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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증시, 연준 ‘비둘기파’ 금리인상 기대하며 조심스레 반등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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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점진적 금리인상’ 문구 삭제하고 내년 금리인상 전망 횟수도 줄어들 듯
유가 급락으로 전 세계에 물가 하락 압력 확산

[런던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전날까지 3거래일 연속 급락세를 보였던 세계증시가 이번 주 연방준비제도(‘연준’)의 ‘비둘기파’ 금리인상을 기대하며 19일 조심스러운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세계 경제성장세가 눈에 띄게 둔화되는 가운데 MSCI 전세계지수가 19개월 만에 최저치까지 떨어지고 미국증시도 급락세를 지속한 만큼, 연준이 18~19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긴축 속도조절을 결정할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시장은 연준이 이번 주 예상대로 올해 마지막 금리인상은 단행하겠지만 ‘점진적 금리인상’ 문구를 삭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연준 정책위원들의 금리 전망을 나타내는 점도표는 내년 긴축 속도가 느려질 것임을 신호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시장은 이번 주 연준의 금리인상 확률을 3분의 2로 점치고 있지만, 내년도 금리인상 횟수 전망은 올해 초의 세 차례에서 한 차례 미만으로 축소됐다.

세계 각지에서 성장 둔화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 수출 강국인 일본 11월 수출 증가율은 거의 정체 수준으로 둔화됐고, 세계 경제의 척도로 간주되는 배송기업 페덱스는 경제성장세 둔화를 이유로 2019년 순익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이날 MSCI 전세계지수는 소폭 반등하고 있지만 여전히 19개월 만에 최저치 부근에 머물며 올해 들어 6% 하락한 수준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과 중국 간 무역전쟁이 아슬아슬한 휴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전 세계 기업 어닝이 악화될 것이란 전망이 증시의 투자심리를 냉각시켰다.

이날 유럽증시는 소폭 상승 출발했고, 미국 주가지수선물도 오르고 있다.

 

미국 S&P500 주가지수선물 19일 추이 [자료=블룸버그 통신]

지난주 목요일 이후 10% 가까이 떨어졌던 유가도 증시를 따라 소폭 반등하고 있다. 간밤 낙폭을 6%까지 키웠던 런던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는 배럴당 56달러60센트로 0.7% 오르고 있다. 다만 지난 10월 이후 35% 급락해, 전 세계에 물가 하락 압력을 퍼뜨리고 있다.

연준의 금리인상 중단 기대감과 증시 급락에 미 국채로 수요가 몰리며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2.799%로 8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12월 들어 20bp(1bp=0.01%포인트) 하락했다. 2년물 국채 수익률도 2.629%로 3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일본과 호주 국채 수익률도 수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BAML)이 발표하는 월간 서베이에 따르면,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내년 세계 경제성장 둔화를 전망하고 있으며, 기대 인플레이션은 역대 세 번째로 가파르게 하락했다. 이에 따라 자본이 대거 증시에서 채권시장으로 옮겨간 것으로 나타났다.

미 국채 수익률이 하락하면서 미달러에 하방 압력을 주고 있다. 이날 달러는 엔과 유로 대비 모두 하락 중이다.

다만 연준의 긴축 행보가 불투명해져 달러가 이처럼 힘을 못 쓰고 있지만, 엔과 유로도 금리 측면의 상방 압력이 부재한 상태라 달러를 대체할 통화가 없어 달러가 여전히 강세를 유지할 것이란 관측도 유효하다. 전문가들은 달러 강세가 향후 3~6개월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이탈리아 정부가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와 비공식적으로 예산안 합의에 도달했다는 소식에 이탈리아 재정위기를 반영하는 이탈리아와 독일 간 10년물 국채 수익률 격차가 255bp로 9월 말 이후 최저 수준으로 좁아졌다.

런던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 19일 추이 [자료=블룸버그 통신]

 

g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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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가 '이재명 사무관' 경계령 [세종=뉴스핌] 나병주 기자 = 정부 업무보고에서 보여준 이재명 대통령의 '예리하고 꼼꼼한' 질문이 관가를 잔뜩 긴장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담당사무관이 아니라면 알기가 쉽지 않은 내용까지 놓치지 않는 예리함에 관가에서는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 예상 못한 '정원' 질문에 기후부 '멘붕'…장관·국장 모두 답변 못해 이 대통령은 지난 17일 오후 기후에너지환경부 업무보고에서 "왜 기후부는 정원이 2930명인데 현원이 2973명으로 초과됐느냐"는 '깜짝' 질문으로 모두를 당황하게 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질문에 김성환 장관은 물론 기후부 간부들 모두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고 20초가량 침묵이 이어졌습니다. 이 대통령이 담당국장이 누구냐며 재차 묻자 그제야 정책기획관(국장)이 "자세히 확인은 못 했지만 긴급하게 필요한 것에 대해 추가 고용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엉뚱한 대답을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업무보고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라는 특별한 상황이 있었지만, 기후부는 그런 상황이 없었는데 정원 초과된 게 이상하다. 원래 환경부 시절부터 추가가 됐는지, 아니면 기후부로 전환되면서 추가된 건지 답해달라"며 재차 물었습니다. 이에 김성환 기후부 장관이 "환경부에서 추가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모호하게 답하자, 이 대통령은 "추정으로 답하지 말라"며 확답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의 질문에 답하는 사람은 결국 아무도 없었습니다. <뉴스핌>이 확인한 결과, 이유는 엉뚱한 곳에 있었습니다. 인원을 산정하는 과정에서 육아휴직자 51명을 현원에 포함하는 실수를 저질러 벌어진 해프닝이었습니다. 결국 현재 기후부 현원은 2922명으로 정원보다 8명이 적어 오히려 인력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다행히 상황파악 후 업무보고가 끝나자마자 이 대통령에게 보고해 오해는 풀었다고 하네요. ◆ 李대통령 예리한 질문에 관가 긴장…'이재명 사무관' 별명 생겨 이번 해프닝에 대해 기후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온실가스 감축, 재생에너지, 탈탄소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예상치 못한 질문에 '한방' 얻어맞은 셈이죠. 사실 인원현황은 기후부 업무보고 1페이지에 제일 처음 나와 있는 내용이에요. 대부분의 사람은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넘어가는 부분이지만, 이 대통령은 이를 놓치지 않고 꼼꼼히 살펴본 거죠. 기후부 관계자는 "사실 이번 건은 실무를 담당하는 과장도 놓칠 수 있는 내용이다"며 "전혀 예상하지 못한 질문에 깜짝 놀랐다"고 혀를 내두르기도 했어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17일 오후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년도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핌TV 갈무리] 2025.12.17 dream@newspim.com 작은 부분까지 세세하게 확인하는 대통령의 모습에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실무자인 사무관 같은 대통령의 꼼꼼함에 관가는 앞으로 있을 보고에 대해 부담감이 커졌습니다. 다만 지나치게 꼼꼼한 모습에 아쉬움을 표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A 씨는 "대통령이 공식석상에서 지적하기엔 사소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국민이 지켜보는 만큼 현안에 더 집중했으면 어땠을까 싶다"고 아쉬움을 전했습니다. 실제로 이 대통령은 최근 고(故) 김용균 씨 때와 비슷한 사고가 다시 발생한 서부발전에 대해서는 별다른 지적 없이 넘어갔습니다. 이 대통령이 서부발전 사장에게 질문한 시간은 답변을 합쳐도 약 10초에 불과했습니다. 앞으로 관가에는 '이재명 사무관'의 꼼꼼함을 경계하라는 '경계령'이 내려졌습니다. 작은 숫자 하나도 놓치지 않는 그의 꼼꼼함이 국정 운영의 새로운 기준이 될지, 아니면 과도한 긴장으로 작용할지 주목됩니다. lahbj11@newspim.com 2025-12-19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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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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