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문재인 2기 청와대 개편, 조국 수석 유임…靑 각종 논란에도 자리 지켜

기사입력 : 2019년01월08일 16:04

최종수정 : 2019년01월08일 16:05

靑, 8일 비서실장‧정무수석‧국민소통수석 등 발표
조국 수석, 특감반 민간사찰 의혹 논란에도 유임
野 “조 수석, 책임지고 물러나야” 질타 이어질 듯
“文, 野 공격 때문에 일부러 유임시킨 것” 의견도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비서실장‧국민소통수석‧정무수석 등 문재인 정부 2기를 맞아 인사 개편이 이뤄진 가운데, 조국 민정수석은 유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청와대는 8일 오후 4시 신임 대통령 비서실장에는 노영민 주중대사를, 신임 국민소통수석에는 윤도한 전 MBC 논설위원을, 신임 정무수석에는 강기정 전 의원을 임명한다고 발표했다.

이른바 ‘중폭’ 수준의 인사 개편이 이뤄졌으나 조국 수석은 자리를 지켰다. 특히나 조 수석은 지난해 말부터 이어진 청와대 내부 직원들의 기강 해이 논란과 민간인 사찰 논란 등 각종 논란과 이로 인한 정치권으로부터의 사퇴 압박에도 불구하고 자리를 지켜 그 이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 leehs@newspim.com

지난해 말부터 청와대는 각종 논란으로 몸살을 앓았다. 11월엔 김종천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이 음주운전으로 적발되면서 논란이 시작됐고, 12월엔 청와대 민정수석실 산하의 특별감찰반원이었던 김태우 수사관이 ‘윗선의 지시로 공항철도 등 민간기업을 사찰했다’고 주장해 논란이 증폭됐다.

또 최근엔 특감반이 외교부‧기획재정부‧보건복지부 공무원들의 휴대전화를 임의제출토록 해 포렌식(범죄를 밝혀내기 위한 수사에 쓰이는 과학적 수단이나 방법, 기술)한 것이 도마 위에 올라 논란이 일기도 했다.

‘월권’ 논란도 있었다. 청와대 행정관이 군 인사가 이뤄지는 시기에 김용우 육군참모총장을 국방부 근처에서 따로 만나 구설수에 오르는가 하면, 행정안전부가 ‘해경의 날 기념 정부 포상 대상자’에 선정한 해경 간부를 세월호 사고 관련 징계자라는 이유로 포상 후보에서 제외해 이에 대해 ‘민정수석실이 대통령 친인척 감시 등 본연의 업무 범위를 넘어선 월권을 행사했다’며 비판이 제기되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지난해 12월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kilroy023@newspim.com

청와대는 관련된 논란에 대해 ‘별 것 아니다’라는 입장이다. 월권 논란도 모두 민정수석실 업무 범위에 있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조국 수석의 유임이 확실시되자 야권으로부터 강한 반발이 일고 있어 향후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지난 7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조 수석 유임건에 대해 언급하며 “조 수석은 그동안 인사검증 실패와 김태우 감찰반원 폭로 등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같은 당 하태경 의원도 이 자리에서 “자기 부서 하나 제대로 관리 못해 민간인 사찰 정권, 블랙리스트 정권 오명을 뒤집어쓰게 만든 조 수석이 있는 한 검찰개혁은 불가능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하지만 조 수석의 유임이 불가피하다는 의견도 있다. 박상병 인하대 정책대학원 교수는 “지난해 말에 먼저 조 수석이 내려놨다면 훨씬 더 좋았겠지만 지금 떠밀려서 물러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박 교수는 “문재인 대통령으로서는 자유한국당이 너무 강하게 공격하니 내보내고 싶어도 못 내보낸 것 같다”며 “문 대통령은 조 수석을 유임시켜서 적폐 청산, 검찰 개혁 등 성과를 만들어내고 싶어하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suyoung071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PC "8시간 넘는 야간근무 없앤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SPC그룹이 27일 대표이사 협의체인 'SPC 커미티'를 열고 장시간 야간 근로를 폐지하고, 앞으로 생산직의 야근 시간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야간 생산이 불가피한 일부 필수 품목을 제외하고, 가능하면 야간 가동 자체를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8시간 초과 야근 폐지를 위해 △인력 확충 △생산 품목 및 생산량 조정 △라인 재편 등 전반적 생산 구조를 완전히 바꿀 계획이다. 각 (계열)사별 실행 방안을 마련해 10월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경기 시흥시 SPC 삼립 시흥 공장에서 열린 산업재해 근절 현장 노사간담회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주간 근무 시간 역시 단계적으로 단축해 장시간 노동에 따른 피로 누적과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근무체계 전환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조와 협의를 병행하고, 내부 교육 및 매뉴얼 정비 작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SPC는 "생산 현장의 장시간 야간 근로에 대한 지적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여 근무 형태를 비롯한 생산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근로자 안전이 최우선시되는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개선하고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SPC삼립 시화공장을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며 야간 노동과 과도한 업무 강도를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SPC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여성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수십 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현장에서 노동자가 죽고 있다"며 "같은 방식의 사고가 반복되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돈과 비용 때문에 안전과 생명을 희생하는 구조라면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산재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용범 정책실장, 문진영 사회수석 등 청와대 주요 인사들이 배석했으며, SPC 측에선 허영인 회장과 김범수 SPC삼립 대표, 김지형 컴플라이언스위원장, 김희성 안전보건총괄책임자, 김인혁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CJ푸드빌, 크라운제과 등 타 식품업체의 현장 책임자들도 함께 자리를 했다. wonjc6@newspim.com 2025-07-27 13:22
사진
특검, '공천개입 의혹' 윤상현 의원 소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27일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을 소환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25분께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 위치한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다. 현장에 모인 취재진이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한 입장을 묻자 윤 의원은 "진실되고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답했다.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과 관련한 연락을 받은 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그 부분은 조사에서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윤 의원은 2022년 6월 치러진 경남 창원 의창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았으며, 특검은 김건희 여사가 당시 전략공천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 윤 의원이 개입했는지 여부를 집중 수사 중이다. 김 여사는 제20대 대통령 선거 직후 '정치 브로커'로 알려진 명태균 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의원이 창원 의창에 전략공천되도록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공개된 통화 녹취록에 따르면, 윤석열 전 대통령은 2022년 5월 9일 국민의힘 보궐선거 공천 발표를 하루 앞두고 명태균 씨에게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며 "상현이(윤 의원)한테 내가 한 번 더 이야기할게. 걔가 공관위원장이니까"라고 말했다. 특검팀은 이달 8일 업무방해 등 혐의로 윤 의원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공천 개입 의혹을 받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오전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2025.07.27 mironj19@newspim.com wonjc6@newspim.com 2025-07-27 10: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