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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이근영 DB그룹 회장 "도전 DNA로 위기 극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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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영 회장 2일 신년사... "경영 패러다임 재구축해야"

[서울=뉴스핌] 성상우 기자 = 이근영 DB그룹 회장이 2일 신년사에서 "도전과 혁신의 DNA를 다시 살리자"고 강조했다. 변동성과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경영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 경영 패러다임을 재구축해야 할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이 과정에 임직원들이 적극 참여할 것을 주문했다.

이근영 DB그룹 회장 [사진=DB그룹]

이 회장은 "금년은 DB그룹이 창업 50주년을 맞이하는 해"라며 "1969년 창업 이래 후발기업의 한계를 극복하고 기업가정신과 열정으로 오늘의 DB그룹을 이룩했다"고 신년사를 시작했다.

이 회장은 특히 "변동성과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경영환경에서 살아남고 발전하기 위해서는 경영의 패러다임을 전면적으로 재구축해야한다"면서 "4차산업 시대에서 경쟁우위는 스피드에 의해 결정된다는 사실에 유의해야 한다. 도전과 혁신의 DNA를 다시 살려 100년 기업의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가자"고 강조했다.

<신년사 전문>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여 DB 임직원 여러분과 여러분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또한, 오늘 경영대상을 수상하신 여러분께도 다시 한번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지난 2018년에는 연초에 우리가 전망한 경영여건에 뜻밖의 변화가 생겨 당초 목표에는 미달하는 경영실적을 거두었으나, 우리나라 주력산업 전반에 걸쳐 어닝쇼크 수준의 실적악화를 우려하는 가운데, 예년 평균수준 이상의 실적을 거양한 것은 다행스럽게 생각하며, 지난 한해 국내·외 사업장에서 맡은 바 본분을 성실히 수행하여 주신 임직원 여러분의 헌신과 노력에 충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금년은 DB그룹이 창업 50주년을 맞이하는 해입니다.「100년 기업의 조건」을 연구한 외국기관에 의하면 80% 기업이 창업이후 30년내 무너진다고 합니다. 최근 미국 제조업의 상징이었던 GE가 다우지수 원년멤버에서 퇴출당하고 미국 최대 유통업체로 군림하던 시어스 홀딩스가 파산신청을 하였습니다.

이처럼 산업과 기술의 빠른 발전과 변화로 기업의 부침이 심화되는 가운데 창업 50주년을 맞이한다는 것은 그 뜻하는 바가 깊다고 하겠습니다.

김준기 회장께서 1969년 창업한 이래 지난 반세기동안 후발기업의 한계를 극복하면서 예기치 못한 불운한 구조조정으로 많은 계열사가 그룹을 떠나는 등 수많은 아픔과 좌절을 딛고 기업가 정신과 열정 으로 오늘의 DB그룹을 이룩하셨습니다.

오늘 우리는 새해 출발점에 서서 이러한 김준기 회장의 기업가 정신과 불굴의 의지를 이어 받으면서 도전과 혁신의 DNA를 다시 살려서 100년 기업의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 가겠다는 각오와 다짐으로 새롭게 출발 하여야 하겠습니다.

그러나 올해의 경제여건을 살펴보면 세계경제는 주요 국제기관들이 무역마찰, 미국발 금리인상, 신흥국의 자금유출 등을 위험요인으로 들면서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속속 하향조정하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예상보다 가파르게 둔화될 수 있다는 경고의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국내 경제는 통계상으로도 경기하강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으며 전문가들도 투자 등 각종 경제지표가 지속적으로 악화되고 있음을 지적하면서 올해 국내 경제가 예상보다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경제여건 뿐만 아니라 제4차산업혁명시대, 변동성과 불확실성시대, 저출산·고령화·다문화시대라는 변화하는 경영여건 에서 새출발 하여야 하므로 다음 사항을 각별히 유념하여 경영에 임해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첫째, 도전과 혁신의 기업가 정신으로 재창업한다는 의지로 새로운 50년을 준비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앞으로 다가올 50년은 인구구조의 급격한 변화, 소프트파워와 차세대 신기술의 급속한 발전 등으로 인해 이제까지 그 누구도 경험해 보지 못한 새로운 시대가 전개될 것입니다.

이처럼 변동성과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경영환경에서 살아남고 발전하기 위해서는 변화에 대한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으로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새롭게 성장할 수 있는 동력을 구축하기 위한 특단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이를 위하여는 모든 구성원의 의식전환과 경영의 패러다임을 전면적으로 재구축하지 않으면 안될 것입니다.

그 동안의 성과에 안주하여 기존의 패러다임을 고집한다면 생존이 아니라 도태로 이어지는 위기국면을 맞게 된다는 것을 명심하여야 할 것입니다.

2019년은 DB가 큰 꿈을 품고 새롭게 도약한 제2년차 이기도 합니다. 모든 임직원은 전인미답의 불확실성시대를 헤쳐 나가기 위한 각오를 새롭게 다지면서 외부환경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등 도전과 혁신을 바탕으로 보다 진취적이며 적극적으로 우리의 비전을 향하여 매진할 것을 당부드립니다.

둘째, 테크혁신으로 초래된 4차산업사회에서 경쟁우위는 Speed에 의해 결정 된다는 사실에 유의하여야 할 것입니다.

지금 세상은 단순히 연결의 시대를 넘어 상품·정보·사람이 연결되는 초연결사회로 가고 있으며 과학과 산업기술이 융합되는 융복합시대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4차산업혁명이 본격화되면서 기존산업의 가치사슬이 무너지는 등 기존산업 구도를 뿌리째 흔들고 있으며, 이러한 변화는 매우 빠르고 불확실하며 승자가 독식하는 위협적인 경쟁환경이 전개될 것입니다.

5천만의 User를 확보하는데 라디오는 38년이 걸렸으나 스마트폰은 3년 SNS는 1년 1개월이 소요되는 등 제품과 서비스 제공속도가 가속화되고 있으며, 아마존의 장난감 온라인 판매가 1위가 되는 등 기존의 전통산업내의 강자가 몰락하는 신-코닥 모멘트가 도래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4차산업시대에 기업이 생존·성장하기 위해서는 변화에 대한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의 노력에 달려있겠지만 Speed에서 뒤쳐지면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없습니다. 이로 인하여 4차산업시대의 Key Word로서 Speed를 첫째로 꼽고 있음을 DB그룹 임직원은 각별히 명심하여야 하겠습니다.

특히 금융사들은 올해 글로벌 핀테크 투자규모가 100조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되고 국내에서도 금융혁신 지원법 등 데이터 사용규제가 완화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핀테크 발전에 의한 경쟁구도에 큰 변화가 예상되므로 핀테크에 의한 경쟁우위 확보를 위한 전략과 노력이 실기하는 일이 없도록 각별히 유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셋째, 임직원 각자는 테크혁신 시대에 살아남을 수 있도록 자기주도 학습에 의한 역량개발에 매진하고 창의 중심의 새로운 조직문화를 구축하는데 앞장서주기 바랍니다.

미래학자들에 의하면 AI와 로봇이 인간을 대체하는 4차산업혁명 시대가 본격화되면 2030년까지 현존하는 20억개의 일자리가 없어지고 현재 직업의 80%가 15년안에 사라질 것이라고 합니다.

성실하고 피동적이며 주어진 임무에만 충실하는 舊시대의 인재는 AI와 로봇에 의해 더 이상 설 자리가 없어질 것이며, 스스로 목표를 설정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Creativity)와 소통(Communication), 협업(collaboration) 능력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내는 새로운 인재상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DB인들은 성실하지만 수동적인 업무처리에 익숙해져 있고 주도적· 창의적인 업무 자세가 부족하다는 외부의 평가를 겸허히 받아들여야 합니다.

구성원 모두가 자발적으로 문제를 드러내어 서로 협력하여 해결함 으로써 조직의 역량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키고, 변화무쌍한 트렌드를 스스로 파악하여 자기주도 학습 계획을 세우고 실천함 으로써 경쟁자보다 한 발 앞서 변화에 대응하는 활기차고 창의적인 조직을 만들어 가는 등 DB의 새로운 기업문화를 만들어가는데 적극 나서주기 바랍니다.

회사는 임직원들의 성취욕구를 적극 개발·지원하고, 주인의식과 책임 의식을 강화하며, 스마트화와 스피드경영을 통한 디지털 역량 및 변화대응 능력을 극대화하여야 합니다.

아울러 일과 삶의 균형을 적극 지원함으로써, 창의롭고 조화로우며 책임과 상호존중을 통해 긍지와 자부심이 가득한 일터를 만들어야 하겠습니다.

임직원 여러분, 오늘의 DB가 있기까지, 지난 반세기 동안 우리의 선배들이 불모지에서 원대한 꿈을 품고 남다른 헌신과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 모든 난관을 헤쳐온 DB인의 DNA는 우리의 든든한 자산이며 자신감의 원천이 되고 있습니다.

올 한 해, 매우 어렵고 불확실한 경영환경이 예상되고 있으나, 이러한 DB인의 정신을 바탕으로 각오를 다지면서, 우리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기 바랍니다. 그리하여 연말에는 한해 최선을 다했다고 자부하면서 We are the champion 이라고 외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최선을 다한 사람이 Champion입니다.

새해를 시작하는 오늘, Dream Big, 큰 꿈을 향한 DB인 여러분의 진정한 열정과 헌신을 기대합니다. 2019년 기해(己亥)년 새해, 임직원 여러분과 여러분 가족 모두가 건강하시고, 바라시는 소망이 성취되는 한 해가 되시기를 다시 한번 기원합니다.

 

swse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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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다시 청와대…낙수효과 기대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지난 22일부터 언론 브리핑이 청와대 춘추관에서 진행되면서, 용산 대통령실 시대가 사실상 마무리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달 말부터 청와대에서 집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다시 청와대 시대가 오는 것이다.  2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부근의 효자동과 통의동 인근 상인들과 주민들을 방문해 대통령실 청와대 복귀에 대한 의견을 들어봤다. 기대하는 이들이 있는 한편, 별 차이가 없을 것이라며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는 이들도 있었다. 다만 기자와 취재원들의 만남이 무작위적으로 이뤄졌기 때문에 전체 상인과 주민들의 입장을 대변하지는 않는다.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23일 효자로 남단에서 청와대 방향을 바라본 모습. 우측으로 경복궁 영추문이 눈에 들어온다. 2025.12.23 calebcao@newspim.com ◆ "낙수 효과로 장사 잘 될 것 기대 중" 이날 오전 자하문로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50대 여성 A씨는 대통령실 청와대 복귀에 대한 의견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대통령실이 청와대로 돌아왔다니까 기대하는게 크다"면서 "아무래도 직원들도 돌아오고 하니 매출이 늘어나지 않겠어요?"라고 예측했다. A씨는 장사를 시작한지 3개월 가량 지났다고 밝혔다. 점심 무렵인 오전 11시쯤 효자동에서 5년째 음식 장사 중인 김광재 청기와집 사장(62)은 대통령실 용산 이전(移轉) 전후를 설명했다. 김 사장은 "용산으로 가기 전에는 점심 장사로만 60~70명 정도를 받았고, 청와대 외곽을 경비서는 경찰 인력들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면서 "그러다가 청와대를 일반인들에게 개방하고 나서는 5~6개월간 관광객이 몰려들며 300명씩 받는 '특수'를 누렸다"고 얘기했다. 그는 "이후에 거의 다 관람하고 나서 청와대 신비감이 떨어졌고 2년 가까이 장사가 엄청 안됐다"면서 "용산으로 가기 전에 비하면 반 토막 정도 떨어진 것 같다. 그래서 다시 대통령실이 돌아온다니까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김 사장과 대화하는 중간에 청와대 외곽 경비를 담당하는 경찰 직원 7명이 식당 안으로 들어왔다. 김 사장이 기자에게 양해를 구하고 손님들의 자리 안내를 한 후 다시 돌아와 인터뷰를 계속했다. "지금도 사람들이 들어오잖아요. 저분들은 기동대인데, 낙수효과지. 근무하는 인원이 몇 천은 될 테니까. 그 안에서 식사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밖으로 나와서 먹는 사람도 있을 겁니다. 도시락을 맞출 수도 있으니까 우리에겐 기회지." 집회나 시위에 대한 걱정이 없냐는 질문에 김 사장은 "시위 걱정? 시위대가 온다고 식당을 부수진 않으니까, 왔으면 밥이라도 한 그릇 먹겠지 우리 손해는 아닐 겁니다"라면서도 "다만 주민들은 피해를 볼 수도 있겠네요. 막 욕하고 시끄럽게 떠들고 할 테니까"라고 내다봤다. ◆ "별 체감 안 되는데" 시큰둥한 반응...임대료 증가 걱정도 효자동에서 남쪽에 인접한 경복궁 옆 통의동 골목에서 25년째 한식당을 하고 있는 60대 여성 B씨는 "솔직히 (장사가 잘 되는)체감이 아직은 안가요. 뭐 돌아오면 나아지겠지?"라며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이어 "우리 집은 경찰이나 직원들이 오는 집은 아니에요. 그 전에도 그렇게 많이 오지 않았고. 주로 경복궁에 놀러 온 사람들이 찾아와요"라며 "(이전에 청와대 사람들이)오더라도 그 사람들은 왜 이렇게 룸을 찾는지, 음식 맛보러 오는 게 아니라 대화하려고 오는거야. 그래서 대통령실 돌아왔다고 해도 그냥 그래"라며 얼버무렸다. 경복궁과 통의동을 가르는 효자로변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76세 남성 C씨도 대통령실 복귀가 자신과는 크게 상관이 없다고 설명했다. 오히려 대통령실이 용산으로 갔다가 돌아오는 바람에 상권 변화에 따른 불안정성만 커졌다고 지적했다. "원래 12월은 비수기라 사람이 없어요. 그래서 체감이 안 가는 걸 수도 있는데, 여기서 15년 장사를 했는데, 그 전에도 대통령실 직원들이나 경찰들이 우리 가게에는 오지 않았어요." C씨의 가게는 커피콩을 직접 볶는 '로스팅' 전문점이다. 과거 문재인 정권 시절에는 청와대에서 커피콩을 사러 오는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대다수 고객은 경복궁을 찾는 관광객들이다. "대통령실이 용산으로 가기 전에 이 안쪽 골목에는 비싼 한식집들이 많았습니다. 아무래도 고위 관료들을 대상으로 장사를 하는 곳이었겠죠. 그런데 용산으로 가버리니까, 그 집들이 다 카페로 바뀌었어요. 옛날엔 이 근방에 카페가 5~6곳이었는데, 올해만 20곳 넘게 생겼어요." C씨의 설명에 따르면 청와대가 일반인들에게 개방되며 카페들이 우후죽순 생겨났다고 한다. C씨의 추측으로는 올해 들어 주변 상점들의 임대차 계약 만료일이 겹쳤는지, 전체적으로 월세가 큰 폭으로 올랐다고 한다. "이 부근 월세가 보통 30평에 500만원을 내는데, 다른 카페들 보면 더 큰 평수겠지만 1000만~1500만원 내는 곳도 있습니다. 근데 보시면 알겠지만 장사가 안돼요. 내 나이에는 돈 벌려고 하는 게 아니라 월세만 내면 버티지만 다른 곳들은 걱정입니다" 집회와 시위가 늘어나는 것에 대한 질문에는 "시위도 두 종류가 있다"며 "무슨 노조들이 하는 시위는 매출과 관계 하나도 없고 시끄럽지만, 여러 시민단체나 각 개인이 와서 하는 시위는 장사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청와대 옆 무궁화동산에서 만난 산책 중이던 동네 주민 D씨는 "원래 여기가 조용하기도 하고 시끄러운 곳"이라며 "용산으로 갔을 때도 큼지막한 시위는 항상 광화문에서 했기 때문에 별 차이는 못 느꼈다"고 얘기했다. D씨는 "옛날 2008년에 광우병 시위를 크게 할 때는 집에 가는 길도 시위대랑 경찰에 막혀서 불편한 게 많았다"면서 "그런 것만 제외하면 동네 사는 게 나쁘진 않다"고 설명했다. 한편 일각에선 대통령실 청와대 복귀와 관련해 수백억원의 혈세가 낭비됐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용산에서 다시 청와대로 옮기는 데 드는 비용이 269억원, 그 자리에 국방부가 다시 들어오는 데 238억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022년 윤석열 정부가 용산으로 대통령실을 옮길 때 든 비용 800억원을 합산하면 총 1300억원의 비용이 낭비된 셈이다. calebcao@newspim.com 2025-12-23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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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19만명 정보 유출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국내 최대 신용카드사인 신한카드에서 가맹점 대표자 약 19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이 확인됐다. 신한카드는 해당 사실을 인지한 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하고 후속 조치에 착수했다. 신한카드는 23일 가맹점 대표자의 휴대전화번호를 포함한 총 19만2088건의 개인정보가 신규 카드 모집 과정에서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신한카드 본사 전경[ 사진=신한카드] 2025.06.18 yunyun@newspim.com 유출된 정보는 ▲휴대전화번호 18만1585건 ▲휴대전화번호와 성명 8120건 ▲휴대전화번호·성명·생년·성별 2310건 ▲휴대전화번호·성명·생년월일 73건 등이다. 신한카드는 조사 결과 주민등록번호, 카드번호, 계좌번호 등 민감한 신용정보는 포함되지 않았으며, 가맹점 대표자 정보 외 일반 고객 정보와도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해킹 등 외부 침투로부터 비롯된 것은 아니며 조사 결과 일부 내부 직원의 신규 카드 모집을 위한 일탈로 밝혀진 만큼 유출된 정보가 다른 곳으로 추가 확산될 염려도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현재까지 해당 정보로 인한 실제 피해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면서도 "향후 피해가 발생할 경우 적극적으로 보상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한카드는 홈페이지를 통해 사고 사실과 사과문을 게시하고, 가맹점 대표자가 본인의 정보 포함 여부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조회 페이지를 운영 중이다. 아울러 개별 안내도 병행하고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이번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고객 보호와 유사 사례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이 '목적 외 개인정보 이용'인지, '정보 유출'인지 추가 조사를 통해 확인해야할 필요가 있으나, 적극적인 고객 보호를 위해 '정보 유출'에 준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yunyun@newspim.com 2025-12-23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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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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