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스타톡] 두번째달 "돌고 돌아서 이제야 국악이랑 만났어요"

기사입력 : 2018년12월27일 11:42

최종수정 : 2018년12월27일 11:42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밴드로 2005년에 데뷔해 14년째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드라마 ‘아일랜드’(2004)의 OST인 연주곡으로 대중의 귀를 사로잡았던 두 번째 달. 이제는 퓨전, 크로스오버 밴드로 하나의 색깔을 구축했다.

두 번째 달은 세계 각국의 민속 음악을 친근한 방식으로 재해석한 음악을 선보였다. 이들의 연주곡에는 대중이 처음 접하는 낯선 악기 소리들이 가득하다. 그렇기에 더욱 신선하게 다가오기도 한다. 이제는 민속 음악에서 퓨전 국악을 선보이고 있는 두 번째 달을 지난 21일 뉴스핌이 만났다.

밴드 두번째달 [사진=(주)모스트컬쳐]

“저희는 민속음악에 기반을 두고 있는 밴드이에요. 민속음악을 공부해서 밴드 음악을 만들 때, 그 재료를 이용하자는 게 첫 뜻이었죠. 처음에는 겁 없이 시작했어요. 한 때는 유행에 따라간 적도 있고요. 그런데 민속 음악이 하면 할수록 너무 어렵더라고요. 테크닉도 그렇고요. 이런 요소들이 저희 밴드에 작용하려면, 멤버들 나이가 70살은 돼야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하하.”(김현보)

“월드뮤직을 깊게 한다기보다, 테마 음악에 민속적인 다양한 요소를 가져와서 버무린다고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사실 각 세계의 민속음악을 하는 건 불가능이라고 판단돼요. 각 나라의 전통 음악은 음악만 담고 있는 게 아니라, 하나의 문화고 정서잖아요. 그런 모든 것이 외국인인 저희가 깊이 들어가기엔 한계가 있다고 느껴요. 겉으로 보이는 것에는 문제가 없겠지만, 그 모든 걸 파악하기엔 불가능한 거죠.”(최진경, 이영훈)

민속음악을 기반으로 한 음악을 선보였지만, 이제는 각 세계의 민속음악보다 ‘국악’에 집중을 하고 있다. 두 번째 달은 국립창극단 단원과 평창동계올림픽 폐막식에 오르며 우리나라 음악을 조금 더 새롭게, 대중에게 알리고 있다.

밴드 두번째달 [사진=(주)모스트컬쳐]

“정말 돌고 돌아서 국악이랑 만났어요. 저희가 처음 시작을 했을 때, 국악을 염두에 안 둔건 아니었어요. 국악을 언젠가 해보자는 생각도 있었고요. 월드뮤직의 색채를 가져와서 연주음악을 하는 밴드인데, 국악을 제대로 발전시킬 좋은 기회가 생겼어요. 초창기 꿈꿨던 국악과 함께 하게 돼서 기뻐요. 저희가 2006년에 굉장히 바빴는데, 그때보다 지금이 더 바쁜 것 같아요(웃음).”(김현보)

드라마 ‘아일랜드’, ‘궁’, ‘구르미 그린 달빛’ OST를 통해 연주곡 밴드에서 드물게 대중적으로 유명해졌다. 크로스오버 음악과 더불어 가사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는 유일한 밴드이다.

“저희 음악은 가사가 없는 게 매력이에요. 가사를 들으면, 그 가사에 맞은 상황을 떠올리느라 다른 연주는 잘 안 듣게 되거든요. 음악만 들으면 그 곡의 연주를 제대로 들을 수 있어요. 그게 두 번째 달의 매력이죠.”(백선열)

“가사가 있는 음악은 창작자가 의도 했건, 안 했건 그 가사에 대한 의미를 강요하게 돼요. 듣는 사람이 자유롭게 곡을 못 듣는 거죠. 저희 음악은 듣는 분들 나름대로의 이야기를 만들 수 있어요. 음악이 세상으로 나왔을 때, 그 곡을 만든 저희의 의도는 상관이 없어요. 받아들이시는 분들의 이야기로 만들어진 테마 음악이 생기는 거니까요. 그게 연주곡의 장점이죠.”(이영훈)

밴드 두번째달 [사진=(주)모스트컬쳐]

두 번째 달 역시 지금의 자리에 있기 까지 쉬운 여정은 없었다. 도중에 2~3년간 활동을 잠시 중단한 적도 있었다. 다시 멤버들과 한 마음으로 뭉칠 수 있었던 계기는 바로 그동안 해왔던 ‘음악’이었다고.

“활동을 잠시 쉰 적이 있어요. 그런데 방송에 저희 음악이 BGM으로 계속 나오더라고요. TV에서도 나오는 음악을 저렇게 내버려 두기엔 너무 미안했어요. 흘러나오는 음악을 어디선가 연주하는 팀이 있으면 의미가 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죠. 어릴 때 카시오페아라는 밴드가 있었는데, 그 분들 음악이 뉴스에 나온 적이 있어요. 그 팀처럼, 저희 음악이 많은 곳에 쓰이더라고요. 그 음악을 연주하는 팀이 있어야 된다고 생각해서 다시 뭉쳤어요(웃음). 저희 곡이 음악을 다시 하게 만들어준 원동력이 된 거죠.”(김현보)

“사실 음악은 알지만, 그 음악이 저희 밴드의 곡이라는 걸 모르시는 분들이 많아요. 그래도 상관없어요. 어떤 방식으로도 좋으니까, 많은 분들이 들어주셨으면 좋겠어요. 그게 공연으로 이어지면 더욱 좋고요(웃음). 사실 밴드 음악은 현장에서 라이브로 듣는 게 가장 좋다고 생각하거든요. 많은 분들이 찾아 주시면 너무 감사할 것 같아요.”(조윤정)

alice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스키즈, K팝 첫 美 빌보드 8연속 정상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테이프 '두 잇'(SKZ IT TAPE 'DO IT')'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서 1위를 차지하며, K팝 최초 '빌보드 200' 8연속 1위라는 기록을 세웠다. 30일(현지시간) 공개된 빌보드의 차트 예고 기사에 따르면, 이번 앨범은 12월 6일 자 '빌보드 200'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빌보드 200 8연속 1위를 차지한 그룹 스트레이 키즈. ryuchan0925@newspim.com 이로써 스트레이 키즈는 자체 기록이었던 K팝 최초 7연속 1위를 넘어, 통산 8연속 1위를 달성하게 됐다. 스트레이 키즈는 2022년 3월 미니 6집 '오디너리'를 시작으로 미니 7집 '맥시던트', 정규 3집 '★★★★★(5-STAR)', 미니 8집 '락스타', 미니 9집 '에이트', 스페셜 앨범 '스키즈합 힙테이프 - 합(SKZHOP HIPTAPE - 合 (HOP))', 그리고 지난 8월 발표한 정규 4집 '카르마'까지 연이어 '빌보드 200' 1위를 차지하며 막강한 글로벌 영향력을 입증해왔다. 1956년 3월 시작된 '빌보드 200' 약 70년 역사에서, 첫 1위 진입 이후 여덟 작품을 연달아 정상에 올린 아티스트는 스트레이 키즈가 최초다. moonddo00@newspim.com 2025-12-01 10:53
사진
국힘 운명 걸린 2일 추경호 영장심사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국민의힘이 오는 2일 당 진로의 중대한 분수령을 맞는다. 추경호 의원에 대한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결과에 따라 추 의원은 물론 당의 운명이 결정된다. 출구 없는 터널에 갇히느냐, 아니면 희망의 출구를 찾느냐는 영장 발부 여부에 달렸다.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혀 사실상 생존을 걱정해야 하는 최대 위기를 맞게 된다. 내년 6월 지방선거 승리도 요원해진다. 반대로 영장이 기각되면 내란 정당 프레임에서 벗어나 비상계엄 이후 1년간 계속된 수세 국면에서 탈출할 수 있다. 대대적인 역공이 가능해져 지방선거에서 한판 승부를 겨뤄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 앞에서 열린 국민의힘 긴급의총에서 의원들과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5.10.30 choipix16@newspim.com 추 의원의 구속 여부는 비상계엄 1년을 맞는 3일 새벽에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추 의원은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를 받고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에 협조했는지 여부다. 추 의원의 구속 여부에 중요한 정치적 의미가 부여되는 이유다. 추 의원 구속 여부에 따라 "국민의힘을 위헌 정당 해산으로 몰아가려는 내란몰이 정치공작"(추 의원)인지, 아니면 "의도적으로 (의원 총회) 장소를 변경한 것이 확인되면 내란의 중요 임무에 종사한 내란 공범"(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인지가 가려지는 것이다. 적어도 정치적으로는 이런 해석이 가능하다. 법리적으로도 위헌 정당 해산에 무게가 실릴 수 있다. 그만큼 정치적 파장은 엄청나다. 구속 여부에 따라 민주당과 국민의힘 중 한 당은 심각한 정치적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따라서 여야 모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번 추 의원 영장 심사는 2023년 이재명 대통령(당시 민주당 대표) 건을 떠올리게 한다. 이 대통령은 백현동 개발사업 특혜와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 등의 혐의로 체포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해 구속 심사를 받았다. 여기까지는 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해 영장 심사를 받는 추 의원과 닮은꼴이다. 당시 이 대통령에 대해 영장이 발부됐다면 이 대통령은 구속됐을 것이고 민주당은 심각한 위기에 빠졌을 것이다. 결과는 정반대였다. 이 대통령은 영장 기각으로 기사회생했고, 민주당도 살길을 찾았다. 추 의원과 국민의힘도 구속 여부에 따라 비슷한 수순을 밟을 것이다. 우선 추 의원에 대한 영장이 발부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히게 된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에 대해 대대적인 내란 정당 공세를 펼 것이다. 내란 정당 심판론은 민주당의 지방선거 전략이다. 국민의힘은 정당 해산이라는 최악의 위기를 맞을 수도 있다. 민주당은 위헌 정당 해산 심판 청구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추 의원이 구속되면 당시 지도부에 속했던 국민의힘 의원들에 대한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수사 대상에 오른 의원은 10여 명으로 알려져 있다. 이 중 일부도 사법 처리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당내 갈등도 불거질 수 있다. 이미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와 반성을 놓고 이견이 표출되고 있다. 배현진, 김재섭 의원 등 소장파 의원은 당 지도부에 사과 메시지를 요구하고 이것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집단 행동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여기에는 20여 명 안팎이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다. 배 의원은 지난 29일 페이스북에 "진정 끊어야 할 윤석열 시대와는 절연하지 못하고 윤어게인, 신천지 비위를 맞추는 정당이 돼서는 절대로 절대로 내년 지방선거에서 유권자의 눈길조차 얻을 수 없다"며 "윤석열 시대와 절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런 와중에 당원 게시판(당게) 논란도 가열되고 있다. 당 지도부가 한동훈 전 대표를 겨냥한 당 게시판 논란에 대해 조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한 전 대표는 "당을 퇴행시키려는 시도"라고 비판했다. 당게 논란과 사과 반성 메시지 불협화음이 맞물리면서 갈등이 심화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히고 여기에 당내 갈등까지 겹치면 중도층 공략은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그렇지 않아도 각종 여론 조사에서 전국적으로 상당한 격차로 밀리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방선거에서 참패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다.  추 의원에 대한 영장이 기각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서 벗어날 수 있다. 완전히 탈출하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이 프레임은 동력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민주당은 조희대 대법원장 등 사법부에 대한 공격에 나서겠지만 내란 정당 공세는 약해질 수밖에 없다. 국민의힘이 일단 기사회생할 수 있다. 국민의힘은 여권에 대한 대대적인 역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3대 특검을 앞세운 민주당의 내란몰이가 입증됐다고 여권을 몰아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와 반성은 없던 일이 될 가능성이 높다. 당 지도부가 당내 갈등을 털어버리고 중도 공략에 나설 경우 지방선거 구도를 혼전 구도로 만들 여지도 없지 않다. 추 의원의 구속 여부가 적어도 연말 연초 정국의 향방을 결정하는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국 주도권은 물론 지방선거 구도까지 좌우할 가능성이 높다. leejc@newspim.com 2025-12-01 06: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