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채권·외환

속보

더보기

달러예금 늘고, 엔화예금 감소..."엔화 강세에 팔자"

기사입력 : 2019년01월15일 12:00

최종수정 : 2019년01월15일 12:00

12월 외화예금 744.9억불...엔화 예금 9.2억달러 감소
100엔 당 988.8원(11/30) → 1018.7원(12/26)

[서울=뉴스핌] 민지현 기자 = 지난달 엔/원 환율이 큰 폭으로 상승하자 엔화 예금이 사상 최대 규모로 감소했다. 비쌀 때 팔자는 심리가 작용한 셈이다. 반면 달러/원 환율이 하락하자 달러예금은 늘었다. 

일본 엔화 [사진=로이터 뉴스핌]

한국은행이 14일 발표한 '2018년 11월 중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을 보면 지난달 외화예금 잔액은 744억9000만달러로 전월 말 대비 5억9000만 달러 감소했다. 달러/원 환율 하락에 따라 달러화 예금은 증가했으나, 엔/원 환율 상승에 따른 현물환 매도로 엔화가 크게 감소한 영향이다. 

거주자외화예금이란 내국인과 국내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해 있는 외국기업 등이 보유한 국내 외화예금을 뜻한다.

엔/원 환율이 11월 말 100엔당 988.8원에서 12월 26일 1018.7원까지 한 달간 30원가량 상승했다. 이에 기업들이 엔화를 비싼 값에 처분하는 현물환 매도가 증가해 엔화 예금이 감소했다. 엔화 예금은 11월 말 52억7000만달러에서 12월 말 43억5000만달러로 9억20000만달러 줄었다. 엔화 예금 감소폭은 사상 최대이며 엔화예금 잔액 기준으로는 2017년 8월(37억5000만달러) 이후 최저다.

달러/원 환율은 11월 말 1121.2원에서 12월 28일 1115.7원으로 하락해 원화 강세를 나타냈다. 달러화 예금은 달러/원 환율 하락에 따른 현물환 매도 축소 등으로 5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달러 값이 떨어지자 수출기업들이 달러를 싼값에 처분하지 않고 유보한 것이다.

통화별로는 미 달러화 예금(85.0%)이 5억1000만달러 증가한 633억달러로 집계됐다. 엔화예금(5.8%)은 9억2000만달러 증가한 43억5000만달러, 유로화예금(4.6%)은 2억달러 감소한 34억6000만달러다. 위안화예금(1.0%)도 9000만달러 감소해 12월말 기준 잔액이 14억1000만달러다. 반면 홍콩 달러화, 영국 파운드화, 호주 달러화 등 기타통화는 1억1000만달러 증가한 19억4000만달러로 집계됐다.

한편 국내은행의 12월 말 거주자외화예금 잔액은 전월보다 8억3000만달러 증가한 628억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외은지점은 2억4000만달러 증가한 116억6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주체별로는 기업예금이 11억달러 감소한 596억달러, 개인 예금은 5억1000만달러 증가한 148억6000만달러로 나타났다.

 

jihyeonm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명태균, 오늘 김건희 특검 출석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등에 연루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김건희 특별검사(특검) 소환조사에 31일부터 이틀간 출석한다. 명씨 측 관계자는 전날 "뇌물공여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 피의자로 소환됐다"며 "출석하기 앞서 현장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등에 연루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특검 소환조사에 31일부터 이틀간 출석한다. 사진은 지난 4월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으로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는 명씨 모습. [사진=정일구 기자] 앞서 특검팀은 지난 21일 명씨에게 지난 28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지만 명씨 측은 불응했다. 당시 명씨 측은 개인 일정 등을 이유로 출석 요구서 수령을 거부했다. 공천개입 의혹은 윤 전 대통령 부부가 2022년 20대 대통령선거 과정에서 명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공천받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이 여론조사 비용을 지불하지 않는 방식으로 금전적 이득을 취했다고 본다. 이에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부부에겐 뇌물 수수를, 명씨에겐 뇌물 공여 혐의 등을 적용했다. 특검팀은 이와 함께 2024년 22대 총선을 앞두고 김 여사가 김상민 전 부장검사를 김 전 의원 선거구였던 경남 창원 의창에 공천되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명씨 측은 지난 2월 입장문을 통해 김 여사가 당시 김 전 의원에게 김 전 검사의 당선을 지원하라는 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특검팀은 전날 2022년 6월 지방선거 및 재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대표였던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에 대한 2차 압수수색까지 단행하며 해당 의혹 관련 자료 확보에 착수했다. 지난 27일에는 해당 의혹 당시 공천관리위원장이던 윤상현 의원을 소환조사하며 '김 전 의원 공천과 관련해 그가 윤 전 대통령과 통화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5일에는 윤 전 대통령 부부에 명씨를 처음 소개하고, 명씨와 공천개입 의혹 관련 문자를 주고받은 인물로 지목된 함성득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특검팀은 이를 토대로 명씨에게 윤 전 대통령 부부가 공천 과정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등을 질의하며 구체적 진술을 확보할 예정이다. yek105@newspim.com 2025-07-31 07:24
사진
트럼프 "韓, 관세 15%...3500억달러 투자"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미국과 한국이 포괄적인 무역합의를 도출했다며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는 15%로 최종 타결됐다고 밝혔다. 한국은 35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와 미국산 에너지 1000억달러 구매를 약속했고, 미국에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 시장 등을 완전 개방하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한국 무역협상단을 접견한 뒤,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미국과 한국이 완전하고 포괄적인(Full and Complete) 무역합의를 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에 대해서는 15%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합의했으며, 미국산 제품에는 한국 측이 어떤 관세도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라고 알렸다. 그는 이번 합의를 통해 "한국은 미국이 소유하고 통제하는, 그리고 대통령인 내가 직접 선정한 투자 프로젝트에 총 3,50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은 "액화천연가스(LNG) 또는 기타 에너지 제품을 1,000억 달러어치 구매하기로 했으며, 또한 한국은 자국의 대미 투자 목적을 위한 대규모 투자도 약속했다"라고 말했다. 다만 이 투자금액은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재명 한국 대통령이 향후 2주 이내 백악관에서 열릴 양자회담을 위해 방미할 때 발표할 예정"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한다"라며 "우리는 한국이 미국과의 무역에 완전히 개방되며,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을 포함한 미국산 제품을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오늘 참석한 무역 대표단에 감사를 전한다"며 "이들을 만나 그들의 나라의 위대한 성공에 대해 논의한 것은 영광이었다"고 덧붙였다. 지난 29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귀국행 에어포스원에 탑승하기 전 취재진을 향해 손 동작 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wonjc6@newspim.com 2025-07-31 07:5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