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국민연금, 한진에 주주권 행사 검토...재계 "경영권 개입 우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수탁자전문위원회, 다음달 국민연금의 주주권 행사 여부 결정
"지나친 경영권 개입 우려...정치화될 가능성 높다"

[서울=뉴스핌] 유수진 기자 = 국민연금이 한진칼과 대한항공에 대한 적극적인 주주권 행사를 시사하면서 재계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오너일가의 갑질을 빌미 삼아 한진그룹에 대한 경영권 개입을 정당화해선 안 된다는 것이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사진=뉴스핌DB]

18일 재계에 따르면, 한진그룹은 최근 국민연금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가 한진칼과 대한항공에 대한 주주권 행사 여부를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에서 논의, 확정하도록 하는 방안을 의결한 것에 대해 별도의 공식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다만 내부적으론 국민연금이 주주권 행사를 결정할 경우 조양호 회장 일가의 이사 연임 등에 반대표를 던질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대응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기금위는 지난 16일 새해 첫 회의를 열고 지난해 12월 위원 중 일부가 한진칼과 대한항공에 대한 적극적인 주주권 행사를 제안, 상정한 해당 안건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다수 위원들은 전문적인 논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어서 수탁자전문위원회에서 주주권 행사 여부를 결정하도록 했다"며 "주주권을 행사하게 되면 첫 사례가 한진그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연금의 주주권 행사 여부는 수탁자전문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다음달 최종 확정한다.

하지만 이에 대해 재계와 전문가들은 국민연금의 주주권 행사가 개별기업에 대한 지나친 경영권 개입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한다. 또한 국민연금이 지금과 같이 독립성을 확보하지 못한 상황에서는 정치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한다.

전삼현 숭실대 법학과 교수는 최근 열린 '국민연금 의결권 관련 세미나'에서 "국민연금이 의결권 행사를 통해 한진그룹과 같은 민간기업의 경영에 개입하는 것은 정당화 될 수 없다"고 주장하며 그 근거로 헌법 제126조를 들었다.

해당 조항에 따르면, 국방상 또는 국민경제상 긴절한 필요로 인하여 법률이 정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사영기업을 국유 또는 공유로 이전하거나 그 경영을 통제 또는 관리 할 수 없는데 국민연금의 의결권 행사가 이에 위반된다는 것이다.

최완진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명예교수도 "기업이나 최대주주 등이 사익추구를 하는 경우 형법, 공정거래법 등 제재할 수 있는 수단이 있다"며 "국민연금이 기업경영의 자율성을 침해하면서 정치적 경영개입을 하는 건 부적절하다"고 목소리를 냈다.

황인학 한국기업법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정치화될 가능성에 우려를 표했다. 황 위원은 "국민연금은 정치권력으로 자유롭지 못한 한계가 있다"며 "스튜어드십 코드에 독립성과 책임성을 어떻게 강화할지에 대한 방안이 반영돼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기금위 위원장이 복지부 장관이고 당연직 위원 4명이 주요 부처 차관이 상황에서 독립성 확보 방안 없이 스튜어드십 코드를 활용한다면 국민연금의 정치화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한국경영자총협회도 국민연금이 스튜어드십코드를 도입했을 당시 이같은 우려를 표한 바 있다.

당시 경총은 "국내 주식시장 시가총액의 7%에 육박하는 국민연금이 주주권 행사에 적극 나설 경우 기업들에게 상당한 부담요인이 된다"며 "국민연금은 수탁자 책임원칙에 따라 개별 기업의 경영활동에 과도하게 개입하거나 시장을 교란시키지 않도록 공정하고 투명하게 운영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정치권의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 국민연금 기금운용 거버넌스를 개편해 독립성과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사회적 논의도 조속히 추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uss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동훈, '최대 격전지' 북구갑 당선 [서울=뉴스핌] 신정인 박서영 기자 = 6·3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한동훈 무소속 부산 북구갑 후보가 접전 끝에 당선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4일 오전 2시 기준, 한 후보는 42.99%의 득표율(3만4920표)을 기록해 당선이 확정됐다. 한동훈 무소속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가 29일 오전 부산광역시 북구 만덕2동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아내인 진은정 씨와 함께 사전투표를 마치고 나서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마지막까지 치열한 경합을 벌인 하정우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41.24%(3만3495표)를 얻어 2위에 머물렀다. 두 후보 간의 격차는 1.75%포인트(1425표)에 불과했다. 박민식 국민의힘 후보는 15.76%(1만2802표)의 득표율로 3위에 그쳤다. 한 후보는 이날 북갑 선거사무실에서 "역사적인 승리로 북구의 미래와 보수 재건의 길을 열어주신 북구의 위대한 시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제게 맡겨주신 임무를 북구 시민과 부산 시민, 대한민국 국민을 먼저 생각하면서 반드시 완수해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북구를 발전시키고 보수를 재건하며, 이재명 정권의 폭주를 제어해 대한민국의 균형추를 맞추겠다"면서 "민심이 대단히 두렵고 위대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실감했다. 오직 민심만 보고 가는 정치인이 되겠다"고 말했다.  석패한 하 후보는 '북구 발전의 열망, 잊지 않고 더 낮은 자세로 정진하겠습니다'라는 낙선 인사를 통해 "이번 보궐선거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며, 저를 믿고 지지해주신 모든 분의 성원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승리하신 한동훈 후보께도 축하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하 후보는 "결과로 보답하지 못해 송구하고, 지난 한 달간 확인한 주민분들의 북구 발전에 대한 뜨거운 열망을 가슴 깊이 새기며 앞으로도 낮은 자세로 북구를 지키겠다"고 했다. 이번 보궐선거는 거대 양당 후보 사이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한 한 후보가 막판 스퍼트로 역전에 성공하며 부산 지역 정치 지형에 새로운 파장을 몰고 올 것으로 전망된다. allpass@newspim.com 2026-06-04 02:20
사진
'대구 달성' 이진숙 당선 확실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6·3 국회의원 보궐선거 대구 달성군에서 이진숙 국민의힘 후보의 당선이 확실한 것으로 전망됐다. 1961년생으로 올해 64세인 이 후보는 경북대학교 영어교육학과를 졸업하고 서강대학교 언론대학원에서 언론학 석사 학위를 받은 언론인 출신이다. 이진숙 6·3 대구 달성군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 [사진=뉴스핌 DB] 이 후보는 1987년 MBC 기자로 입사했다. 최초의 여성 종군기자로 이름을 알렸으며, 이후 대전MBC 사장을 역임하는 등 언론계에서 굵직한 커리어를 쌓아왔다. 이 후보는 윤석열 정부에서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으로 발탁되며 정권의 핵심 인사로 주목받았다. 방통위원장 재임 시절 공영방송 개혁 등을 추진하며 보수 진영의 강력한 지지를 받았다. 이번 6·3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앞두고 '보수의 심장'이자 박근혜 전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대구 달성군에 국민의힘 후보로 전략 공천돼 출마했다. 이 후보는 선거 운동 기간 내내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대구 달성군의 정권 심판론을 차단하고 지역 표심을 빠르게 흡수해 왔다. 당선이 확실시됨에 따라 이 후보는 언론계와 행정부를 거쳐 국회의원으로서 여의도 정계에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 allpass@newspim.com 2026-06-04 00: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