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동남아·호주

속보

더보기

연준 긴축 ‘브레이크’ 신흥국 캐리트레이드 잭팟

기사입력 : 2019년01월25일 04:48

최종수정 : 2019년01월25일 04:48

황숙혜의 월가 이야기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 사이클에 제동이 걸릴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리면서 신흥국 통화를 대상으로 한 캐리 트레이드가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해당 통화의 변동성이 주춤하면서 캐리 트레이드 여건이 무르익었다는 것이 월가의 진단. 수익률이 치솟으면서 투자자들의 베팅이 봇물을 이루는 모습이다.

멕시코 페소화 [사진=로이터 뉴스핌]

24일(현지시각)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국 달러화 자금으로 신흥국 통화를 매입하는 형태의 캐리 트레이드 전략이 지난해 9월 초 이후 9%에 이르는 수익률을 올렸다.

같은 기간 주요국 주식과 채권이 동반 급락하며 투자자들에게 커다란 손실을 떠안긴 것과 대조적인 상황이다.

올들어 캐리 트레이드가 더욱 활발해졌다는 것이 시장 전문가들의 얘기다. 미국 연준의 통화정책 정상화가 올해 감속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달러화 상승 기대감이 한풀 꺾인 동시에 22개 신흥국 통화 가운데 20개 통화의 내재 변동성이 하락했기 때문이다.

신흥국 통화 전반의 변동성은 7개월래 최저치로 후퇴했다. 캐리 트레이드 전략이 적중하기에 우호적인 여건이 갖춰진 셈이다.

이와 함께 신흥국 주식시장의 변동성 하락도 캐리 트레이드의 매력을 높이는 요인이다. 이달 이머징마켓 주식의 60일 변동성은 2년6개월래 처음으로 선진국을 밑돌았다.

미국 장단기 국채 수익률 상승과 이에 따른 달러화의 동반 강세로 캐리 트레이드가 종적을 감췄던 지난해 상황이 커다란 반전을 이룬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특히 달러 자금으로 러시아 루블화와 멕시코 페소화를 매입하는 전략이 적중했다. 연초 이후 루블 캐리가 6%에 가까운 수익률을 냈고, 페소 캐리 역시 3% 이상 수익률을 올렸다.

월가의 트레이더들은 페소화가 여전히 매력적이고, 인도네시아 루피아화 역시 캐리 트레이드로 쏠쏠한 수익률을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투자은행(IB) 업계는 변동성 헤지 구조의 터키 리라화 및 인도 루피화 캐리 전략에 적극 뛰어드는 움직임이다.

아베르딘 스탠더드 인베스트먼트의 프란세스 허드슨 전략가는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미국을 포함해 선진국 중앙은행이 온건한 정책 기조를 보일 것”이라며 “이 때문에 신흥국 경제가 예기치 않은 호조를 보일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설명했다.

NN 인베스트먼트 파트너스의 발렌틴 반 뉴웬부젠 최고투자책임자는 와소에서 가진 한 컨퍼런스에서 “경제 펀더멘털이 탄탄한 브라질과 아시아 신흥국 통화의 수익률 기대치가 높다”고 말했다.

회의론도 없지 않다. 신흥국 통화 및 자산시장의 변동성이 갑작스럽게 치솟을 경우 캐리 물량의 청산이 쏟아지면서 단기간에 커다란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경고다.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