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종합] '마약왕' 송강호, 스크린을 집어삼키다

기사입력 : 2018년12월14일 17:56

최종수정 : 2018년12월17일 10:06

'내부자들' 우민호 감독 신작…19일 개봉

[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송강호는 관객을 배신하는 법이 없다. 영화 ‘마약왕’이 14일 언론시사회를 통해 베일을 벗었다.

‘마약왕’은 마약도 수출하면 애국이 된 1970년대, 근본 없는 밀수꾼이 전설의 마약왕이 된 이야기를 담은 작품. ‘내부자들’(2015) 우민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영화 '마약왕'에 출연한 배우 김소진(왼쪽부터), 조정석, 송강호, 배두나, 김대명 [사진=뉴스핌DB]

우 감독은 이날 언론시사회 후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1970년부터 10년을 담았다. 소시민에서 마약왕이 되는 과정, 또 마약왕이 몰락하는 과정이 담겨 있다. 워낙 변화무쌍하다 보니 영화의 톤을 어떻게 잡아야 할지 고민이 많았다”고 말했다.

마약왕 이두삼의 일대기를 블랙코미디 형식으로 푼 것과 관련해서는 “당시 실존했던 인물들, 사건들을 접했다. 1970년대 대한민국에서 일어났다는 게 이해가 안됐고 아이러니했다. 근데 시나리오 작업하면서 자료조사를 해보니까 어떻게 보면 이 시대여서 가능하지 않을까 싶더라. 그래서 블랙코미디 화법으로 풀었다”고 설명했다.

송강호는 전설의 마약왕 이두삼을 열연, 그간 본 적 없는 얼굴로 스크린을 집어삼킨다. 송강호는 “배우들은 여러 작품을 통해서 삶을 표현하는 존재다. 이두삼은 제가 지금까지 연기했던 인물과 많이 상이했다. 실존 인물을 통합해서 만들었지만 굉장히 희로애락, 흥망성쇠가 있는 드라마틱한 삶을 살았다. 그 에너지가 와 닿았고 배우로서 호기심이 갔다”고 밝혔다.

이어 촬영 당시를 회상하며 “마약에 대한 연구를 많이 했다. 사실 마약 경험은 모든 배우가 전무하다. 근데 거기서 오는 실감 나는 연기를 위해 상상력을 끄집어내야 했다. 힘들기보다는 아주 연구와 연습을 많이 했다”고 털어놨다.

영화 '마약왕'에서 이두삼을 열연한 배우 송강호 [사진=뉴스핌DB]

마약왕을 쫓는 열혈 검사 김인구 역은 조정석이 맡았다. 조정석은 영화의 강점이자 관전 포인트로 “서사적인 드라마의 힘”을 꼽으며 “저도 출연을 결심한 이유가 이야기의 힘 때문이었다. 등장인물이 많이 나오는 것도 매력적이다. 마치 만화 시리즈를 보는 느낌이었다. 또 다양한 음악이 나와서 보는 재미도 있지만 듣는 재미도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배두나의 연기 변신도 ‘마약왕’의 놓칠 수 없는 관전 포인트다. 배두나는 마약왕과 협력한 로비스트 김정아로 분했다. 배두나는 “이번에는 메이크업도 많이 하고 예쁜 옷도 많이 입었다”며 “물론 일상적인, 옆집 언니 캐릭터도 좋아하지만 강렬한 역할도 좋아한다. 도전하는 것도 좋다. 극과 극의 잘 캐릭터들에 녹아들 수 있는 배우가 댔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마약왕’에는 이들 외에도 마약왕의 사촌 동생 이두환 역의 김대명, 마약왕의 조강지처 성숙경 역의 김소진, 마약왕과 손을 잡은 밀수 동업자 최진필 역 이희준, 활로를 개척해준 성강파 보스 조성강 역의 조우진, 그리고 비리 형사 서상훈 역으로 특별 출연한 이성민 등이 가세해 볼거리를 더한다.

끝으로 우 감독은 “‘마약왕’은 되게 오래 찍었지만, 즐겁고 신나게 찍었다. 그만큼 볼거리가 풍성할 거다. 마약왕으로 성공하기까지 신나는 느낌도 있지만, 거기서 몰락할 수밖에 없는 지점들을 관객들이 본다면 더욱 흥미로울 것”이라고 귀띔했다.

‘마약왕’은 오는 19일 개봉한다.  

jjy333jj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틱톡, 세계 최초 시각 인식 AI 공개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틱톡의 모기업인 바이트댄스(중국명 쯔제탸오둥, 字節跳動)는 언어 지시가 아닌 시각을 이해해 동영상을 제작하는 '비디오월드'라는 이름의 AI 솔루션을 공개했다. 바이트댄스 산하 더우바오(豆包) AI 대형 모델 팀은 베이징교통대학, 중국과학기술대학과 공동으로 제작한 비디오월드를 발표했다고 중국 제일재경신문이 11일 전했다. 오픈AI가 공개한 AI 동영상 생성 모델인 소라(Sora)는 텍스트를 입력하면 관련된 동영상을 제작한다. 이에 반해 비디오월드는 텍스트나 음성이 아닌 시각 정보만으로 동영상을 제작한다. 시각 정보로 동영상을 제작하는 AI 솔루션인 비디오월드가 처음이라고 매체는 평가했다. 종이 접기 혹은 넥타이 매기 등의 복잡하거나 세밀한 동작은 언어로 명확히 표현하기 어렵다. 비디오월드는 AI가 인간 혹은 사물의 동작을 시각으로 인식해서 동영상을 제작하는 프로그램이다. 바이트댄스는 "비디오월드는 학술 연구 프로젝트로 현재 새로운 기술 방법을 탐색하는 과정에 있을 뿐이고, 제품화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바이트댄스는 "비디오월드는 바둑 및 로봇 제어 환경 시뮬레이션에서 우수한 성능을 보였지만, 실제 세계 환경에서는 아직 미비점이 많다"고 소개했다. 비디오월드는 바둑 게임에서 프로 5단 수준의 실력을 달성했으며, 다양한 환경에서 로봇 작업을 수행했다는 것이 회사의 설명이다. 또한 바이트댄스는 "수많은 문제를 해결해 비디오월드를 현실 세계의 범용 지식 학습기로 발전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더우바오는 바이트댄스가 2023년 8월 발표한 AI 챗봇이다. 현재 중국 내에서 딥시크에 이어 사용자 수 2위에 올라 있는 AI 대형 모델이다. 더우바오팀은 바이트댄스 내부에 2023년 만들어졌다. 더우바오팀은 최첨단 AI 대형 모델 기술 개발을 전담하고 있다. 연구 방향은 딥러닝, 강화 학습, 대규모 언어 모델(LLM), AI 음성 인식, AI 시각 인식, AI 인프라, AI 보안 등이다. 바이트댄스가 공개한 비디오월드 시연 화면 [사진=제일재경신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2-11 11:30
사진
소상공인 배달·택배비 지원 신청 접수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는 오는 17일부터 '소상공인 배달·택배비 지원사업' 신청 접수를 받는다고 9일 밝혔다. 배달·택배비 지원사업은 정부가 지난해 7월 발표한 '소상공인·자영업자 종합 대책'의 후속 조치 일환이다. 고물가·고금리 등으로 가중된 소상공인의 경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이들의 배달·택배비를 올해 한시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배민라이더스 배달기사 노조가 23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배달의민족 본사 앞에서 기본배달료 인상, 오토바이수당 및 픽업거리 할증 도입을 촉구하는 집회를 마치고 오토바이로 행진을 하고 있다. 2021.12.23 pangbin@newspim.com 지원 대상은 ▲2023년 또는 지난해 연 매출액이 1억400만원 미만이며 ▲배달·택배 실적이 있고 ▲신청일 기준 폐업하지 않은 개인·법인 사업자다. 또 배달·택배를 주업으로 하는 업종과 소상공인 정책 자금 제외 업종을 제외한 전 업종을 지원 대상으로 한다. 지원 금액은 최대 30만원으로 1인당 1개 사업체만 신청해 지원받을 수 있다. 배달·택배비는 지난해 실적과 과거 증빙자료 등을 보관하지 않거나 확인이 어려운 경우를 감안해 올해까지의 실적도 폭넓게 인정한다. 중기부는 소상공인의 배달·택배비 증빙자료 확보 용이성을 토대로 신청자 유형에 따라 순차적으로 신청 접수를 개시할 예정이다. 연내 차질 없는 지원을 목표로 '신속 지급'과 '확인 지급' 절차로 나눠 실시한다. 지원 대상자 유형별 신청 일정 [자료=중소벤처기업부] 2025.02.08 rang@newspim.com 먼저 신속 지급 절차는 약 8만개사를 대상으로 한다. 중기부는 온라인 신청과 증빙자료 등록 등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이 신속하고 편리하게 지원받을 수 있도록 신속 지급 절차를 마련했다. 중기부는 소상공인들의 자료 증빙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배달의민족 ▲요기요 ▲쿠팡이츠 ▲생각대로 ▲바로고 ▲부릉 등 6개 배달 플랫폼과 배달 대행사로부터 소상공인이 지출한 배달비 제공에 대한 협조를 받았다. 신속 지급 대상자 데이터베이스(DB)에 포함된 약 8만개사 소상공인들은 별도의 증빙자료 없이 사업자등록번호와 계좌번호 등의 정보만 입력하면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이를 통해 증빙 부담이 대폭 줄고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신속 지급 대상자들은 오는 17일부터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단계에서 사업자등록번호를 입력할 시 신속 지급 대상자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최초 신청 후 지원금이 30만원 미만이더라도 추가 신청 없이 올해 12월까지 배달비 실적이 확인되면 누적 금액 최대 30만원까지 차액을 지급한다. 신속 지급 대상자 DB에 포함되지 않은 확인 지급 대상자는 4월 중 신청할 수 있다. 확인 지급 대상자는 신속 지급 대상자에 포함되지 않은 경우로 모든 택배와 배달 플랫폼, 배달대행사, 퀵서비스, 심부름센터 등을 이용해 직접 자료 증빙이 가능한 자를 말한다. 혹은 배달 플랫폼 또는 택배사를 이용하지 않고 소상공인 대표 또는 직원이 상품을 고객에게 직접 배달해 증빙이 어려운 경우를 일컫는다. 직접 자료 증빙이 가능한 소상공인은 지난해 1월 1일부터 올해 12월 31일까지 상품 판매를 위해 배달 또는 택배를 이용한 건에 대한 증빙자료를 시스템에 직접 입력하는 방식으로 제출하면 된다. 증빙자료는 배달·택배비 사용 금액이 확인 가능한 전자세금계산서와 택배 운송장, 배달 정산 내역서 등이 있다. 직접 배달 소상공인은 특성상 실적에 대한 직접 자료증빙이 어려운 만큼 관련 협·단체 등 업계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합리적인 배달·택배비 지급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확인 지급 대상자에 해당하는 두 가지 경우 모두 소상공인이 직접 자료를 입력해야 한다. 중기부는 증빙 방안을 다음 달 말까지 마련해 4월부터 신청을 받을 계획이다. 사업 신청은 전용 사이트인 '소상공인배달택배비지원.kr'이나 '소상공인24'를 통해 가능하다. 오는 17일 신속 지급 신청 시행 이후 첫 이틀간은 접속자 분산을 위해 사업자등록번호 끝자리 기준으로 홀짝제를 적용한다. 세부적인 내용은 중기부 누리집 혹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누리집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소상공인 배달 택배비 지원 콜센터를 통해서도 안내받을 수 있다. 배달 택배비 지원사업 진행 절차 [자료=중소벤처기업부] 2025.02.08 rang@newspim.com rang@newspim.com 2025-02-09 12: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