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박기영 프랜차이즈協 회장 "한류·북한시장, 새로운 기회"

기사입력 : 2019년01월23일 08:37

최종수정 : 2019년01월24일 10:24

23일 중기부 차관 초청 조찬간담회 개최
"남북 추진위 개설할 것…넛지정책 효과 필요해"

[서울=뉴스핌] 장봄이 기자= 박기영 프랜차이즈산업협회 회장이 프랜차이즈 산업 발전을 위한 배경으로 한류 열풍과 북한 시장을 언급하며, 정부에 지원을 거듭 촉구했다.

박기영 회장은 23일 오전 서울 쉐라톤팔래스강남호텔에서 열린 김학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초청 조찬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에서 "세계적인 수준으로 발전한 한국 프랜차이즈 산업이 역할과 소명을 감당할 능력을 갖춰왔다"면서 "역량을 펼칠 절호의 기회고, 그 배경에는 한류와 북한시장이 있다"고 강조했다.

박기영 프랜차이즈산업협회 회장이 23일 오전 서울 쉐라톤팔래스강남호텔에서 열린 김학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초청 조찬간담회에 참석했다. [사진=장봄이 기자]

박 회장은 "전세계적으로 부는 한류, 즉 한국문화에 대한 세계적 관심은 케이팝 열풍에서 다른 분야로 확산되고 있다"면서 "최종 정착지는 바로 먹거리, 우리 음식 문화다. 외국 사람들이 우리의 치킨과 떡볶이 등을 먹고 감탄하는 모습을 여러 방송 프로그램에서 보았을 것이다. 일본 스시나 이탈리아의 스파게티 같이 전세계인들이 찾는 먹거리가 된 것으로 보여 정부도 지원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협회 차원에서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중기부 등 정부의 지원을 받아서 동남아 지역 박람회에 한국관을 개설할 예정이다. 해외 진출에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두번째로는 북한 시장을 언급했다. 박 회장은 "북한에 대한 경제 제재가 풀리면서 남북 관계 개선이 본격화되면 큰 시장이 될 것이고, 산업에 다시 없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개방만 되면 세계 어느 나라보다 빠른 경제 성장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평양에 맥도날드보다 우리 브랜드가 먼저 입성해야 할 것이다. 프랜차이즈협회에 남북 추진위원회를 개설해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며 "그런데 해외 대북사업은 협회만으로는 어렵고 정부 도움이 필요하다. 정부에 바라는 것은 넛지정책 효과로, 방향을 알려주면 다시 뛰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와 함께 "남북 경제와 대외시장 진출은 모두 어려운 문제고, 숙제와 위험이 도처에 깔려있지만 당연히 해야할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학도 중기부 차관은 이 자리에서 상생협력 분위기 조성을 위해 △이익공유형 프랜차이즈 육성 △가맹본사를 협동조합형으로 전환지원 △소상공인 불공정거래 피해상담센터 설치운영 등을 설명했다.

 

bom22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