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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돈 부산시장 “김해신공항은 동남권 관문공항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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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핌] 조상철 기자 = 오거돈 부산시장은 21일 "김해신공항은 동남권 관문공항의 기능을 할 수 없으며 정부의 잘못된 정책을 바로잡기 위해 적극 행동하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오전 부산시의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의원총회에서 김해신공항의 문제점에 대해 의원들에게 설명했다. 오 시장의 이같은 발언은 부산 가덕도 신공항 건설 재추진 의사를 밝힌 것으로 해석된다.

오거돈 부산시장(왼쪽 두번재)이 21일 오전 부산시의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의원총회에서 김해신공항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다.[사진=김해시청]2018.12.21.

그는 "지난 9월 부·울·경 3개 시․도지사가 공동 합의해 검증단을 구성했고 31명의 공항전문가의 검증결과, 여러 가지 문제점이 밝혀졌다"고 설명했다.

오 시장이 밝힌 김해신공항의 주요 문제점은 ▲동남권 관문공항의 기능을 할 수 없는 저가 항공기 위주 지방 거점공항 수준으로 활주로 길이 등을 계획 중인 점 ▲신공항 건설로 소음피해 면적 확대, 소음피해 세대수는 3만 가구 이상 증가하고, 특히 군용기 훈련구역 변경으로 부산 북구, 사상구 등 신규 소음 지역도 크게 확대돼 더 많은 주민이 고통을 받게 된다고 지적했다.

또한 ▲오봉산, 임호산 등 산악 장애물 존치로 안전성 확보가 불가능하며, 절취 시 2조 9000억원의 추가 비용이 소요되는 점 ▲서낙동강 평강천의 유로변경으로 일대 자연환경 훼손이 심각한 점 ▲군사공항의 한계로 슬롯 부족 등 민항기 운영이 곤란하고, 최근, 공군 공중기동정찰사령부의 김해공항 이전으로 군공항 기능이 더욱 강화된 점 ▲신공항 건설 시 에코델타시티 고도제한 영향면적이 대폭 확대되어 사업에 차질을 빚게 되는 점을 제시했다.

이 외에도 소음으로 인한 주민고통, 안전문제 등 부·울·경 지역민들을 설득할 수 없는 김해신공항은 건설 자체가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대통령 공약인 24시간 안전하고 유사시 인천공항 대체가 가능한 관문공항 건설을 위해 부․울․경 800만 국민의 이름을 걸고 적극 나설 것이며, 시의회에서도 활발한 논의와 협력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남언욱 해양교통위원회 위원장은 ”계층 간의 양극화보다 더 심각한 것이 수도권과 지방의 양극화“라고 지적하고 ”공항-항만-철도가 연계된 해양물류도시를 향한 24시간 편리하고 안전한 관문공항 건설에 찬성하며, 시의회도 어떤 방법으로라도 앞으로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chosc5209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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