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내년에도 출점 제로"...대형마트 3사3色 출구 전략

기사입력 : 2018년12월27일 06:25

최종수정 : 2018년12월27일 06:25

롯데마트 내년 신규 점포 출점 3~4곳..이마트·홈플러스 "출점 안해"
이마트, 전문점·창고형 매장·온라인몰 집중
홈플러스, 스페셜 매장 통해 3년 내 매출 성장률 두 자릿수 목표

[서울=뉴스핌] 박효주 기자 = 유통 산업 영업환경 악화가 우려되는 가운데 대형마트 업계가 제각각 살길 찾기에 분주하다. 내년에도 규제 강화 및 장기적인 내수 침체 등 대내외적 영향에 따라 유통 업황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이 우세하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 등 대형마트3사는 내년에도 신규 출점 최소화 전략을 이어갈 예정이다.

내년 신규 출점 매장 수가 가장 많은 업체는 롯데마트다. 내년 1월 개장 예정인 이천점과 인천터미널점을 포함해 3~4곳 정도 신규 출점을 계획하고 있다. 이천점은 이달 중순 상생협력에 대한 사업조정을 마치고 내달 17일 문을 열 예정이며 인천 핵심상권에 위치한 인천종합터미널 내 인천터미널점은 내달 초부터 영업을 시작한다.

롯데마트가 경쟁사들의 폐점에도 불구하고 출점을 지속하는 데는 할인점 특성 상 대형마트 매출과 점포 수가 비례하는 전형적인 규모의 경제 구조인 까닭이다.

롯데마트는 이마트와 홈플러스 등에 비해 여전히 매장 수에 격차를 보이고 있다. 롯데마트의 올해 말 기준 국내 운영 중인 매장은 총 118개로 이마트(143개)와 홈플러스(140개) 등 경쟁사와 20여곳 정도 매장 수가 적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포항 북구 두호점의 경우 아직 상생 협의를 마치지 못해 개장이 불투명한 상태”라면서 “두호점을 포함하면 내년에는 3~4곳 정도 출점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마트 창고형할인점 트레이더스[사진=이마트]

이마트와 홈플러스의 경우 할인점 신규 출점 계획이 아예 없다. 다만 이마트는 할인점 출점보다는 창고형 할인점과 복합쇼핑몰 중심으로 매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트레이더스 월계점과 이마트타운 부산명지점, 스타필드시티 부천옥길점 등을 내년 오픈할 예정이다. 이는 이마트가 기존 할인점 실적 부진이 이어지자 온라인몰과 전문점, 복합쇼핑몰 등으로 전략을 선회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이마트가 30개월 만에 신규 개장한 의왕점의 경우 영업면적 절반을 삐에로쑈핑, 일렉트로마트 등 전문점으로 배치하고 매장 설계 단계부터 온라인 거점 점포로 구성했다.

창고형 할인매장이 트레이더스는 온라인 몰과 함께 이마트의 신성장동력으로 꼽히고 있다. 올 10월과 11월 트레이더스 매출액은 총 2865억원으로 전년 같은기간 2506억원에 비해 14.3% 증가했고 온라인몰의 경우 10월과 11월 매출액 2232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보다 24.6% 늘었다.

홈플러스는 내년 신규 출점 계획을 세우지 않고 창고형 할인매장을 더한 스페셜 매장 확대에 집중할 예정이다. 스페셜 매장은 이달 중순 기준 총 15개 매장으로 전환했다.

지난 6월 개장한 첫 스페셜 점포인 대구점은 개장 직후 10일 간 매출이 전년 동기 보다 113.2% 상승했다. 홈플러스는 홈플러스 스페셜을 통해 올해부터 향후 3년간 매년 두 자릿수의 매출신장률을 기록한다는 목표다.

한 대형마트 관계자는 “출점 규제가 강화되면서 사실상 서울 시내에 신규 점포를 열만한 곳이 없다”면서 “내년 영업 환경 역시 부정적인 상황이라 신규 출점 계획을 세우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hj0308@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