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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증시, 中지표악재 및 FOMC+무역협상 경계에 하락

기사입력 : 2019년01월28일 19:38

최종수정 : 2019년01월28일 22:05

중국 산업 지표 악재에 투심 냉각
이번 주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 및 FOMC 앞두고 경계

[런던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이번 주 미국과 중국 간 고위급 무역협상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시장에 경계심이 만연한 가운데, 중국 지표 악재가 전해져 세계증시가 28일 하락하고 있다.

앞서 MSCI 일본 제외 아시아태평양 지수는 보합에 마감했으며, 중국과 홍콩, 일본, 한국 증시가 모두 하락했다.

MSCI 유럽지수도 0.5% 하락해, 전 세계 47개국 증시를 추적하는 MSCI 전세계지수가 0.1% 내리고 있다. 미국 주가지수선물도 뉴욕증시의 하락 출발을 예고하고 있다.

미국 S&P500 주가지수선물 28일 추이 [자료=블룸버그 통신]

미국 연방정부의 부분적 셧다운(업무정지)이 잠정 중단됐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중국 경제성장 우려가 시장을 지배하며 투심이 냉각됐다.

중국 산업이익이 2개월 연속 감소했다는 소식에 이미 수주 감소, 대규모 감원, 공장 폐쇄, 미국과의 무역전쟁 장기화 등에 휘청이는 중국 제조업 부문을 둘러싼 우려가 심화됐다.

오는 30~31일(현지시간) 류허(劉鶴) 중국 국무원 부총리가 미국을 방문해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 및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과 무역협상에 나선다.

양국은 중국의 지식재산권 및 무역 불균형 등 핵심 사안에 대해 별다른 진전을 보이지 않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정치·경제 불확실성이 고조되면서 안전자산으로서 미달러로 수요가 몰리고 있다. 이번 주 FOMC에서 연방준비제도가 긴축 사이클 중단을 신호하고 경제 하방 리스크를 인정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달러가 더욱 상방 압력을 받고 있다.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를 둘러싼 불확실성도 지속되며 파운드가 하락하고 있다.

지난 15일 영국 하원이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의 브렉시트 합의안을 영국 정치 사상 최대 표차로 부결시킨 후 불신임투표를 이겨낸 메이 총리가 아일랜드와 영국령 북아일랜드 간 ‘하드 보더’를 막기 위한 ‘안전장치’(backstop, 백스톱)를 손 본 플랜B를 제시했다.

영국 의회가 이번 주 이 플랜B에 대한 표결을 실시할 예정인 가운데, 브렉시트 논쟁이 다시금 가열되고 있으며 재계 지도자들과 EU 정치인들은 영국이 EU와 합의 없이 탈퇴하는 노딜 브렉시트 리스크가 커지고 있다는 경고를 내놓고 있다.

국제유가는 공급량 증가 신호와 중국 경제성장 신호가 맞물려 하락하고 있으며, 금 현물 가격은 7개월 만에 고점인 온스당 1304.40달러를 소폭 밑돌고 있다.

런던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 28일 추이 [자료=블룸버그 통신]

 

g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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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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