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일본

속보

더보기

50일만에 입 연 카를로스 곤 "나는 결백…검찰 소추 잘못됐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카를로스 곤 전 닛산 회장, 도쿄지방재판소 출두
혐의 관련해 조목조목 반박해…"부정 저지른 적 없다"

[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카를로스 곤 전 닛산(日産)자동차 회장이 8일 열린 구류이유 공개 절차에서 자신의 무죄를 주장하며 "수사기관이 주장하는 혐의가 당치도 않다는 점을 밝히고 싶다"고 했다. 

그는 "공명정대하고 합법적으로 업무를 맡아왔다"며 "닛산에 손해를 가한 적은 없다"고 주장했다. 또 사우디아라비아 재벌이 운영하는 기업에 닛산 자회사를 통해 1470만달러(약 164억원)을 부정 지출한 혐의에 대해선 업무상 정당한 대가를 지불한 것이란 입장을 밝혔다. 

곤 전 회장 측은 이날 구류이유 공개 절차에 이어, 구류 취소 청구도 나설 방침이다. 

카를로스 곤 닛산 전 회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NHK에 따르면 곤 전 회장은 이날 오전 검은색 양복 차림으로 도쿄지방재판소 공개법정에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해 11월 도쿄지검 특수부에 체포된 이후 곤 전 회장이 공개된 장소에 서는 건 이 날이 처음이었다. 

곤 전 회장의 구류 이유에 대해 타다 유이치(多田裕一)재판관은 "증거은멸을 의심할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었고, 국외로 도주할 우려가 있었기 때문에 구류는 정당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곤 전 회장은 "수사기관으로부터 받고 있는 혐의가 당치도 않다는 점을 밝히고 싶다"며 무죄를 주장했다. 

그는 "닛산에 대해 진심으로 친애와 감사의 마음을 갖고 있다"며 "닛산을 위해 전력을 다해 공명정대하고 합법적으로 업무를 봐왔다"고 밝혔다. 

그는 유가증권 보고서에 보수를 축소 기재한 혐의에 대해서 "나는 결백하며 검찰에 따른 소추는 완전히 잘못됐다"(I am innocent, and have been wrongly accused)고 주장했다. 그는 "사외 변호사에게 승인받았다고 이해해왔다"며 "내게 위법이라는 인식이 없었다는 걸 이해할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곤 전 회장은 자신의 사적 투자 손실을 닛산자동차에 짊어지웠다는 특별배임 혐의에 대해선 "닛산에 손해를 가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사우디 재벌 '주팔리 그룹' 창업가 일가인 칼리드 주팔리가 운영하는 회사에 닛산 자회사를 통해 1470만달러를 지출한 혐의도 부정했다. 그는 "해당 기업가는 오랜 기간에 걸쳐 닛산의 파트너이자 지원자였다"며 "자금조달이나 분쟁해결 등을 해줬기 때문에 닛산 관계부처와 얘기해 그에 상당하는 금액을 대가로 지불한 것"이라고 했다. 

곤 전 회장은 최후 진술로 "지난 20년간 닛산의 부활을 위해 일해왔다"며 "닛산 GT-R(스포츠카) 등을 부활시켰고, 브라질에도 진출했으며 미쓰비시(三菱)자동차와 얼라이언스(동맹)을 통해 세계 1위가 됐으며 무수한 고용을 창출시켰다. 이 성과들은 내 기쁨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나는 결백하며, 늘 성실하게 일해왔고, 이제까지 부정을 저지르지 않았다"며 "근거도 없이 혐의를 뒤집어쓰게 돼 부당하게 구류돼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닛산자동차 측은 이날 곤 전 회장의 무죄 주장에 대해 "사법 절차의 일환으로, 코멘트를 할 입장이 아니다"라는 반응을 내놨다. 

◆ 구류인정 기한 11일까지…장기화될 가능성도

곤 전 회장 측은 구류이유 공개 절차에 이어, 구류 취소를 청구할 방침이다. 곤 전 회장 변호사는 이날 오후 3시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다만 NHK는 "인정될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NHK에 따르면 도쿄지검 특수부가 구류 기한인 이번달 11일에 특별배임죄로 기소할 경우엔 곤 전 회장의 보석 청구가 가능해진다. 때문에 곤 전 회장 변호사는 이르면 이번달 11일에 보석을 청구할 것으로 보인다. 

재판소 측은 도망이나 증거은멸의 우려가 있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보석 여부를 판단하기에 절차에는 일정의 시간이 걸린다. 때문에 이 경우 최종적 판단은 오는 15일 이후에 나올 전망이다. 

하지만 재판소가 보석을 인정하지 않거나, 특수부가 다른 혐의로 네 번째 체포를 할 경우엔 곤 전 회장의 구류는 더욱 장기화될 것으로 보인다. 

 

kebj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달러값 떨어지자 '사자' 몰렸다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달러화 선취매가 늘어난 영향으로 지난달 거주자외화예금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달러화예금도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26년 7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 잔액은 1283억4000만달러로 전월 말보다 150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잔액 기준 역대 최대치로 지난해 12월 기록한 종전 최고치인 1194억3000만달러를 7개월 만에 넘어섰다. 월간 증가폭도 지난해 12월 158억8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컸다. [자료=한국은행] 거주자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한 외국기업 등이 국내 은행에 예치한 외화예금을 말한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달러화예금은 1089억2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11억2000만달러 증가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달러화예금 잔액이 1000억달러를 넘어선 것은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이다. 전체 거주자외화예금의 84.9%를 차지했다. 달러/원 환율이 지난 6월 말 1549.4원에서 7월 말 1424.0원으로 한 달 새 125.4원 떨어지면서 달러화 선취매가 늘어난 영향이다. 대기업의 경상대금 수취와 증권사의 외화채권 발행자금, 고객예탁금 유입도 달러화예금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유로화와 엔화예금도 증가했다. 유로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경상대금 수취 등으로 전월보다 22억2000만달러 늘어난 80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엔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배당금 지급 목적 예치와 증권사의 외화채권 발행자금 유입 등으로 15억달러 증가한 86억1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위안화예금은 전월보다 2000만달러 증가한 12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파운드화와 호주 달러화 등이 포함된 기타통화 예금은 14억6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예금 주체별로는 기업예금과 개인예금이 모두 늘었다. 기업예금 잔액은 전월보다 135억7000만달러 증가한 1125억6000만달러로 전체 외화예금의 87.7%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기업의 달러화예금은 전월보다 101억1000만달러 늘어난 956억9000만달러로 집계됐다. 개인예금은 157억7000만달러로 한 달 새 14억4000만달러 증가했다. 개인이 보유한 달러화예금도 10억1000만달러 늘어난 132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의 외화예금 잔액이 1023억9000만달러로 전월보다 96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외국은행 국내지점은 259억5000만달러로 54억달러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eoyn2@newspim.com 2026-08-28 12:00
사진
'헌법재판관 미임명' 한덕수 5년 구형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내란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을 저지할 목적으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았다는 혐의를 받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에게 징역 5년을 구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28일 직무유기 등 혐의를 받는 한 전 총리와 정진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김주현 전 대통령실 민정수석·이원모 전 공직기강비서관의 결심 공판을 열었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 DB] 한 전 총리는 윤 전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됐던 지난 2024년 12월 대통령 권한대행을 역임하며 국회가 추천한 헌법재판관 후보자 3인(마은혁·정계선·조한창)을 의도적으로 임명하지 않았다는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마은혁 재판관이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채택되자 그가 진보 성향 판사 모임인 우리법연구회 회원인 점, 판사 임관 전 운동권 조직과 진보 정당에서 활동했던 점 등이 대두되며 보수 진영의 비판이 이어졌다. 특검은 한 전 총리가 이런 상황을 참작해 윤 전 대통령의 탄핵 인용 결정을 저지하려는 목적으로 마 재판관의 임명을 104일간 미루고, 마용주 대법관 임명도 3개월 넘게 미뤘다고 본다. 또 지난해 4월 적법한 인사 검증을 거치지 않고 윤 전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함상훈·이완규 후보자를 헌법재판관 후보로 지명했다는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도 있다.  특검 측은 최종 구형을 통해 "피고인들은 국회가 선출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아 헌법재판소의 정상적인 구성을 방해하고 국회 동의까지 모두 마친 대법관마저 임명하지 않아 사법부의 정상적인 구성까지 지연시켰다"며 "그 결과는 국정과 헌법기관의 마비였다"고 밝혔다. 이어 "공무원이 행사하는 권한은 본래 공무원 자신의 것이 아니라 국민의 것이다. 그런데 이 사건 피고인들은 권한을 위임한 국민을 배신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이들의 행위로) 국민이 국가기관의 공식적인 절차를 믿을 수 있다는 신뢰, 그리고 최고위 공직자가 국민 앞에서 하는 말을 믿을 수 있다는 최소한의 신뢰까지 훼손됐다"고 짚었다. 특검 측은 "불의한 권력 앞에서 자신의 자리를 지키는 것보다 헌법과 양심을 지키는 것이 공직자의 의무라는 것을, 국민이 맡긴 권한을 자신의 이익을 위하여 사용했을 때는 반드시 그에 상응하는 책임이 따른다는 것을, 이 판결을 통해 분명하게 남겨 주시기 바란다"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날 특검은 함께 재판에 넘겨진 정 전 비서실장과 김 전 민정수석은 모두 징역 4년을, 이 전 비서관에게는 징역 3년을 구형했다. 100wins@newspim.com 2026-08-28 13:5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