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7일 쌀 목표가격과 관련 "늦어도 3월에는 지급을 해야 하기 때문에 (여야가)이달 중 합의를 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이개호 장관은 이날 오후 정부세종청사 인근의 한 식당에서 기자들과 신년간담회를 갖고 "3월에는 바뀐 가격에 의해 정산해야 한다"면서 이 같이 강조했다.
이개호 장관은 '여당이 제시한 가격이 낮은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작년보다 8000원 올렸으니까 낮은 것은 아니다"라면서 "정부 상황과 시장의 상황을 보고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현재 국회에서 활발하게 여야가 논의하고 있다고 들었다"면서 "정확한 상황을 알기는 어렵지만 여야가 치열한 토론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쌀값 자체를 높게 유지하는 게 가장 중요한 과제"라면서 "농가가 직불금으로 소득을 채운다고 생각 안하니까 쌀값이 중요하고 그런 의미에서 정부가 쌀값을 어떻게 결정하느냐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개호 장관은 또 지난해 고병원성 AI가 발생하지 않은 것을 농식품부 최대의 성과로 꼽았다.
이 장관은 "가축 질병을 막고 있는 것은 축산농가가 막아주고 있는 것"이라며 "지역구의 축산농가를 방문하려 했는데 축산농가가 다녀가는 것도 안 된다고 못 오게 해서 깜짝 놀랐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이 정도면 막을 수 있구나, 농민들이 막았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면서 "지금까지 농식품부가 막은 줄 알았는데 농민들이 막아준 것"이라고 강조했다.
내년 총선 출마와 관련해서는 "선거 전에는 (공직에서)나가야 하지 않겠냐"면서 즉답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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