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종합] 김창환, 더 이스트라이트 폭행 사건에 "경찰 편파수사·부친 폭행 의혹" 제기

기사입력 : 2018년12월26일 15:25

최종수정 : 2018년12월26일 15:25

더 이스트라이트 폭행 및 방조 사건 관련 반박 기자회견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미디어라인 엔터테인먼트 김창환 회장이 더 이스트라이트 폭행 및 방조 사건 판결에 편파 수사라는 주장을 펼쳤다. 미디어라인 멤버들은 이석철·이승현 형제를 폭행한 건 문영일 PD 외에 부친도 포함됐다는 새로운 주장도 내놨다.

김창환 회장은 26일 서울 강남구 섬유센터에서 밴드 더 이스트라이트 폭행 및 방조 사건 관련 반박 기자회견을 열고 “2개월이 넘는 시간 동안 성실히 조사에 임했다. 미성년자 고소인을 내세워 사실의 본질을 보기보다 고소인들이 언론에 배포한 왜곡된 사실과 사회적인 이슈에 경도되어 편파수사를 한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이정현 대표를 비롯해 더 이스트라이트 전 멤버인 이은성과 정사강이 참석해 해당 사건 조사 결과에 유감을 표시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수습기자 = 김창환 미디어라인 회장이 26일 오후 서울 강남구의 한 빌딩에서 열린 ‘더 이스트라이트 사건 관련, 반박 기자회견’에서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2018.12.26 pangbin@newspim.com

김 회장은 이날 고려대학교 법의학연구소의 감정결과, 멤버 이은성과 정사강의 발언을 증거로 내놓았고, 이정현 대표는 "(이승현에 대한 문영일 PD의 처벌이 있던) 2017년 6월 13일 이승현이 귀가한 새벽, 아버지가 아이를 추가 체벌한 것으로 의심된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멤버 이은성도 “이석철에게 많이 들었다. 벨트로도 때렸고 빠따(배트)로도 때렸다. 2017년 6월13일 이승현이 잘못해서 문영일 체벌한 후 아버지에게 골프채로 죽도록 맞았다고 했다”고 했다.

정사강 또한 "이전부터 회사에서 말썽을 부렸는데 아버지가 빠따로 엄청 때리셨다고 석철이 형이 종종 직접 말했다. 두 번 정도 들은 기억이 난다. 때리실 때마다 엄청 세게 때렸다고 한다"고 현장에서 증언했다.

미디어라인 측은 또 고려대학교 법의학연구소에 이승현 측이 언론 등에 공개한 폭행 피해 사진과 가해 흉기로 주장한 몽둥이 사진에 대한 감정을 의뢰했다며 "가해 흉기를 몽둥이로 특정할 수 없다. 다른 상처의 가격과는 별개의 위력에 의해 나타났음을 고려할 수 있다"는 최근 감정 결과를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수습기자 = 이정현 미디어라인 대표가 26일 오후 서울 강남구의 한 빌딩에서 열린 ‘더 이스트라이트 사건 관련, 반박 기자회견’에서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2018.12.26 pangbin@newspim.com

이 대표는 "미디어라인은 (2017년 6월 13일) 사건으로 문영일 PD의 폭력을 처음 인식했다. 이에 용납되지 않는 행동임을 알고 교육하려고 했다. 우리는 폭력을 교사 내지는 방조하지 않았다"며 "(오히려) 경찰 공무원인 이승현 아버지가 문 PD에게 '때려서라도 가르쳐 달라'고 말해 놓고 우리를 폭행 교사 방치로 몰아가더니 자신이 추가 폭행을 저질렀다면 이는 남을 해하려는 명백한 불법이자 조직 행위"라고 주장했다.

그는 "현재 경찰이 여론에 호도돼 편파 수사를 한다"면서 "이 자료들은 믿을 수 없는 경찰이 아니라 검찰에 제출된 상태"라고 덧붙였다.

앞서 더 이스트라이트는 지난 10월 리더 이석철과 막내 이승현이 미디어라인 소속 프로듀서로부터 폭행 및 협박, 감금 등을 당했다고 폭로해 파장이 일었다.

형제와 변호인 측은 김창환 회장과 이정현 대표가 폭력을 방조했다고도 주장했으며 더 이스트라이트 이은성·정사강·이우진·김준욱 등 나머지 멤버들은 전속계약을 해지했다. 이후 폭행 피의자로 지목된 문영일PD는 지난 20일 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됐다.  

jyy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소년공'에서 대통령까지…이재명은 누구?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흙수저' 출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4일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1964년 12월 22일 경북 안동에서 태어난 그는 가난한 집안에서 성장했으며, 경제적 어려움으로 경기도 성남시 상대원공단에서 5년간 '소년 노동자'로 일하며 생계를 이어갔다. 검정고시로 중학교와 고등학교 학력을 취득했고, 중앙대학교 법학과에 장학생으로 진학해 1986년 제28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당시 변호사로서 산업재해 피해자, 노동자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소송을 맡았다. 성남시립의료원 설립 운동과 지역사회 부정부패 고발 등 시민운동을 주도하며 사회 문제 해결에 적극 참여했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정치의 필요성을 느껴 2006년 열린우리당 소속으로 성남시장 선거에 처음 출마했으나 낙선했고, 2010년 제5회 지방선거에서 성남시장에 당선됐다. 성남시장으로 재임하면서 무상교복, 청년배당, 시립의료원 설립 등 복지 정책을 도입하고 재정개혁을 추진했다. 특히 2015년에는 국내 최초로 기본소득 개념을 도입한 '청년배당' 정책을 추진해 주목을 받았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제21대 대통령 당선이 확실시 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문 앞에 마련된 개표방송 야외무대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2025.06.04 pangbin@newspim.com  이후 2018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로 선출돼 2021년 10월 25일까지 재임하며, 경기도 전역으로 복지정책을 확대하고 재정 건전성을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성남시장과 경기도지사 재임 중 추진한 복지·개혁 정책으로 전국적인 주목을 끌었다. 2022년 8월 더불어민주당 제5차 전당대회에서 77.8%의 득표율로 당대표로 선출됐다. 앞서 2021년 민주당 경선에서 50.29%의 득표율로 제20대 대통령 선거 후보로 확정됐으나, 윤석열 당시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 0.73%p 차이로 낙선했다. 이후 21대 대선 경선에서는 '어대명'(어차피 대통령은 이재명)이라는 신드롬을 형성하며 지지를 모았다. 그는 정치 경력 전반에서 가족과 관련된 논란으로 주목받았다. 부인 김혜경 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 아들의 도박 및 성적 게시글 논란, 친형 강제입원 논란 등 가족 문제는 꾸준히 제기됐다. 국회에서는 그의 체포동의안이 2023년 9월 21일 가결됐고, 위증교사, 대장동, 백현동 개발 등과 관련한 사법적 절차가 이어졌다. 관련 사건들에 대해서는 일부 무죄 판결이나 불기소 결정이 내려졌고, 일부 사건은 재판이 진행 중이다. 이 대통령은 민생, 복지, 공정, 민주주의 등 위기 극복을 국정 방향으로 제시했다. 출생기본소득, 사립대 등록금 완화, 남북관계 개선 등 공약을 통해 민생경제와 사회적 약자 지원을 주요 과제로 설정했다. 아울러 경제 불평등 해소, 사회적 약자 보호, 지역균형 발전 등 정책 과제를 강조하며 취임 초 국정 운영의 기조를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일 오후 서울 여의도공원 문화의마당에서 열린 마지막 유세에서 애국가를 부르고 있다. 2025.06.02 mironj19@newspim.com 이 대통령은 자신의 정치 경력과 맞닿아 있는 경제적 약자 정책을 통해 복지와 공정에 방점을 찍었다. 실용, 미래비전을 강조하며 청년층의 일자리, 자산 형성, 주거 안정, 사회 안전망 강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발표하기도 했다. 공약 이행을 위한 재원 확보와 정책 추진은 앞으로 국정 운영에서 중요한 과제로 남아 있다. 정치 경력 외적으로 이재명 대통령은 가족과의 갈등, 어린 시절의 경제적 어려움 등을 수차례 언급했다. 그는 과거를 돌아보며 가족 간 갈등과 빈곤을 극복하는 과정을 개인적으로 중요한 계기로 설명해 왔다. 이러한 개인사와 정치 경력은 이재명 대통령의 이미지를 형성하는 요소로도 함께 거론되고 있다. 그는 취임 초기 국정 과제를 중심으로 업무를 준비할 전망이다. 출생기본소득, 사립대 등록금 완화, 남북관계 개선 등 공약 이행에 따른 정책 결정과 추진, 재정 부담 문제 등이 현안으로 부각되고 있다. 가족과 관련된 논란, 사법 리스크 등은 앞으로도 정치적 논쟁의 한 축으로 계속 제기될 것으로 관측된다. 그의 당선은 대한민국 정치사에서 대표적인 '흙수저' 출신 대통령으로 기록된다. 이 대통령 출신과 정치 경력, 복지·개혁 중심의 정책 기조는 향후 국정 운영의 방향을 가늠하는 주요 지표로 꼽히고 있다. 앞으로의 행보는 취임 초기 공약 이행과 동시에 정치적 신뢰와 국민통합 과제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parksj@newspim.com 2025-06-04 02:34
사진
이재명 49.42 김문수 41.15 이준석 8.34%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제21대 대통령선거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최종 승리를 확정지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4일 오전 발표한 개표 결과에 따르면 이 후보는 총 1728만7513표(득표율 49.42%)를 얻어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1439만5639표(41.15%)를 기록해 2위에 머물렀다. 두 후보 간 표 차이는 약 220만 표로 벌어졌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291만7523표(8.34%)를 득표했다.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는 34만4150표(0.98%), 무소속 송진호 후보는 3만5791표(0.10%)를 각각 얻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제21대 대통령 당선이 확실시 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문 앞에 마련된 개표방송 야외무대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 2025.06.04 pangbin@newspim.com 이재명 후보는 호남권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광주(84.77%), 전남(85.87%), 전북(82.65%)에서 80%를 넘는 득표율을 기록하며 전체 승리를 견인했다. 최대 승부처로 꼽혔던 수도권에서도 우위를 보였는데, 서울에서는 47.13%, 인천에서는 51.67%를 기록했다. 특히 경기도에서는 52.20%의 득표율로 과반을 확보해 승리를 굳혔다. 반면 김문수 후보는 대구(67.62%), 경북(66.87%), 경남(51.99%) 등 영남권에서 강세를 보이며 지지 기반을 결집했다. 부산에서도 51.39%를 득표해 이재명 후보(40.14%)를 앞섰으나, 수도권과 호남에서의 열세를 극복하지는 못했다. 이준석 후보는 세종(9.89%), 제주(8.83%), 대전(9.76%) 등에서 두 자릿수에 육박하는 지지를 받았다. 권영국 후보는 노동과 진보정치의 메시지를 내세웠지만 1% 미만의 득표율에 그쳤고, 무소속 송진호 후보도 상징적 득표에 머물렀다. 이번 대선의 최종 투표율은 79.42%로 집계됐다. 전체 선거인 수는 4439만1871명이며, 투표자 수는 3523만6497명, 유효투표수는 3498만616표, 무효표는 25만5881표였다. 중앙선관위는 이날 오전 중으로 최종 당선인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parksj@newspim.com 2025-06-04 05:2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