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종목이슈] 힘못쓰는 '삼성전자'...“모멘텀 부재...내년 2Q 이후 기다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외국인·기관 동반 순매도에 7개월째 약세 이어져
무역분쟁·업황 부진 우려로 부정적 투심 확산
증권사 목표주가도 10% 내외 하향조정
추가조정 가능성은 낮아...“내년 2분기 이후 반등 기대”

[서울=뉴스핌] 김민수 기자 = 삼성전자 주가 흐름이 심상치 않다. 실적 관련 부정적 전망이 잇따르면서 액면분할 후 처음으로 4만원대 아래로 밀려났다.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 /김학선 기자 yooksa@

문제는 수급의 양대 축인 외국인과 기관 모두 팔자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이다. 전문가들 역시 시장의 불안이 지속되는 가운데 단기 반등 모멘텀이 없어 당분간 부진이 불가피할 것으로 봤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14일 3만8950원에 거래를 종료했다. 삼성전자가 종가 기준 4만원 밑으로 떨어진 것은 액면분할 후 거래를 재개한 지난 5월4일 이후 처음이다.

액면분할 직후 한때 5만원을 상회하던 삼성전자 주가는 이후 7개월 넘게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이 확실시되지만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 반도체 업황 부진 우려가 투자심리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2대주주로 이름을 올린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고의 분식회계에 따른 상장폐지 논란에 휩싸인 것 또한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이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매 동향에서도 드러난다.

액면분할 후 지난 14일까지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조5333억원, 2조1311억원을 순매도했다. 같은 기간 개인은 3조6799억원을 순매수했다.

특히 실적 우려가 높아진 12월부터는 이들의 매도 강도가 더 높아졌다. 해당 기간 외국인은 5325억원, 기관은 2907억원을 순매도했다.

삼성전자 연중 주가 추이 [자료=키움증권 HTS]

어규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이익은 13조700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미·중 무역분쟁 불확실성에 따른 메모리 가격 하락 전망으로 주요 제품인 D램과 낸드(NAND) 가격 하락폭이 예상보다 커질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도 “메모리 수요 부진으로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당초 예상치를 하회할 것”이라며 “특히 반도체의 경우 가격하락과 출하량 부진에 특별성과급 5000억원이 반영되며 전 분기 대비 이익 규모가 26% 가량 줄어들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영업 환경은 내년 상반기까지 투자 심리 악화로 이어질 전망이다. 급격한 D램 시황 변동으로 업계 전반의 혼란이 가주되는 가운데 글로벌 IT 수요 둔화가 현실화되며 ‘수요 감소→가격 하락→실적 부진→주가 약세’라는 악순환이 전개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실제로 최근 주요 증권사들은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최대 10% 이상 떨어뜨렸다. 하나금융투자가 이전보다 12% 낮춘 4만7000원을 제시한 것을 비롯해 NH투자증권·한국투자증권·DB금융투자도 나란히 10% 낮췄다. 현재 삼성전자에 대한 국내 증권사들 목표주가는 4만7000~5만7000원에 형성돼 있다.

다만 내년 1분기 이후에는 업황이 바닥을 치면서 주가가 반등을 시도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미 대내외 악재가 충분히 반영됐고, 현재 주가 수익률도 역사상 최저점에 접근했기 때문이다. 하방 저지선으론 3만원대 중후반을 예상하는 목소리가 지배적이었다.

도현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분기 실적 반등이 내년 2분기부터 시작되고, 주요 메모리 업체들의 공급 조절도 2분기중 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며 “본격적인 주가 반등 역시 분기 실적 개선과 함께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2019년 실적 전망이 예상대로 흐른다는 가정하에 이번 다운사이클에서 주가 저점은 3만원대 중후반에서 형성될 것”이라며 “지난 2015년과 2016년 기록한 역사적 최저점 P/B 배수를 감안할 때 최저점 배수를 하향 돌파할 요인을 크지 않아 보인다”고 강조했다.

 

 

mkim0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황대헌 "결승서 플랜B 급변경"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 남자 쇼트트랙 선수로는 처음으로 3개 대회 연속 메달을 따낸 황대헌(강원도청)은 "이 자리에 오기까지 너무 많은 시련과 역경이 있었다. 너무 소중한 메달"이라고 말했다. 황대헌은 "월드투어 시리즈를 치르면서 많은 실패와 도전을 했고, 그런 부분을 제가 많이 연구하고 공부해서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도 했다. 황대헌은 15일(한국시간)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에서 옌스 판트 바우트(네덜란드)에 이어 2위로 은메달을 거머쥐었다. 그는 2018 평창 대회 남자 500m 은메달을 시작으로 2022 베이징 대회에서 남자 1500m 금메달과 남자 5000m 계주 은메달을 땄다. [밀라노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 황대헌이 15일(한국시간)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시상식에 오르며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2026.02.15 psoq1337@newspim.com 황대헌에게 이번 올림픽은 출발부터 쉽지 않았다. 지난해 11월 네덜란드 도르드레흐트에서 열린 2025-20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4차 대회에서 왼쪽 무릎을 다쳤다. 부상 치료가 완전히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올림픽을 준비했다. 이날 결승은 9명이 함께 뛰었다. 황대헌은 "2022년 베이징 대회 때는 결승에서 10명이 뛰었다. 그리 놀라운 상황은 아니었다"며 "쇼트트랙 레이스의 흐름이 많이 바뀌어서 공부도 많이 했고, 계획했던 대로 경기를 풀어갈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기 운영엔 다양한 전략이 있었다. 순간적으로 플랜B로 바꿨다"며 "자세한 내용은 제가 많이 연구한 결과라 소스를 공개할 수는 없다"며 미소를 보였다. psoq1337@newspim.com 2026-02-15 09:10
사진
최가온이 전한 긴박했던 순간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들것에 실려 나가면 그대로 끝이었어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에서 한국 설상 종목 사상 첫 금메달을 따낸 최가온(세화여고)이 가장 아찔했던 순간을 돌아봤다. 최가온. [사진=대한체육회] 최가온은 1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코리아하우스에서 열린 대한체육회 공식 기자회견에서 전날 결선 1차 시기를 떠올렸다. 그는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결선 1차 시기에서 크게 넘어지며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다. 의료진이 내려와 상태를 확인했고, 들것이 대기한 긴박한 상황이었다. 최가온은 "들것에 실려 나가면 병원으로 가야 했고, 그러면 대회를 포기해야 하는 상황이었다"며 "포기하면 평생 후회할 것 같았다. 다음 선수가 기다리고 있어 시간이 많지 않았는데 잠시만 시간을 달라고 하고 발가락부터 힘을 주며 움직이려 했다"고 말했다. 다행히 걸을 수는 있었지만 코치는 기권을 권유했다. 최가온은 "나는 무조건 뛰겠다고 했지만 코치님은 걸을 수 없는 상태로 보셨다"며 "이를 악물고 계속 걸어보려 했고, 다리 상태가 조금씩 나아져 2차 시기 직전 기권을 철회했다"고 설명했다. [리비뇨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최가온이 13일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 1차 시기에서 넘어지자 의료진이 달려와 상태를 살펴보고 있다. 2026.02.13 zangpabo@newspim.com 1, 2차 시기 연속 실수로 벼랑 끝에 몰렸지만 3차 시기에서 반전이 일어났다. 최가온은 "긴장감이 오히려 사라졌다. 기술 생각만 하면서 출발했다. 내 연기를 완성하겠다는 생각뿐이었다"고 돌아봤다. 그리고 900도와 720도 회전을 안정적으로 연결하며 90.25점을 받아 극적인 역전 우승을 완성했다. 은메달을 차지한 교포 선수 클로이 김(미국)과 관계도 화제가 됐다. 최가온은 "클로이 언니가 안아줬는데 정말 행복했다. 그 순간 '내가 언니를 넘어섰구나' 하는 감정이 몰려왔고 눈물이 터졌다"고 했다. 이어 "경기 전에는 언니가 금메달을 땄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마음이 복잡했다. 존경하는 선수라 기쁨과 서운함이 동시에 들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부상 직후 재도전에 대한 두려움은 없었을까. 그는 "어릴 때부터 겁이 없었다. 언니, 오빠들과 함께 타며 자연스럽게 생긴 승부욕이 두려움을 이겨낸 것 같다"며 웃었다. [리비뇨=로이터뉴스핌] 밀라노-코르티나 2026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최가온 선수가 지난 12일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태극기를 들어 보이고 있다. 2026.02.13 photo@newspim.com 많은 눈이 내린 경기 환경에 대해서도 담담했다. "첫 엑스게임 때 눈이 정말 많이 왔는데 그때에 비하면 괜찮았다. 경기장에 들어갔을 때 함박눈이 내려 오히려 예쁘다고 느꼈다. 시상대에서도 눈이 내려 클로이 언니와 '이렇게 눈이 내리니 좋다'고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몸 상태는 완전하지 않았다. 그는 "무릎이 아주 아팠지만 많이 좋아졌다"며 "올림픽을 앞두고 훈련 중 다친 왼쪽 손목은 귀국 후 점검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올림픽에서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드리지는 못했다. 기술 완성도를 더 높이고 긴장감을 다스리는 법도 보완하고 싶다"며 "먼 미래보다 당장 지금의 나보다 더 나은 선수가 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최가온. [사진=올댓스포츠] 가족에 대한 고마움도 전했다. 최가온은 "아버지가 내가 어릴 때 일을 그만두고 이 길을 함께 걸었다. 많이 싸우기도 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함께해줘 지금 이 자리에 있는 것 같다"며 고개를 숙였다. 귀국 후 계획을 묻자 "할머니가 해주는 밥을 먹고 싶다. 친구들과는 파자마 파티를 하기로 했다"며 수줍게 웃었다. 금메달과 함께 포상금과 고급 시계를 받게 된 데 대해서는 "과분한 것들을 받게 돼 영광이다. 시계는 잘 차겠다"고 말했다. 스노보드 꿈나무들에게는 "하프파이프는 즐기면서 타는 게 가장 중요하다. 다치지 말고 즐기면서 탔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들것 앞에서 멈추지 않았던 17세의 선택은 결국 한국 설상 종목의 새 역사가 됐다. zangpabo@newspim.com 2026-02-14 22:3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