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뉴욕증시] 연준-무역협상 주시하며 혼조

기사입력 : 2019년01월30일 06:06

최종수정 : 2019년01월30일 06:19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가 뚜렷한 방향을 찾지 못한 채 혼조 양상을 나타냈다.

장 마감 후 애플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이익 전망과 관련해 부정적인 의견이 제시됐고, 워싱턴에서 이뤄지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을 둘러싼 경계감도 투자 심리를 압박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를 중심으로 한 뉴욕의 금융가 [사진=블룸버그]

연방준비제도(Fed)가 이틀에 걸쳐 올해 첫 통화정책 회의를 시작한 가운데 투자자들은 비둘기파 기조의 확인을 기다리고 있다.

29일(현지시각) 다우존스 지수가 51.74포인트(0.21%) 오른 2만4579.96을 나타냈고, S&P500 지수는 3.85포인트(0.15%) 떨어진 2640.00에 거래됐다. 나스닥 지수는 57.39포인트(0.81%) 후퇴한 7028.29에 마감했다.

IT 대형주의 약세 흐름이 두드러졌다. 이미 지난해 4분기 매출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애플이 시장의 기대치에 못 미치는 올해 실적 전망을 내놓을 것이라는 의견이 번지면서 ‘팔자’를 부추겼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도 뜨거운 감자다. 류 허 중국 국무원 경제 담당 부총리가 이끄는 협상 팀이 워싱턴D.C.에 도착한 가운데 미국의 멍완저우 화웨이 최고재무책임자(CFO) 기소가 분위기를 흐릴 것이라는 우려가 고개를 들었다.

또 미국 측이 중국에 대대적인 구조 개혁을 요구할 가능성이 높고, 이 때문에 앞서 베이징 회담과 달리 양측이 충돌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렸다.

연준은 이날 이틀간의 통화정책 회의를 시작했다. 금리 동결이 점쳐지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30일 제롬 파월 의장이 신중한 정책 기조를 다시 한 번 확인해 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

CNBC의 조사에 따르면 월가의 이코노미스트는 올해 연준의 금리인상을 한 차례로 예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달 제시된 두 차례에서 후퇴한 것이다.

이와 함께 투자자들은 12개월 이내 침체 가능성을 26%로 예상, 3개월 연속 전망치를 높여 잡았다. 중국 경제 지표 악화가 이어진 데 따른 반응으로 풀이된다.

이날 발표된 미국 경제 지표 역시 부진했다. 20개 대도시의 주택 가격을 나타내는 S&P/케이스 쉴러 지수가 11월 전월 대비 0.3% 오르는 데 그쳤다. 이번 수치는 4년래 최저치에 해당한다.

컨퍼런스 보드가 공개한 1월 소비자신뢰지수 역시 120.2를 기록해 전월 126.6에서 하락한 동시에 시장 전망치인 125.0에 못 미쳤다. 35일간 이어진 정부 셧다운 사태에 따른 파장이라는 지적이다.

에스포지토 증권의 마크 에스포지토 대표는 마켓워치와 인터뷰에서 “기업 실적을 통해 중국발 경기 한파가 미국 경제 펀더멘털에 흠집을 내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되고 있다”고 말했다.

종목별로는 장 마감 후 실적 발표를 앞두고 애플과 이베이가 나란히 1% 선에서 하락했고, 쓰리엠은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분기 성적표를 공개한 데 따라 2% 가까이 뛰었다.

유틸리티 업체 PG&E는 캘리포니아 대형 산불 사태에 따른 타격에 파산보호를 신청한 가운데 14% 가량 폭등했고, 화이자와 제록스가 어닝 서프라이즈에 기대 각각 3%와 11% 내외로 상승했다.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조직 개편 방식 '안갯속'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조직 개편 발표가 오는 8월 13일로 정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이달 말 대국민보고를 할 계획이었지만 미뤄지면서 정부조직 개편의 구체적인 방식은 안갯속이다. 26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국정위는 정부 조직 개편안 등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하며 막바지 정리 작업 중에 있다. 개편이 유력한 기획재정부와 검찰 조직 등에 대한 추가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이한주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2025.07.22 gdlee@newspim.com 국정위는 당초 이달 중 대국민보고 등 주요 일정을 마칠 계획이었다. 국정위의 법적 활동 기한은 60일로 오는 8월 14일까지 활동할 수 있다. 1회 한해 최장 20일까지 연장할 수 있지만 국정위는 조기에 활동을 마무리 하겠다고 했다. 국정위의 속도전에 제동이 걸린 데는 정부의 첫 조직 개편인 만큼 조금 더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와 산업자원통상부의 기후와 에너지 파트를 분리해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하는 과정에서 각 부처의 반발도 나오는 점 등이 대표적이다. 또 이 대통령이 이달 말에서 내달 초 방미 일정이 잡힐 수 있다는 점도 정부조직 개편이 늦어진 배경인 것으로 전해졌다. 1차 정부조직 개편안에는 기재부의 예산 분리 기능과 검찰청 폐지가 담길 것이 유력하다. 조승래 국정위 대변인은 앞서 "기재부 예산 기능을 분리하는 것과 (검찰청의) 수사와 기소 분리는 공약 방향이 명확하다"고 말했다. 기재부 조직 개편은 ▲예산 편성 기능을 분리해 과거의 기획예산처를 되살리고 나머지 기능은 재정경제부로 개편하는 안 ▲예산처가 아니라 재무부를 신설하는 안 ▲기재부 내에서 기능을 조정하는 안 등이 거론돼 왔다. 이 방안들을 놓고 국정위는 검토하고 있다. 현재는 기획재정부를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로 나누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정위는 초안 등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검찰청 폐지 골자의 검찰 조직 개편안도 이번 조직 개편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여당에서는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내용의 '검찰개혁 4법'을 발의했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발의한 법안에는 검찰 권력의 핵심인 기소권은 법무부 산하에 공소청을 신설해 여기로 이관하는 내용이 담겼다. 수사권은 행정안전부 산하에 중대범죄수사청을 신설해 이곳으로 넘기기로 했다. 다만 수사권을 행안부 산하에 둘지 법무부 산하에 둘지를 두고는 여권 내에서도 이견이 있어 더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개편 방안을 놓고도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금융위 해체 차원의 '금융위 정책과 감독 기능 분리' 조직 개편안이 유력했다. 그러나 최근 여당에서 기획재정부 내 국제금융 업무를 금융위로 이관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하며 '금융위 존치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론에 제동이 걸렸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이 역시도 오리무중인 상황이다. ycy1486@newspim.com 2025-07-26 07:00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