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예술애호가 사로잡을 2019년 개관 '글로벌 뮤지엄 10곳'은 어디

기사입력 : 2018년12월29일 17:27

최종수정 : 2018년12월29일 17:27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카타르 국립박물관·맨하탄 The_Shed
상하이 '퐁피두센터 X 웨스트번드 미술관' 등

[서울=뉴스핌] 이영란 편집위원= 새해에도 예술 애호가들의 마음을 설레게 할 미술관, 박물관들이 잇따라 문을 연다. 2017, 2018년에는 중국 대도시에 새로운 미술관과 박물관 건립이 줄을 이었다. “자고 일어나면 신설 뮤지엄이 하나씩 생겨난다”는 과장된 표현까지 나왔을 정도다.

2019년에도 마찬가지다. 중국 상하이 웨스트번드 지역에 프랑스 퐁피두센터 분관이 문을 여는 것을 필두로, 중국 각지에 대규모 뮤지엄이 앞다퉈 문을 연다. 미국과 유럽에도 수준 높은 미술관과 박물관이 줄지어 개관할 예정이다. 미국의 미술 전문매체인 Art Newspaper는 2019년에 문을 열 신축 뮤지엄과 확장 뮤지엄 중 주목할만한 10곳을 “TOP 10 뉴 뮤지엄’으로 소개했다. 새해 기해년에 해외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새롭게 문을 여는 이들 뮤지엄을 미리 살펴볼 필요가 있겠다.

내년 3월 오픈하는 카타르 도하의 ‘카타르 국립박물관’(The National Museum of Qatar) [사진=Iwan Baan]

10곳의 미술관 중 가장 관심을 모으는 곳은 카타르의 국립박물관이다. 카타르의 수도 도하에서 내년 3월28일 성대하게 개관식을 갖는 ‘카타르 국립박물관’(National Museum of Qatar)은 카타르 정부가 오랫동안 심혈을 기울여온 문화프로젝트다. 고대에서부터 근현대까지 아랍과 카타르의 문화유산과 폭넓은 컬렉션을 3개 파트로 나눠 선보일 카타르박물관은 프랑스 건축가 장 누벨(Jean Nouvel)이 디자인했다. 장 누벨은 “중동의 사막에서 건축의 영감을 얻었으며, 걸프만을 대표하는 문화 거점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카타르박물관은 둥근 꽃잎들이 리드미컬하게 이어지는 비정형의 형태여서 눈길을 끈다.

미국에서는 뉴욕 맨하탄과 플로리다 팜 비치(Palm Beach)에 새로운 미술관과 증축 미술관이 개관한다. 그 가운데 가장 화제를 모으는 곳은 맨하탄 서부의 문화지구 하이 라인(The_high_line)에 들어설 ‘The_Shed’이다. 2019년 봄에 개관할 ‘The_Shed’는 여러 분야의 아티스트들이 협력해 새로운 형식의 예술을 내놓을 혁신적 아트센터라는 점에서 돋보인다. 건축에는 5억5000만달러가 투입됐고, 디자인은 뉴욕의 건축스튜디오 딜러 스코피디오+렌프르(Diller Scofidio+Renfro)가 맡았다. 지금까지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희귀하고도, 엉뚱한 건축이어서 하이 라인의 예술아이콘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뉴욕 하이라인 지구에 5억5500만달러를 투입해 짓고 있는 “The_Shed’. 내년 봄 오픈한다. [사진= Brett_Beyer, Diller Scofidio + Renfro]

내년 봄 공개될 ‘The_Shed’의 개관 커미션 프로젝트는 독일 화가 게르하르트 리히터(Gerhard Richter)와 작곡가 스티브 라이히(Steve Reich)의 협업, 영화제작자 스티브 맥퀸(Steve McQueen)이 주도하는 미국음악사 콘서트 등이다.

맨하탄을 대표하는 미술관인 뉴욕 MoMA는 내년에 전시공간을 30% 더 늘린다. 다년간 확장프로젝트를 진행해온 MoMA는 이번에 1만5000㎡(4537평)를 또다시 넓힌다. 새 공간은 “The Broad’ ‘The_Shed’ 등 수많은 미술관과 예술공간을 디자인해온 뉴욕 기반의 딜러 스코피디오+렌프로가 디자인했다.

미국의 최남단 플로리다주의 웨스트 팜비치(West Palm Beach)의 유서 깊은 뮤지엄인 노턴(Norton)미술관도 1억달러를 들여 확장공사를 시행 중이다. 내년 2월9일 개관하는 노턴미술관의 증축공사는 포스터+파트너스(Foster+Partners)가 맡았다. 간결하고 기능적인 전시관과 아름다운 조각공원이 새로 곁들여진다.

독일과 스위스, 오스트리아에서도 괄목할만한 뮤지엄들이 새로 문을 연다. 독일 베를린에는 훔볼트 포럼(Humboldt Forum)이 내년 9월 개관한다. 명문 훔볼트 대학(Humboldt University)이 운영을 맡으며, 비(非)유럽인들의 민족미술과 아시아미술 컬렉션을 바탕으로 전시 공연 포럼 토론 등의 프로그램을 이어가게 된다. 건립비용으로 5억9500만유로가 투입됐다.

독일의 동부 도시 데사우(Dessau)에는 ‘바우하우스 뮤지엄’이 오는 9월 8일 문을 연다. 바우하우스 데사우(Bauhaus Dessau) 재단은 재단이 보유 중인 4만9000점의 컬렉션을 수용하기 위해 디자인 미술관을 설립하게 됐다. 마침 2019년은 바우하우스 디자인학교가 설립된지 100주년이 되는 해여서 의미도 깊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바우하우스가 데사우에서 디자인학교를 운영하던 시기는 1925년에서 1932년으로 학교의 전성기에 해당되는 시기다. 따라서 디자인 역사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바우하우스가 정성껏 소장해온 각종 디자인및 미술자료를 전시할 이 뮤지엄을 탐방해볼만하다. 한편 또다른 바우하우스 뮤지엄은 내년 4월6일 독일 바이마르에서 한 발 먼저 문을 연다.

스위스 알프스의 작고 아름다운 도시 주슈(Susch)에는 ‘뮤지엄 주슈(Muzeum Susch)’가 들어선다. 내년 1월2일 개관하는 이 뮤지엄은 폴란드 출신의 유명 투자자이자 현대미술 컬렉터인 그레시나 쿨치지크(Grazyna Kulczyk)의 개인 미술관이다. 12세기에 지어진 옛 수도원 부지에 건립된 뮤지엄은 1500평방미터의 전시공간을 포함하고 있다. 뮤지엄 주슈는 현대미술에 대한 실험적 접근을 목표로 하는 새로운 레지던스 공간도 운영할 계획이다. 이 프로젝트 또한 여성부호인 쿨치지크가 자금을 지원한다.

오스트리아 비엔나에도 멋장이 현대미술관이 들어선다. 신디 셔먼, 게오르그 바젤리츠, 토니 크랙, 카렐 아펠, 네오 라우흐, 알렉스 카츠 등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의 작품 1323점을 보유한 에셀 컬렉션(Essl Collection)을 선보일 ‘알베르티나 쿤스틀러하우스’가 화제의 뮤지엄이다. 개관은 내년 가을로 잡혀 있다. 작품 평가액 9억유로에 달하는 에셀 컬렉션을 대중에게 선보이기 위해 필요한 4000만유로의 미술관 건립기금은 오스트리아 기업인이 쾌척했다. 알베르티나 뮤지엄은 19세기에 지어진 퀸스틀러하우스(Künstlerhaus)의 공간을 개조해 둥지를 트게 된다.

러시아 모스크바의 크렘린(Kremlin) 인근의 옛 발전소에도 초대형 현대미술관이 탄생한다. ‘GES-2’라는 이름의 새 예술센터는 러시아의 천연가스 사업가이자 억만장자인 레오니드 미헬손(Leonid Mikhelson)이 기금을 출연해 성사됐다. 영국 런던에 거대한 화력발전소를 미술관으로 재탄생시킨 ‘테이트 모던’이 있다면 모스크바에는 옛 발전소를 미술관으로 변용한 ‘GES-2’가 내년 말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2만평방미터 규모에 달하는 미술관의 재구축 설계는 이탈리아 건축가 렌조 피아노(Renzo Piano)가 맡았다. 미술관 건축에만 3억달러가 투입될 예정이다. ‘GES-2’에는 근현대 미술을 선보이는 전시실 뿐 아니라 예술가들을 위한 레지던시 블록과 원형극장, 도서관, 서점, 카페 등이 조성돼 모스크바의 문화허브로 기능할 전망이다.

오랜 진통 끝에 내년 중반 개관하는 상하이의 ‘퐁피두센터 X 웨스트번드 미술관’. [사진=Centre Pompidou x West Bund Museum]

마지막으로 중국 상하이에 프랑스가 자랑하는 국립 퐁피두센터 분관이 마침내 오픈한다. 정식명칭은 ‘퐁피두 센터x 웨스트 번드 미술관(Centre Pompidou x West Bund Museum)’으로 정해졌다. 개관은 내년 중반으로 잡혔다.

당초 2007년 상하이에 퐁피두센터를 세우려는 시도가 있었으나 무위로 그쳤고, 10여 년 만에 결실을 맺게 됐다. 이 프로젝트는 상하이에 기반을 둔 부동산기업인 웨스트 번드 개발공사에 의해 주도됐으며 퐁피두가 소장 중인 다채로운 근현대미술 컬렉션을 2만5000㎡(7562평)에 달하는 공간에서 소개하게 된다. 따라서 퐁피두의 방대하면서도 주옥같은 아트컬렉션을 앞으로는 파리가 아닌 상하이에서도 즐길 수 있게 됐다. 건축은 서울 용산의 아모레퍼시픽 신본사를 설계한 영국 건축가 데이비드 치퍼필드가 맡았다.

art2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22~26일 유엔총회 참석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80차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 참석을 위해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미국 뉴욕을 방문한다. 이 대통령은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하고 대한민국 대통령으로는 처음 안전보장이사회 토의를 주재한다.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19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기자간담회에서 이 대통령의 유엔총회 참석 일정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우선 22일 뉴욕에 도착해 세계경제포럼 의장인 래리 핑크 블랙록 회장을 만나 인공지능(AI)과 에너지 전환에 관한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이 대통령은 미국 상·하원 의원단을 접견해 한미관계 발전을 위한 의회의 역할도 당부한다. 뉴욕에 거주하는 한인동포 간담회도 한다. 여러 세대에 걸쳐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뉴욕 한인 동포들과 자리한다. [워싱턴 로이터=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앞두고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5.08.26 photo@newspim.com 다음 날인 23일에는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 기조연설을 한다. 이 대통령은 190여 개 국가 정상들 중 7번째로 기조연설에 나선다.  위 실장은 "전 세계 정상이 모이는 자리인 만큼 대한민국 대외정책을 천명하는 주요 무대가 될 것"이라며 "민주주의 대한민국 복귀를 선언하고 한반도 정책 등 한국 정부의 외교 비전을 제시하고 인류 평화와 번영을 이뤄나가기 위한 방안을 설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23일 오후에는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을 면담하고 글로벌 현안 대응과 관련해 유엔 중심의 다자주의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유엔 총장의 지지도 당부할 예정이다. 저녁에는 미 조야의 오피니언 리더와 만찬을 하면서 한미관계 발전 방안에 대한 제언을 듣고 의견을 나눈다.  뉴욕 방문 사흘째인 24일 오후 3시에는 이 대통령이 한국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유엔 안보리 공개 토의를 주재한다. AI와 국제평화 안보 주제 회의에서 '모두의 AI 기조와 국제사회 평화 안보 공동 대응'에 대한 논의를 주도할 예정이다. 마지막 날인 25일 오전에는 미 금융가 월가와 한국 금융계 인사들이 참여하는 대한민국 서밋 행사에 참석한다. 이 대통령은 글로벌 핵심 투자자들을 만나 한국 정부의 정책을 소개하고 한국에 대한 투자를 요청할 방침이다. 위 실장은 "이 자리를 통해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넘어서 '코리아 프리미엄'을 본격적으로 알려 연중 최고가를 경신 중인 한국 증시에도 활력이 돌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pcjay@newspim.com 2025-09-19 14:46
사진
KT, 2만명 'IMEI·폰번호 유출 우려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KT가 18일 서울 광화문 웨스트 사옥에서 소액결제 피해 관련 2차 브리핑을 열고, 불법 초소형 기지국(일명 펨토셀) 신호와 연계한 추가 피해 정황 및 향후 재발 방지 대책을 발표했다. KT는 전수 분석을 통해 불법 기지국 아이디(ID) 4개를 확인했고, 해당 신호를 수신한 고객이 누적 약 2만 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1차 브리핑 당시 KT가 발표한 2개 ID·1만 9,000여 명에서 범위가 더 확대된 수치다. 피해 고객 수도 278명에서 362명으로 늘었고, 누적 피해액도 1억 7,000만 원에서 약 2억 4,000만 원으로 증가했다.  다만, KT는 9월 5일 비정상 소액결제 패턴 차단 조치 이후 새로운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재차 강조했다.◆ 전수 분석으로 불법 기지국 ID 4개 확인…2만 명 신호 수신 구재형 KT 네트워크부문 네트워크기술본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9월 5일 비정상 소액결제 패턴을 차단한 이후 현재까지 추가 피해는 없다"며 "1차 브리핑 당시 피해 고객 278명(피해액 1.7억 원)으로 파악했으나, 이후 고객 문의(VOC) 기반 추가 분석으로 362명·2억 4,000만원으로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구재형 KT 네트워크부문 네트워크기술본부장이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서 열린 소액결제 피해 관련 대응 현황 발표에 앞서 고개 숙여 사과하고 있다. 2025.09.18 ryuchan0925@newspim.com 이어 불법 초소형 기지국 추적 과정에 대해 "소액결제 2,267만 건을 전수로 펼쳐놓고 결제 패턴과 기지국 동작 패턴을 이중으로 분석한 결과, 불법 기지국 ID 4개를 검출했다"며 "이는 VOC 고객의 접속 로그에서 확인된 ID와 동일했다"고 덧붙였다. 또 "불법 기지국 신호를 수신한 고객은 누적 약 2만 명으로 산출됐다"며 "다만 뒤늦게 확인된 두 개의 ID는 작동 시간이 매우 짧아 신호 수신 고객이 상대적으로 적었다"고 부연했다. 나아가 개인정보 유출 정황에 대해서는 "1차 브리핑에서 국제 이동가입자 식별번호(IMSI)를 중심으로 설명했지만, 민관합동조사단과의 확대 분석 결과 국제 모바일 기기 식별번호(IMEI)와 휴대폰 번호도 단말 기종·사용 환경에 따라 전송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다만 유심(USIM) 인증키는 유출되지 않았고, 고객 성명·생년월일 역시 KT를 통해 유출된 정황이 없어 복제폰 생성 가능성은 낮다"고 선을 그었다. ◆ 피해 고객 전액 보상, 2만 명에 '안전안심보험' 무상 제공 김영걸 KT 서비스프로덕트본부장은 추가 피해가 발생한 부분을 고려해 고객 케어 방안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 본부장은 "피해 고객 전체에 대한 청구 조정을 진행 중이며, 278명은 조정 완료, 추가 확인된 84명도 금일까지 마무리하겠다"며 "신용카드 결제 시점 차이 등으로 발생한 금액은 즉시 환불 처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김영걸 KT 서비스프로덕트본부장이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서 소액결제 피해 관련 대응 현황 발표를 하고 있다. 2025.09.18 ryuchan0925@newspim.com 이어 "현재 무료 USIM 교체와 유심 보호 서비스 가입을 지원하고 있다"며 "피해 우려 고객 2만 명 전원에게 'KT 안전안심보험'(가칭)을 3년간 무료 제공해 금융사기 피해를 보상하겠다"고 밝혔다. 또 "오후 3시부터 KT 매장·고객센터·홈페이지에서 피해 여부 확인 시스템을 오픈했고, 24시간 전담 고객센터를 지속 운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KT는 현장 대응 강화도 예고했다. 김 본부장은 "전국 2,000개 매장을 '안전안심 전문매장'으로 전환해 후후 앱 기반의 보안 점검, 악성 앱 탐지, 피싱 대응 안내 등을 상시 지원하겠다"며 "매장별 안전안심 담당자를 지정하고 IT 서포터즈를 활용해 피싱 예방 교육을 연말까지, 내년 이후에도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2차 인증 확대와 관련해서는 "고위험 업종에 대해 9월 9일부터~12일까지 PASS 생체/핀 인증을 적용했다"며 "정부·유관기관 지침과 별개로 선제적 확대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 펨토셀 18.9만 대 현황 공개…미사용 4.3만 대 차단·회수 착수 KT는 이날 브리핑에서 펨토셀 관리 실태도 공개했다. 구 본부장은 "총 설치 18.9만 대 중 시점별 가동 장비는 15~16만 대 수준"이라며 "3개월 미사용 4.3만 대는 연동 해지 조치했고, 2주 이내 전수 점검해 정상 사용 확인, 철거·회수 또는 영구 접속 차단을 병행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불법 기지국 추정 방식과 원인에 대해 "합법 장비를 불법 개조하거나, 고출력 앰프를 추가 연결했을 가능성이 크다. 또 실내용 이동형 형태로 제작해 광범위한 커버리지를 확보한 정황이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로그 분석 기준으로는 ID 4개가 확인됐고, 하드웨어 실물 대수는 수사로 확인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구재형 KT 네트워크부문 네트워크기술본부장이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서 소액결제 피해 관련 대응 현황 발표를 하고 있다. 2025.09.18 ryuchan0925@newspim.com 복제폰 가능성 논란에 대해 손정엽 KT 디바이스본부장은 "복제폰에는 IMEI·IMSI·인증키 3가지가 모두 필요하다"며 "인증키는 유심(HSM 주입)과 서버에만 암호화 저장돼 있으며 통신망을 오가지 않는다. 따라서 IMEI·IMSI만으로는 복제 불가"라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KT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보안 관련 투자도 확대하기로 했다. 황태선 KT 정보보안실장은 "KT는 수개월 전 향후 5년간 보안 투자 1조 원 계획을 밝힌 바 있다"며 "이번 사태를 계기로 올해·내년 우선순위를 모바일 서비스·단말 보안으로 재배치하고, 보안 거버넌스 강화도 병행하겠다"고 말했다. *용어 설명 펨토셀(Femtocell) :초소형 이동통신 기지국. 가정이나 소규모 사무실에 설치해 휴대폰 신호를 보강하는 장치. 불법 개조 시 해킹·소액결제 범죄에 악용될 수 있음.VOC (Voice of Customer) :고객 불만·문의 사항. 기업이 문제를 파악하고 대응책을 마련할 때 쓰는 데이터 소스. IMSI (International Mobile Subscriber Identity, 국제 이동가입자 식별번호) : 유심(USIM)에 저장된 번호. 이동통신망에서 가입자를 식별하는 고유 번호로, 유출될 경우 특정 가입자의 통신 기록 추적이 가능. IMEI (International Mobile Equipment Identity, 국제 모바일 기기 식별번호) :단말기(휴대폰) 고유 식별번호. 분실·도난 시 기기 차단이나 추적에 활용. USIM 인증키 : 통신사 네트워크에 가입자임을 인증하는 핵심 암호화 키. 유심 칩과 서버에만 저장되며, 유출되면 복제폰 생성 가능성이 생김. 복제폰(Clone Phone) : 정식 단말과 동일한 IMSI, IMEI, 인증키를 복사해 만든 불법 단말기. 원래 가입자처럼 네트워크에 접속할 수 있음. dconnect@newspim.com 2025-09-18 17:1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