.
훈련에는 해군과 해경, 공군, 육경 등이 참가한 가운데 전대기동훈련과 병행해 실시되며, 수상함과 항공기 등이 참가 전력으로 함께 한다.
경북 울릉군 독도 [사진=국회사진기자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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