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최고급부터 실속형까지…특급호텔 설 선물세트도 '각양각색'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박준호 기자 = 국내 특급호텔이 설 연휴를 앞두고 본격적인 설 선물세트 판매에 돌입했다. 올해는 양극화된 소비 트렌드에 맞춰, 10만원 이하의 저렴한 선물부터 수천만 원을 호가하는 초고가 상품까지 다양한 가격대의 상품을 구성해 선보인다.

롯데호텔은 최소 3만원대부터 최대 3900만원까지 폭넓은 가격대의 설 선물세트를 판매한다. 부정청탁금지법에 맞춰 10만원 이하 실속형 선물을 대거 선보인다. 기순도 참기름과 장세트(8만원), 팔각 프리미엄 멸치 세트(7만5000원), 트리플 허니 세트(6만원) 등이 대표적이다.

5만원 이하 호텔 선물세트도 마련됐다. 롯데호텔 울산에서는 명품 천일염 세트(3만5000원)를 최저가에 선보이며 롯데호텔 서울에서는 4만원짜리 더솔트 프리미엄 3호 세트를 출시했다.

롯데호텔 설 선물세트 자체 침구브랜드 해온(he:on) [사진=호텔롯데]

롯데호텔 자체 침구 브랜드인 ‘해온(he:on)’의 베개, 이불, 종합세트 등 단독 판매 PB상품도 눈에 띈다. 주류 선물 세트로는 5만원짜리 와인 2병 세트부터 3900만원의 프리미엄 코냑 `루이 13세 제로보암`까지 다양한 가격대로 준비했다.

신라호텔은 이번 설 명절을 앞두고 농축수산물로 구성된 ‘신라진품’을 선보인다. 굴비, 전복 등 최고급 수산물부터 실속형 선물세트까지 고객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

올해는 전라북도 군산의 특산 수산물인 ‘반건조 박대 설 선물세트(1.6kg·23만원)’를 처음으로 출시했다. 이 외에도 280만원짜리 명품 굴비세트 등 10종의 다양한 수산물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10만원 이하의 가격대의 실속 선물세트도 5종 출시했다. 국내산 유기농 쌀을 주원료로 사용한 ‘우곡주 에디션’은 5만원에 판매해 가격 문턱을 낮췄다.

신라호텔 반건조 박대 선물세트[사진=호텔신라]

신세계조선호텔은 호텔 라이프스타일을 집에서도 경험할 수 있도록 호텔 타월세트와 디퓨저 등 호텔에서 사용하는 리빙 상품을 출시해 눈길을 끈다.

최고급 원단으로 제조된 ‘조선호텔 타월 세트’(6만5000원부터)‘와 조선호텔 객실에서 느껴지는 특유의 향기를 담은 ‘몰리스 블랑 디퓨저(13만원)’는 실용적인 선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신세계조선호텔 역시 10만원 이하의 상품부터 1200만원의 최고가 선물인 샤또 페트루스 와인 등 다양한 가격대로 설 선물세트를 구성했다. 박준현 RSP 파트장은 “올해 설 선물은 건강을 중시하는 현대 소비자 니즈에 맞춰 호텔에서 사용하는 고품격 원재료를 선물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밝혔다.

워커힐 호텔앤리조트는 보양식 선물 세트를 선보인다. 중식당 금룡에서는 해삼, 전복, 자연송이 그리고 생선 부레를 뜻하는 사보(四寶)를 주재료로 12시간 이상 정성껏 고아 쪄내는 사보탕(36만원)을 내놓는다. 특히 올해는 숯불갈비 전문점 명월관에서 프리미엄 갈비탕 선물세트(11만3000원)를 출시했다.

신세계조선호텔 몰리스 블랑 디퓨저[사진=신세계조선호텔]

이처럼 특급호텔들이 가성비 좋은 저가 선물세트부터 초고가 상품까지 폭넓은 가격대로 상품을 구성한 까닭은 소비가 양극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해 3분기 가계동향조사에 따르면 소득 하위 20% 가계의 월평균 소득은 전년 동기대비 7.0% 감소한 반면, 상위 20%의 소득은 오히려 8.8% 늘어났다. 소득분배 격차가 소비 격차로 이어지며 소비 양극화 현상도 심화되고 있다.

호텔업계 관계자는 “호텔 선물세트의 경우 고소득층은 가격대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구매하는 만큼, 이들을 겨냥한 초고가 상품을 강화했다”며 “이와 동시에 실속과 품격을 갖춘 합리적인 가격대의 선물세트도 출시해 더 많은 고객군을 확보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j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3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를 한국시간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에 재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의 간헐적 미작동을 확인하고 발사를 중단했다. 해당 밸브는 발사체 상단부 압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으로, 작동 불량 시 탱크 파열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예방적으로 발사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후 점검 결과 배출 밸브 외 추가 이상은 없었으며, 예비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상태다. 발사 일정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 마지막 날인 12월 22일(브라질 시간) 오후 3시 45분으로 확정됐다. 다만 당일 비 예보가 있어 기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로 고객 위성 5기를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고, 비 분리 실험용 탑재체 3기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은 고난도 기술 영역인 만큼 남은 시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1 17: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