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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즈업] 우당 이회영의 손자 이종걸, 3.1운동 100주년 사업을 짊어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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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블레스 오블리주' 이회영 선생의 직계
5선 의원으로 대표적 비문계 여당 의원
2016년 필리버스터 주도...총선 승리 발판
이해찬 체제서 3.1운동 100주년 위원장 맡아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더불어민주당 3.1운동·임시정부 100주년 기념특별위원회가 지난 22일 출범했다. 위원장에 임명된 5선의 이종걸 민주당 의원은 독립운동가인 우당 이회영 선생의 손자다. 우당은 오성과 한음의 백사 이항복의 직계 10대손이다.

우당의 여섯 형제는 1910년 한일 강제병합 직후 서울 명동 땅을 처분하고 만주로 망명, 신흥무관학교를 세우는 등 독립운동에 일생을 바쳤다.

당시 처분한 재산은 40만원 정도로 현재 가치로는 2조원 가량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돈은 우리나라 최초의 독립군 양성학교인 신흥무관학교 설립에 쓰였다. 우당 일가의 조국에 대한 헌신은 지금까지도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

[서울=뉴스핌] 이윤청 기자 =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의원 deepblue@newspim.com

전 재산 들여 독립운동, 우당 이회영 선생의 손자...'노블레스 오블리주' 패밀리

이 의원은 1957년 5월 22일 서울에서 우당 이회영의 5남 이규동의 아들로 태어났다. 경기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1988년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민변)에서 인권변호사로 사회활동을 시작한 그는 박원순 현 서울시장이 참여연대를 설립하는 일을 도왔다.

이 위원장은 박노해, 백태웅 등의 사노맹사건, 유서대필사건 등 많은 시국사건을 맡았고 1994년에는 우리나라 최초의 미투 사건인 ‘서울대 우조교 성희롱 사건’을 담당, 승소했다.

1999년 11월 새정치국민회의에서 변호사 20인을 영입할 때 조배숙, 정성호 등과 함께 정치권에 입문했다. 2000년 안양 만안구에서 국회의원에 당선되며 정치활동을 본격화했다. 이후 내리 5선을 역임했다.

2017년 19대 대통령선거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캠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활약하기도 했다. 당시 한 토론회에서 ‘북한이 우리의 적이냐’는 질문에 문재인 후보가 주적이라 대답하지 않아 많은 언론으로부터 질타를 받았는데, 이 때 이종걸 의원이 나서서 SNS에 반박문을 남겨 화제가 됐다. 당시 이 의원은 “대통령은 국방부장관이 아니다”라고 일갈, 논란을 종식시켰다.

하지만 이 의원은 ‘비노(비노무현)’, ‘비문(비문재인)’ 꼬리표로 문 대통령과 애증의 관계를 지속해왔다. 2015년 문 대통령이 당대표였을 때 벌인 두 차례의 당무 거부 사태가 대표적이다. 2016년 8월 ‘문재인 불가론’을 부르짖으며 더불어민주당 대표 선거에 출마하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수습기자 =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왼쪽 세번째부터),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2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3.1운동·임시정부100주년 특별위원회 출범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9.01.22 pangbin@newspim.com

가깝고도 먼 비문재인계 대표주자...주변에선 "뚝심과 강단 빼면 시체...3.1운동 위상 높일 것"

이 의원의 당 내 가장 큰 업적이라 하면 2016년 3월 테러방지법 반대 필리버스터(filibuster)를 꼽을 수 있다. 필리버스터는 통상 의회 등에서 장시간 연설 등 여러가지 방법을 써서 합법적으로 의사진행을 지연시키는 행위를 말한다. 주로 소수파가 다수파의 독주를 막기 위해 쓰는 방법으로 알려져있다.

당시 당 안팎에서 출구가 없다며 필리버스터를 주저할 때 이 의원이 과감히 밀어붙였고 본인이 필리버스터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당시 국회 의사록에 쓰여진 필리버스터 12시간 31분은 아직까지도 깨지지 않는 최장시간 기록으로 남아있다.

필리버스터의 흥행은 당시 국민들에게 '민주당의 재발견'으로 다가왔고, 그 해 4월 민주당이 총선에서 승리하는데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 

이 의원은 몇 차례 막말로도 정치권에서 논란을 일으켰다.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대선후보로 거론되던 시절 "국민들이 시궁창에 버리는 이름이 될지도 모르겠다"고 했다가 하루 만에 사과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국회의원 시절 박 의원을 '그 년'이라고 지칭해 문제가 되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수습기자 =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왼쪽 두번째부터),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종걸 의원이 지난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3.1운동·임시정부100주년 특별위원회 출범식’에서 묵념을 하고 있다. pangbin@newspim.com

"야만적인 탄압에도 꺾이지 않은...대한민국 역사의 기초 만들 것"

이 의원은 지난 22일 국회에서 열린 3.1운동·임시정부 100주년 기념특별위원회 출범식에서 "독립 운동가 후속이라는 이유로 특위 위원장이 된 것 같다"며 "가혹한 시련에 대한 대응으로 일관되게 목숨과 재산을 바친 선친들의 힘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36년이라는 긴 일제 강점기간이 있었지만 고(故) 김대중 선생의 말씀처럼 어느 역사에서도 유례가 없는 야만적인 탄압에도 꺾이지 않은 항일민족의 역사"라며 "대한민국 평화와 한반도 번영의 기초가 만들어지고 있으며, 100년 특위를 만들어 대한민국 역사의 기초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sunu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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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2018년 서울답방 하루전 취소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문재인 정부 당시인 2018년 12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서울 방문 일정을 확정하고도 "정치국 위원들이 반대한다"는 이유를 들어 남북 공동발표 하루 전 취소했다는 주장이 19일 제기됐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남북 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대북 특사로 2018년 3월 5일 평양을 방문한 정의용 당시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문재인 당시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고 있다. 왼쪽부터 윤건영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서훈 국가정보원장, 천해성 통일부 차관, 정의용 특사, 김정은,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당시 직책). [사진=청와대 제공] 2026.01.19 yjlee@newspim.com 당시 남북 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대북특사 역할을 맡았던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저서 '판문점 프로젝트'(김영사)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9월 문재인 당시 대통령의 평양 방문과 정상회담이 열린 이후 12월 13~14일 서울을 방문키로 약속했다"면서 "삼성전자와 남산타워‧고척돔 방문 등 일정이 잡혀 있었다"고 밝혔다. 비밀리에 답방을 추진하기 위해 '북한산'이란 코드네임도 붙였고, 경호문제 등을 고려해 숙소는 남산에 자리한 반얀트리호텔로 정했다. 윤 의원은 책에서 "남북한은 11월 26일 김정은의 서울 답방을 공동 발표키로 했지만, 하루 전 북측이 "정치국 위원들이 신변안전을 우려해 '도로를 막겠다', '위원직을 사퇴하겠다'며 결사 반대한다"는 입장을 전해와 무산됐다고 주장했다. 북한은 당시 "김 위원장도 정치국 위원들의 뜻을 무시하고 서울을 방문할 수 없다"고 전해왔고, 우리 측이 문 당시 대통령의 신변안전 보장 서한을 전달했지만 결국 성사되지 못했다는 게 윤 의원은 설명이다. 하지만 김정은의 결정을 노동당 정치국 위원들이 반대했다는 건 북한 체제의 특성상 논리가 맞지 않는 것으로, 서울 답방을 하지 않으려는 핑계에 불과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지난해 12월 9~11일 열린 노동당 제8기 13차 전원회의에서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이 간부들과 이야기 하고 있다. [사진=노동신문] 2026.01.19 yjlee@newspim.com 김정은의 아버지인 김정일 국방위원장도 2000년 6월 평양 정상회담 공동선언에서 '서울 답방'을 약속했지만, 10년 넘게 지키지 않았고 결국 2011년 사망했다. 윤 의원도 책에서 "북측은 김 위원장의 경호와 안전 문제로 노동당 정치국이 유례없이 반발한다는 다소 황당한 근거를 내세웠지만 실제로는 미국의 (북미대화) 압력에 순응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당시 청와대 국정실장을 맡고 있던 윤 의원은 정의용 안보실장 등과 함께 2018년 3월과 9월 평양을 방문해 특사 자격으로 김정은과 만났다. 윤 의원은 책에서 그해 3월 5일 평양 노동당 본부청사에서 만났을 때 김정은이 "김일성 주석의 유훈인 조선반도(한반도) 비핵화 원칙이 달라진 건 없다"며 "군사적 위협이 제거되고 정전 체제에서 안전이 조성된다면 우리가 핵을 보유할 이유가 없다"고 말한 것으로 전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리설주 부부가 2018년 4월 1일 남측 예술단의 평양공연을 관람한 뒤 가수들과 기념촬영을 했다. 김정은 오른쪽이 가수 백지영 씨. [사진=뉴스핌 자료] 2026.01.19 yjlee@newspim.com 또 면담을 마치면서 "비인간적 사람으로 남고 싶지 않다"며 자신을 믿어달라는 입장도 밝힌 것으로 윤 의원은 덧붙였다. 하지만 김정은은 이듬해 2월 자신의 핵 집착과 회담 전략 실패 등으로 북미 하노이 정상회담이 파국을 맞자 문재인 대통령을 항해 "삶은 소대가리" 운운하는 격렬한 비방을 퍼부었고 남북관계는 현재까지 파국을 면치 못하고 있다. 김정은은 2년 전부터 남북관계를 적대관계로 규정하고 '한국=제1주적'이라며 차단막을 쳐왔다. 윤 의원은 김정은이 2018년 4월 1일 남측 예술단의 평양 공연 때 가수 백지영 씨가 부른 노래 '총 맞은 것처럼'을 듣고 "북측 젊은이들이 따라 부르면 심각한 상황이 오겠다"는 언급을 한 것으로 전했다. 김정은은 2020년 12월 반동사상문화배격법을 만들어 한국 드라마와 영화를 단순 시청하는 경우에도 징역 5~15년을 선고하는 등 한류문화를 철저하게 단속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2018년 남북 정상회담 대북특사 비화를 담은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책 '판문점 프로젝트' [사진=김영사] 2026.01.19 yjlee@newspim.com yjlee@newspim.com 2026-01-19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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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국정지지율 53% [리얼미터]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3주만에 하락세로 53.1%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가 19일 나왔다. 여론조사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전국 18살 이상 유권자 2516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이 대통령이 '잘한다'는 긍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3.7%포인트(p) 낮은 53.1%였다. 이재명 대통령과 여야 6개 정당 지도부가 16일 오후 청와대 상춘재에서 오찬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잘못한다' 부정평가는 4.4%p 오른 42.2%였다. 긍·부정 격차는 10.9%p다. '잘 모름' 응답은 4.8%였다. 리얼미터 측은 "코스피 4800선 돌파와 한일 정상회담 등 경제·외교 성과가 있었는데도 정부의 검찰개혁안을 둘러싼 당정 이견 노출과 여권 인사들의 공천헌금 의혹 등 도덕성 논란이 겹치며 지지율이 하락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지난달 15∼16일 전국 18살 이상 1004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42.5%, 국민의힘 37.0%의 지지율을 보였다. 민주당 지지율은 5.3%p가 떨어지며 4주 만에 하락세로 빠졌다. 국민의힘은 반면 3.5%p 상승하며 4주 만에 반등했다. 개혁신당 3.3%, 조국혁신당 2.5%, 진보당 1.7%였다. 무당층은 11.5%였다. 리얼미터는 민주당의 경우 강선우·김병기 의원 공천헌금 의혹 수사 본격화로 도덕성 논란이 지지율 하락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과 공소청법을 둘러싼 당정 갈등도 지지율 하락 원인으로 봤다.  반면 국민의힘은 특검의 윤석열 전 대통령 사형 구형과 한동훈 제명 논란으로 대구·경북(TK)과 보수층 등 전통 지지층이 결집한 것이 지지율 반등 원인이라고 리얼미터 측은 분석했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는 신뢰수준 95%에 표준오차는 ±2.0%p, 정당 지지도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4.5%, 정당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3.8%였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pcjay@newspim.com 2026-01-19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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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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