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셀트리온헬스케어·바이로메드·에이치엘비·신라젠 등 코스닥 바이오株 2255억원 매수
기관, TIGER200·KODEX200·TIGER MSCI코리아TR, KODEX MSCI코리아TR, TIGER200TR 등 코스피 대형주 집중매수
[서울=뉴스핌] 김민경 기자 = 지난주(12월17~21일) 국내 주식시장에선 외국인의 바이오 '사자'가 두드러졌다. 이에 반해 기관들은 TIGER200, KODEX200, TIGER MSCI코리아TR 등을 비롯 코스피 대형주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집중 매수했다.
지난주(12월17~21일) 외국인 순매수 추이 <자료=대신증권 HTS> |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주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에는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 바이로메드, 삼성전기, 삼성SDI, LG화학, 대림산업, 에이치엘비, 아모레퍼시픽, 신라젠이 이름을 올렸다.
특히 바이오 대장주인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셀트리온을 비롯, 바이로메드, 에이치엘비, 신라젠 등 코스닥 바이오주 매수세가 뚜렷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129만1700주(1018억9600만원), 셀트리온 35만2200주(798억6300만원), 바이로메드 28만1400주(607억2900만원), 에이치엘비 44만8400주(325억5400만원), 신라젠 40만2300주(302억9800만원) 순이었다.
최근 금감원이 셀트리온의 회계처리 감리에 나서면서 불확실성이 확대됐음에도 불구하고 제약·바이오 업종의 성장성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주(12월17~21일) 기관 순매수 추이 <자료=대신증권 HTS> |
반면 기관들은 TIGER200을 비롯 KODEX200, TIGER MSCI코리아TR, KODEX MSCI코리아TR, TIGER 200TR 등 코스피 대형주에 투자하는 ETF를 집중 매수했다.
지난주 기관투자자들의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에는 삼성전자, KODEX200, KODEX200, TIGER MSCI코리아TR, 신한지주, KODEX MSCI코리아TR, KB금융, TIGER200TR, 삼성SDI, 한진칼 등이 이름을 올렸다.
특히 TIGER200 511만3500주(1359억3600만원), KODEX200 386만5800주(1026억1200만원), TIGER MSCI코리아TR 910만주(901억8100만원), KODEX MSCI코리아TR 749만4800주(591억4900만원), TIGER 200TR 419만9900주(561억9500만원) 등 코스피 대형주 지수인 코스피200에 투자하는 ETF 매수세가 강했다. 증시조정기가 길어지면서 낙폭이 커지자 코스피200 ETF를 비롯 삼성전자, 신한지주, KB금융 등 대형주들을 저점매수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외국인 순매도 상위 10개 종목에는 삼성전자, TIGER200, KODEX200, TIGER MSCI코리아TR, KODEX MSCI코리아TR, TIGER200TR, 신한지주, 현대모비스, POSCO, 호텔신라가 이름을 올렸다. 기관은 KODEX 코스닥150선물, 에이비엘바이오, 현대건설,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대림산업, LG전자, 삼성엔지니어링, 한국가스공사, 삼성전기를 가장 많이 팔았다.
cherishming1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