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부평공단 찾은 홍남기 부총리 "수출 7000억달러 달성 노력"

기사입력 : 2019년01월03일 11:19

최종수정 : 2019년01월03일 11:24

중견 제조업체 방문…4차 소통라운드 테이블 진행
홍남기 "217조 수출지원…플랜트·해외 M&A 지원"
업계 "중견기업 투자세액공제 한시적 추진해 달라"

[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일 인천 부평공단을 찾아 "대외여건이 녹록지 않지만 수출 7000억달러 달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홍남기 부총리는 이날 오전 인천 부평구에 위치한 절삭공구 전문업체 '와이지-원'을 방문해 로봇·기계 및 디스플레이 분야 중소·중견 수출기업과 현장소통라운드 테이블을 진행했다. 이번 간담회는 올해 수출여건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해 정책에 반영하고자 이뤄졌다.

와이지-원은 드릴용 공구 분야에서 세계1위를 차지하는 중견기업으로, 현재 전세계 75개사에 수출하고 있다.

홍남기 부총리 및 기획재정부 장관이 12월 20일 중소기업진흥재단을 방문해 소상공인들과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자료=기획재정부]

우선 홍남기 부총리는 모두발언에서 "아시다시피 올해 경제여건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 경제 성장을 견인하는 수출여건이 썩 좋지만은 않다"고 운을 뗐다.

그러나 홍남기 부총리는 "그러나 작년에는 1인당 GDP를 3만달러를 달성해 3050클럽(인구5천만·1인당 국민소득 3만달러)에 전세계 일곱 번째로 가입했으며, 수출도 처음으로 6000억달러를 넘었다"며 "여건상 어렵겠지만 7000억불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본다"라며 긍정적인 평가도 덧붙였다.

이를 위해 그는 "정부는 나름대로 수출 관련해서 여러 지원방안을 강구하고 있다"며 "수출 금융지원도 12조원 정도 늘려서 약 217조원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그는 "제조업 품목에 대한 수출이 그동안 주력품목에 대한 지원 위주였지만 플랜트나 건설분야 등의 해외진출도 중요하다고 판단해 금년도 6조원 규모의 금융지원도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홍남기 부총리는 또 "기업의 새로운 시장 진출을 위해 해외 M&A 등 생산기지를 만들기 위한 지원도 마련했다"며 "관련 기업이 유용하게 쓸 수 있는 수단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홍남기 부총리는 "수출이 일부 국가에 집중돼 있는데, 정부가 신북방·신남방정책 펼쳐 다른 지역으로 수출 확대되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7000억불 달성을 위해 가는 첫 발걸음으로 현장에 계신 우리 사장님들께서 귀한 말씀 주시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업체들은 중소기업에 제공되는 혜택을 한시적으로라도 중견기업에 적용해줄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설계기술에 대한 국가 핵심기술 지정으로 오히려 기업들의 수출길이 막힌다는 지적도 있었다.

송호근 와이지-원 대표는 "저희가 7개 공장을 보유하고 있는데 부평쪽에 크게 사서 지으려고 했더니 매출이 1000억이 넘으면 못짓는다더라"며 "(그래서) 충주공장에 420명 가있는데 그런데도 100명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는 "중견기업들이 투자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주면 좋겠다"며 "법인세법상 수도권 과밀화 억제하려고 수도권 투자에 대한 세액공제를 방지하고 있는데, 우리가 투자하면 세액공제를 한시적으로 올해까지라도 해주면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홍남기 부총리는 "중소기업일 때는 세제상 혜택 있다가 중견기업이 되는 순간 졸업해서 (혜택상의) 애로가 많다"며 "중견기업 되면서 중소기업 혜택이 줄어드는 부분 짚어보겠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충주공장에 100명 정도 필요한데 충원 안되는 상황은 안타깝다"며 "광주형일자리처럼 지방에 공장 만들어서 인력 창출할 때 기업만 부담하는게 아니라 노사는 물론 지자체와 중앙정부가 같이 지원하는 식의 일반 모델을 올해 설정해서 전국 몇군데 시범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재규 동아엘텍 대표는 "정부가 국가 핵심기술의 추가지정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고있는데, 장비기기를 핵심기술로 지정하면 인가를 하고 허가받은 다음에 공급하게 돼 굉장히 어려워진다"며 "장비만큼은 추가지정에서 제외시키는 방향 생각해달라"고 건의했다.

이에 간담회에 함께 참석한 박태성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정책관은 "핵심기술은 보호하되 기업의 수출에 있어서는 어떤 불이익이 없어야 한다고 본다"며 "충분히 이해관계가 형성되는 상태로 제도 만들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홍남기 부총리는 앞서 1차 현장방문에서는 자동차 부품 중견기업인 '서진켐'을 방문해 자동차산업 전반의 애로사항을 청취했고, 2차 현장방문에서는 소상공인진흥재단을 찾아 자영업자 지원대책을 모색했다. 3차에서는 바이오헬스 전문기업 '큐라켐'을 방문해 바이오산업의 중요성을 역설한 바 있다.

이번 방문에서 홍남기 부총리는 부평 소재 와이지-원 공장을 방문해 현장을 시찰한 뒤, 수출 관련 기업들과 함께 '소통라운드테이블'을 진행해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onjunge02@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화 3남' 김동선 경영 검증 시험대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삼남인 김동선 부사장이 이끄는 한화갤러리아의 백화점 업계 존재감이 흐려지고 있다. 백화점 시장 점유율도 6%대로 내려앉았으며, 수익성도 악화되면서다.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미래비전총괄이 부사장직에 오른 지 만 1년 만에 거둔 성과가 미흡하자 책임론이 부상하고 있다. 경쟁사들이 본업 경쟁력 강화를 앞세우며 간판을 교체하고 대대적인 리뉴얼을 꾀하는 사이에, 갤러리아는 유통업과 다소 동떨어진 신사업인 식품에 집중한 영향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최근 김 부사장은 명품 강화와 백화점과 호텔 계열사 간 시너지 창출 두 가지로 본업 반등을 꾀하고 있다.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부사장. [사진=한화갤러리아] ◆김동선 부사장 취임 1년...그룹 존재감은 UP 26일 업계에 따르면 김동선 미래비전총괄이 올해 11월로 부사장직에 오른 지 만 1년이 지났다. 현재 김동선 부사장은 한화갤러리아를 비롯해 한화호텔앤드리조트, 한화로보틱스, 한화모멘텀,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 미래비전총괄과 함께 ㈜한화 건설부문 해외사업본부장을 겸임하고 있다. 이로써 김 부사장은 한화그룹 내 총 6개 계열사의 미등기 임원에 이름을 올린 상황이다. 김 부사장이 지난 2020년 한화에너지 글로벌전략담당 상무보로 입사해 본격적으로 경영 수업을 시작한 지 4년여 만의 일이다. 그는 그간 그룹 내에서 입지를 다져오면서 존재감을 키워왔다. 2022년 갤러리아부문 전략부문장 전무에 선임됐으며, 이듬해 3월 한화갤러리아가 한화솔루션으로부터 독립법인으로 분사하며 그룹 내 영향력을 키웠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경영 승계 과정에서 유통·서비스부문을 김동선 부사장에게 물려주겠다는 의중이 반영된 결과다. 한화갤러리아 지분도 올해 대폭 늘렸다. 한화갤러리아는 김 부사장이 지난 8월 23일부터 9월 11일까지 20일간 진행된 공개매수를 통해 2816만4783주를 확보했다. 이로써 김 부사장의 보유 지분은 기존 2.32%에서 16.85%로 높아져 2대 주주로 올라섰다. 1대 주주는 36.31%를 보유한 ㈜한화이고, 3대 주주는 한화솔루션으로 1.39%의 지분을 갖고 있다. 서울 압구정동에 있는 갤러리아 명품관 외관 전경. [사진=한화갤러리아] ◆신사업 집중에 본업 경쟁력 약화 김 부사장 개인적으로는 그룹 안에서 존재감이 뚜렷해졌지만, 내실 경영엔 부진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본업인 백화점 사업은 오히려 퇴보하며 김 부사장의 경영 능력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최근 1년 사이에 주력 사업인 백화점의 사업 경쟁력은 약화했다. 한화갤러리아의 시장 점유율은 2022년 7.8%에서 2023년 6.8%, 올해 3분기에는 6.4%를 기록하며 꾸준히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실적도 뒷걸음치고 있다. 한화갤러리아는 지난해에 이어 올 상반기에도 매출 역성장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한화갤러리아의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114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감소했고, 19억 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지난 2분기 영업손실 45억 원에 이어 3분기까지 2개 분기 연속으로 적자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호텔 사업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올해 1~3분기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리조트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4%가량 줄어든 4182억 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54억 원으로 전년 동기(179억 원) 대비 3분의 1 수준에 그쳤다. 다만 김동선 부사장이 역점적으로 추진했던 파이브가이즈는 성공적으로 안착하면서 신사업에 대한 평가는 긍정적이다. 파이브가이즈 운영사인 에프지코리아 등 식음료 부문 매출은 3분기 기준 370억 원으로 지난해 말(104억 원) 대비 3배 이상 뛰었다. 그러나 식음료 부문 매출 비중이 3분기 기준 전체의 9.4%대로 크지 않은 만큼 한화갤러리아 성장을 이끌기엔 역부족이다. 백화점 매출 비중은 90.6%에 달한다. 본업 경쟁력 약화에 대한 우려가 쏟아지는 이유다.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 웨스트에 오픈하는 에르메스 매장 전경. [사진=한화갤러리아] ◆본업으로 다시 눈 돌리는 김동선 이에 한화갤러리아는 계열사 간 시너지 극대화로 승부수를 띄운 모습이다. 한화 유통·서비스 부문(한화갤러리아,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은 포인트 교차 사용 제도를 시행하며 계열사 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이번 개편으로 백화점과 갤러리아몰에서만 사용할 수 있었던 'G포인트'를 한화리조트를 비롯해 호텔 사업장과 골프장, 아쿠아플라넷 등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H-라이브 클럽' 포인트 역시 갤러리아백화점 등 한화갤러리아의 사업장까지 사용처를 확대한다. 지난달에는 통합 유니폼을 도입하며 브랜드 통일성을 강화했다. 통합 유니폼 도입은 각사 모두 10년 넘게 사용한 유니폼을 교체하며 브랜드 통일성을 확보하고 고객 인지도 제고의 기반을 마련하기도 했다. 최근 발표한 '명품관 리뉴얼' 계획 역시 수익성 반등을 위한 자구책이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서울 압구정동 명품관 웨스트관을 내년 하반기까지 리뉴얼해 이스트관과 마찬가지로 럭셔리 공간을 넓힐 방침이다. 컨템포러리 브랜드 위주로 이스트(EAST)에 비해 상대적으로 명품 브랜드가 적었던 웨스트(WEST) 공간을 대폭 리뉴얼한다는 구상이다. '갤러리아=명품'이라는 이미지를 더욱 공고히 해 백화점 큰손인 VIP들을 잡아 실적 개선을 이루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김 부사장은 미래비전총괄로서 단순 신사업을 넘어 향후 회사를 이끌 새로운 청사진을 그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가시적 성과를 낸 파이브가이즈 등 식음료 부문은 물론, 본업인 백화점, 호텔 등을 포함해 향후 다양한 사업군에서 회사의 미래 성장 동력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nrd@newspim.com 2024-11-26 17:07
사진
모델 문가비 아들 친부는 정우성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모델 문가비(35)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51)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출산 시점과 두 사람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알렸다. 배우 정우성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앞서 두 사람 사이의 득남 소식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의 만남 가까이 지냈으나 교제한 사이는 아니었고 결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6월 문가비가 임신 사실을 알렸고 정우성은 양육의 책임을 약속했다고 한다. 문가비는 뷰티 예능 프로그램 '겟잇뷰티' 등으로 얼굴을 알린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결혼 여부나 아이 아버지에 관한 언급은 없어 궁금증을 샀다. 당시 문가비는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며 "그렇게 하기로 선택한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이어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지 않은 엄마지만 그런 내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주는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돼야겠다고 다짐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가비는 1989년생으로 2017년 온스타일 예능 '매력티비'와 '겟잇뷰티'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SBS '정글의 법칙'과 KBS '볼빨간 당신' 등 각종 예능에 출연했다. 여러 광고와 헤라서울패션위크 등 패션쇼 무대에도 섰다. jyyang@newspim.com 2024-11-25 09:4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