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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손혜원 투기인지 견해 따라 달라...난 투기로 안 본다"

기사입력 : 2019년01월16일 13:25

최종수정 : 2019년01월17일 11:33

"손혜원, 문화재 재생사업에 어떤 역할을 했다고 생각 안 해"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목포 지역 부동산 투기 의혹에 휩싸인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관련해 "손 의원의 부동산 매입을 투기로 보지 않음을 지금 현재까지도 확신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목포를 지역구로 둔 박 의원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손혜원 의원 목포지역 부동산투기 의혹에 대한 보도 이후 저에게 많은 언론으로 부터 질문이 옵니다."라며 "저는 손 의원과 보도 전후 통화나 면담사실이 없음을 먼저 밝힙니다."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yooksa@newspim.com

박 의원은 이어 "10여일 전 모 언론사로부터 사실 확인이 있어 목포에 부동산 구입사실은 있지만 투기는 아닌 것으로 안다고 답변했으며 제가 동료 의원의 의혹 취재에 안내 등은 곤란하다며 거절했습니다. 단, 언론사의 취재사실을 손 의원에게 언론사와의 도리상 사실 연락도 하지 않았습니다."라고 적었다.

박 의원은 또 "문화재청과의 문화재 도시재생사업은 목포는 근대문화역사의 보고로 문화재 복원사업의 필요성을 제가평소부터 강조하였습니다."라며 "마침 정부에서 도시재생사업을 실시하기에 목포는 전국 유일하게 국토교통부로 부터 3건의도시재생사업지역으로 선정 돼 사업이 현재 진행 중입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과정에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께 문화재 복원의 필요성을 설명하니 도종환 문체부 장관께서 더 많은 예산을 투입,시행계획을 가지고 계신다는 말씀을 듣고 도종환 장관과도 협의한 바 있습니다."라며 "문화재청장과 계속 논의하여 목포 원도심을 문화재 재생사업지역으로 확정했습니다."라고 전했다.

또 "지난주까지도 제외되었던 선창의 구 목포세관과 경동성당의 지정도 현재진행중으로 협의하고 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손 의원이 조카에게 부동산을 구입하게 했다는 것을 이미 본인도 알고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 손 의원은 전 문화재청장께서 퇴임 후, 물론 문화재재생사업 확정된 후 목포야행 행사에 함께 오셔 행사장에서 조우한 사실은 있지만 문화재 재생사업에 어떤 역할을 하셨다고는 생각하지 않으며 부동산 구입 하셨다는 말씀도 손 의원이 적산가옥에서 태어나 은퇴 후 목포적산가옥에서 살겠다며 구입했고 연극하는 조카에게도 구입케 했다는 말씀을 제게 하신 바 있습니다."라고 주장했다.

투기로 볼 것인가, 사재를 털어서 지역 발전을 도운 것이가와 관련해 박 의원은 "투기여부는 현지에서는 여론이 견해에 따라 상반되는 것으로 저는 파악하고 있습니다."라며 "저는 손 의원의 부동산 매입을 투기로 보지 않음을 지금 현재까지도 확신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sunu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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