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지난해 中企 수출 사상 최대...2년 연속 수출액 1000억 달러 돌파

기사입력 : 2019년01월20일 06:00

최종수정 : 2019년01월20일 06:00

중기부, '2018년 중소기업 수출 동향' 결과 발표
수출 중소기업 수 9만4589개로 역대 최고치...역대 최단기간 1000억 달러 돌파도
화장품 등 주력 품목 호조, 대미·대중 수출 최대실적이 원인으로 꼽혀
홍종학 "성장세 이어갈 수 있도록 정책지원 집중할 것"

[서울=뉴스핌] 민경하 기자 =지난해 국내 중소기업 수출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장품 등 주력 품목의 호조세와 대미·대중 수출의 최대 실적 기록이 원인으로 꼽혔다.

20일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2018년 중소기업 수출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중소기업 수출은 지난해보다 8.0% 증가한 1146억 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또한 역대 최단기간(2018년 11월)이자 2년 연속 1000억 달러를 달성했고, 수출 중소기업 수도 지난해보다 2215개(2.4%) 증가한 9만4589개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2018년 중소기업 수출 상위 10대 품목 [사진=중소벤처기업부]

품목별로 살펴보면 중소기업 상위 10대 품목 수출 비중은 전체의 32.1%를 차지했으며 그중 9개 품목 수출이 증가했다. 이 중 5개 품목은 두 자릿수 증가를 기록했으며, 특히 반도체제조용장비(31억 달러, 34.0%↑)와 평판디스플레이제조용장비(30억 달러, 68.0%↑)는 반도체 수출 호황에 힘입어 처음으로 수출 10대 품목에 진입했다.

플라스틱 제품(55억 달러, 6.1%↑)은 국제 유가 상승에 따른 수출 단가 상승과 주요국 제조업 호황으로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수출 1위 품목을 차지했다. 자동차 부품(49억 달러, 2.5%↑)은 중국 수출 부진에도 불구하고, 최대 시장인 미국과 한국 완성차 기업의 해외공장 수출이 증가하면서 소폭 증가세를 보였다.

화장품(48억 달러, 27.7%↑)은 K-뷰티에 대한 관심 증대로 최대 시장인 중국·미국 등 주요국과 러시아 등 신흥국에서 수출이 크게 증가했고, 의약품(7억 달러, 11.8%↑)은 베트남 수출 둔화에도 불구하고 중국·일본 주요 시장 수출이 큰 폭으로 성장했다. 패션의류(21.1억 달러, 4.5%↑) 또한 최대시장인 베트남·중국 수출이 두 자릿수 증가하면서 전체 수출 성장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중소기업 수출 10대 국가 현황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지역별로 살펴보면 중소기업 수출 상위 10대 국가 수출 비중은 70.9%를 차지했으며, 베트남·홍콩을 제외한 8개 국가 수출이 증가했다. 특히 중국·미국·일본 등 주요국과 멕시코·대만·태국 등 신흥시장 수출이 고른 증가세를 보였다.

중국(273억 달러, 17.0%↑)는 중국 내 디스플레이 공장 증설 등 2018년 중국의 경제성장세가 유지되면서 수출이 크게 증가하며 역대 최고 수출실적을 달성했다. 미국(133억 달러, 12.0%↑) 또한 미국 제조업 호황으로 수출이 두 자릿수로 증가했고, 주력품목 수출이 호조세를 보여 2위 수출국 자리로 다시 올라섰다. 일본(107억 달러, 8.2%↑)는 오는 2020년 도쿄 올림픽 수요에 따른 관련 품목 수출 호조에 힘입어 4년 만에 100억 달러를 재돌파했다.

신남방 시장의 대표격인 베트남(115억 달러, 7.9%↑)는 건설장비 등 2017년 수출 급증의 기저효과로 수출이 감소세를 기록하면서 3위로 하락했다. 인도(32억 달러, 4.1%↑) 또한 기타기계류·석유화학제품이 선전하면서 수출이 증가했지만, 2017년 금 수출 급등의 기저효과가 하방압력으로 작용해 소폭 증가에 그쳤다.

중남미(47.6억 달러, 8.6%↑)는 멕시코·브라질 내 완성차 공장의 생산량 증가로 자동차부품과 철강판의 수출이 호조세를 보였고, 그중 멕시코는 석유제품 수출도 대폭 증가하는 등 상위 10대 국가 중 가장 높은 수출 증가세를 보였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중기부는 이번 2018년 중소기업 수출의 주요 특징으로 △역대 최대 수출·2년 연속 1000억 달러 돌파 △중소기업 주력 6개 품목 사상 최대 수출 실적 달성 △주력·신흥 국가를 중심으로 한 고른 성장세를 꼽았다.

홍종학 중기부 장관은 "중소기업 수출이 2년 연속 성장세를 이어가는 것은 우리나라 중소기업이 어려운 수출 환경에서도 세계시장 진출을 적극 노력한 결과"라며 "정부가 이러한 노력에 조금 더 뒷받침해 준다면 성과를 이어나가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평가했다.

홍 장관은 "올해는 주요국의 경제 성장률 둔화 등으로 대외 무역환경이 더욱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고, 중국 성장세 위축과 반도체 단가 하락 등으로 수출하방 리스크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며 "2019년에도 중소기업의 수출이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모든 정책지원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204mk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눈에 보는 트럼프 취임사...6대 키워드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두 번째 취임 연설은 이념적인 수사가 가득했던 8년 전 2017년 당시와 다르게 낙관적인 어조 속에서 구체적인 정책 방향성을 제시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요지는 전 정권에서 약화한 미국의 외교와 경제 영향력을 되찾겠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부활'을 알리면서 관세 정책과 경제·에너지 정책, 불법 이민자 정책, 영토 확장, 다양성 정책 재검토 등을 강조한 취임 연설을 했다. 다음은 30분간의 취임 연설에서 언급한 핵심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두 번째 임기 취임 첫날 캐피탈 원 아레나에서 열린 퍼레이드에서 행정명령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1. 미국의 부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황금시대가 지금 시작된다"라고 연설을 시작했다. 이어"오늘부터 우리나라는 번영하고 세계의 존경을 다시 받게 될 것"이라고 했다. 또 "우리는 지금 국가적 성공의 흥미진진한 새로운 시대의 시작점에 있다"며 "미국은 전례 없는 기회를 잡을 수 있는 순간을 맞이했다"고 했다. 2. 관세 정책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정책에 대해 "다른 나라를 윤택하게 하기 위해 미국민에게 과세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을 윤택하게 하기 위해 관세를 부과한다"고 말했다. 또 "관세를 징수할 '대외수입청'을 설립하겠다"며 "외국으로부터 막대한 금액이 우리 국고로 흘러와 조만간 아메리칸드림은 전에 없던 방식으로 다시 살아나 번창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미국 경제는 부드럽고 한심하게 약한 무역 협정을 통해 우리 스스로에게 세금을 부과하면서 세계에 성장과 번영을 제공해왔다"며 "이제 이를 바꿀 때다. 우리는 우리와의 무역으로 이익을 얻는 이들에게 비용을 부과하기 시작할 것이며 그들은 기여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3. 경제·에너지 정책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시추를 계속할 것"이라며 "미국은 다시 제조업 국가가 될 것"이라고 했다. 또 "우리는 지구상에서 가장 많은 석유와 가스를 보유하고 있다"며 "그것을 사용해 [에너지] 가격을 낮추고 전략비축유를 다시 최대로 채우며 미국 에너지를 전 세계로 수출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우리는 그린뉴딜을 끝낼 것이며 전기차 의무화 정책을 철회해 우리의 자동차 산업을 구하고 위대한 미국 자동차 노동자들에게 했던 나의 신성한 약속을 지킬 것"이라고 했다. 4. 불법 이민자 정책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불법 이민자 정책에 대해 "미국의 완전한 복원을 시작하고 상식의 형멱을 이룰 것"이라고 운을 뗀 뒤 "남부 국경에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할 것"이라며 "모든 불법 입국은 즉시 중단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수백만명의 범죄자 외국인이 그들이 온 곳으로 돌려보내지는 과정을 시작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 체류 정책(Remain in Mexico policy)을 재개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잡았다가 풀어주기(catch and release) 관행을 종료할 것"이라며 "우리나라를 침범하는 재앙적인 침략을 저지하기 위해 남부 국경에 군대를 파견할 것"이라고 했다. 5. 영토 확장 트럼프 대통령은 파나마 운하와 관련해 "미국 선박들은 심각하게 과도한 요금을 부과받고 있고 미국 해군을 포함해 공정하게 대우받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국이 파나마 운하를 운영하고 있다"며 "우리는 그것을 중국에 준 것이 아니라 파나마에 준 것이며 이제 그것을 되찾을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만에 대해서는 "아메리카만(Gulf of America)"으로 변경하겠다고 했다. 또 화성 탐사에 대해서는 "미국 우주비행사들을 화성에 보내 성조기를 꽂게 할 것"이라고 했다. 6. 다양성 정책 재검토 트럼프 대통령은 다양성 정책에 대해 "오늘부로 미국 정부의 공식 정책은 남성과 여성 두 가지 성별만을 인정하는 것으로 정해질 것"이라며 "연방정부는 더 이상 젠더 이데올로기를 장려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연방 기관들은 여권과 비자와 같은 정부 신분증에서 개인을 생물학적 성별로 분류할 것"이라며 "교도소, 이민자 쉼터, 성폭행 피해자 지원 센터와 같은 시설들은 생물학적 성별에 따라 구분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bernard0202@newspim.com 2025-01-21 10:13
사진
中 인공태양, 세계 최초 1억도 1000초 운행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개발 중인 인공 태양이 세계 최초로 1000초 운행에 성공했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Experimental Advanced Superconducting Tokamak)'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 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사가 21일 전했다. 1억 도의 플라즈마를 안정적으로 1000초 이상 운행하기는 이번이 세계 최초라고 신화사는 의미를 부여했다. 연구진은 2012년에 플라즈마의 30초 운행에 성공했고, 2016년에 60초를 달성했으며, 2017년에는 101초를, 2023년에 403초 운영을 성공시켰다. 중국과학원의 연구진은 "핵융합 장치가 최소 수천 초 동안 안정적으로 운영되어야만 플라즈마의 자가 순환을 실현할 수 있으며, 핵융합 발전소가 영구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며 "이번 실험의 성공으로 인공 태양이 기초 과학의 영역에서 벗어나 현실화의 영역으로 접어들게 됐다"고 평가했다. 중국의 EAST 프로젝트는 초고온, 초저온, 초고진공, 초강력 자기장, 초대전류 등 200여 개 핵심 기술과 2000여 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2006년 EAST 장치가 완공된 후 21차례의 물리 실험이 진행됐고, 플라즈마 작동 횟수는 15만 회를 넘어섰다. 연구진은 "EAST를 통해 국제 협력을 확대하고, 미래 핵융합 에너지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핵융합 발전은 지구상에 무궁무진하게 존재하는 수소를 원료로 하며, 방사능과 이산화탄소 배출에 대한 우려가 없어서 '꿈의 에너지'로 불린다. 태양의 에너지 생성 과정을 재현하기 때문에 '인공 태양'이라고도 불린다. 상용화까지는 20여 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중국의 이스트 장치 모습.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실험에 성공하자 연구진들이 기뻐하고 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ys1744@newspim.com 2025-01-21 10: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