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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절 차례상 비용 전통시장 25만원…대형마트보다 27% 저렴

기사입력 : 2019년01월20일 11:22

최종수정 : 2019년01월20일 11:23

aT, 19개 지역 45곳·28개 품목 가격조사
전통시장 25만3999원…전년비 2.1% 상승
대형마트 34만6861원…전년비 2.5% 하락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 올해 설명절 차례상 차림비용은 전통시장이 약 25만원으로 대형마트보다 27%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이병호)가 설 명절을 앞두고 전국 19개 지역의 27개 대형유통업체와 18개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28개 제수품 가격을 조사한 결과 이 같이 조사됐다.

우선 전통시장은 약 25만3999원으로 전년대비 2.1% 오른 반면 대형유통업체는 34만6861원으로 전년대비 2.5% 하락했다. 전통시장이 대형유통업체보다 약 27% 저렴한 셈이다.

설 명절을 맞아 한 가정에서 차례를 지내고 있다.(자료사진) [사진=aT]

지난해 유례없는 폭염 등으로 채소류를 비롯한 농산물 생산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가을부터는 순조로운 기상여건 등으로 무·배추 등을 비롯한 주요 채소류의 생산량 증가가 이어지면서 채소류는 전년보다 낮은 가격을 보이고 있다.

다만 사과와 배 등 과일류는 지난해 빈번한 이상기상 발생에 따른 착과율 저하 및 낙과 등의 영향으로 생산량이 감소해 전년대비 가격이 소폭 올랐다.

축산물은 전년대비 사육 마릿수가 증가하며 소고기와 계란 가격이 전년 대비 소폭 낮은 수준이다. 조기·명태 가격은 전년대비 어획량과 수입물량이 증가해 소폭 하락했다.

정부는 설 성수품 수급안정을 위해 소비가 집중되는 설 명절 전 2주간(1.21.∼2.1.) 배추, 무, 사과, 배 등의 농산물과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계란 등의 축산물과 밤, 대충 등의 임산물 등 10대 성수품의 공급량을 평시 대비 평균 1.4배 확대 공급할 계획이다.

정부는 계약재배 물량 등을 활용해 평시(일평균 7400톤)대비 농산물 1.7배, 축산물 1.3배, 임산물은 2.8배를 확대 공급할 예정이다. 또한 성수품 구매 지원을 위해 직거래, 특판장 등 장터 개설을 확대해 소비자 부담을 완화할 계획이다.

aT는 농산물유통정보(www.kamis.or.kr)를 통해 설 차례상 차림비용의 상세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오프라인 장터의 위치 등 정보는 '싱싱장터' 홈페이지(www.esingsing.com)와 앱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aT 이기우 수급이사는 "이달 24일과 31일 두 차례 더 성수품 구입비용 및 구매 적기 등의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aT가 제공하는 명절 알뜰소비 정보가 가정의 합리적인 소비에 도음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drea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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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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