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종합] '수소차' 탄 이 총리 "택시·트럭에도 확대할 것"…정의선 "응원해 달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이낙연, 수소차 넥쏘타고 세종서 화성까지
정의선·비어만 영접…"이 차 좋아요" 첫 인사
이낙연 "버스 국한하지 않고 트럭에도 확대"
"광화문 경찰 수소버스…빨리 공급해달라"
정 부회장 "자주 좀 와서 말씀해달라"

[세종=뉴스핌] 이규하 기자 = "이 차 좋아요."

수소전기차인 ‘넥쏘’를 타고 현대·기아차 기술연구소에 도착한 이낙연 국무총리가 30일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과의 첫 만남에서 건넨 인사말이다.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현대·기아차 기술연구소 현장에는 정의선 부회장과 알버트 비어만 현대차 연구개발(R&D) 본부장(사장)이 이낙연 총리를 영접했다.

이 총리는 이날 수소전기차인 넥쏘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약 57km를 달려 현대·기아차 기술연구소 현장에 도달하는 액션행보를 보였다. 그 만큼 수소전기차‧자율주행차 등 미래차 육성에 대한 문재인 정부의 지원 의지와 혁신성장의 갈망을 엿 볼 수 있다는 게 현장 관계의 전언이다.

이낙연 총리는 현장에서 “서울정부청사에서 여기까지 넥쏘를 타고 왔다”며 “처음 탔는데 외형이 작음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안락하고 진동이 생각보다 적고 소음은 너무 없어서 이상할 정도였다”고 평가했다.

이 총리는 이어 “수소차를 제가 처음 타본 건 아니고 2년 전쯤 일본에 갔을 때 후쿠오카 지사가 자기차를 좀 타 보라해서 같이 타고 한 바퀴 돈 적이 있었다”며 “승차감에서는 전혀 차이를 못 느끼고 굉장히 좋은 차로 느꼈다. 넥쏘의 세계최초 양산체제를 현대가 갖췄다. 자랑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화성=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이낙연 국무총리가 30일 오후 경기 화성시 현대기아차 기술연구소를 방문해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과 악수를 하고 있다. 2019.01.30

그는 또 “이달 17일 수소 경제 로드맵을 발표했다”면서 “크게 보면 수소차 시장쉐어를 2040년까지 세계 1위로 끌어올리겠다는 것이고. 그것을 위해 필요한 정부의 지원책으로 각종 지원과 보조를 승용차·버스에 국한하지 않고 택시와 트럭에도 확대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제가 오늘 온 것은 제가 현대차에 격려를 드리러 온 것이 아니라 격려를 받으러 왔다”며 “현대차에 대해 걱정도 있고 반대로 미래 차에 대한 기대도 있다. ‘걱정은 안 해도 됩니다. 기대는 해도 됩니다’ 이런 메시지를 받고 싶어서 왔다”고 강조했다.

특히 “공개적으로 구매의향을 표시한 게 광화문 경찰버스를 ‘수소버스’로 바꾸겠다고 했다. 되는 대로 빨리 공급해주시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정의선 부회장은 “수소 연료 전기차와 관련해 적극 협조해주시고 응원해 달라”며 “차를 잘 만들어야하는 이유는 우리 고객인 사람과 사람 연결시켜주는, 어떻게 보면 실질적으로 이런 것을 발전시켜야 하는 의무를 가지고 있다”고 회답했다.

정 부회장은 “무엇보다도 효율적이고 친환경적인, 안전하면서 더 편안한 차, 모든 사람들이 탈 수 있도록 이러한 생각을 가지고 하고 있다”며 “말씀해주시면 더 속도를 높일 수도 있으니까 언제든지 편하게 말씀해달라. 자주 좀 와주셨으면 좋겠다”고 인사를 건냈다.

한편 올해 정부는 전기·수소차 생산·보급을 가속화하고, 국산 자율셔틀 개발 및 실증을 추진할 계획이다. 전기차 국내 4만2000대 보급과 수소차 4000대 보급이 목표다.

[화성=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이낙연 국무총리가 30일 오후 경기 화성시 현대기아차 기술연구소를 방문해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과 악수를 하고 있다. 2019.01.30

수소충전소 구축 확대와 K-City 고도화와 C-ITS 확산도 추진 과제다. 수소충전소의 경우는 시설표준화·인센티브 확대가 추진된다. 자율주행차는 올해 1분기 자동차‧교통상황 실시간 정보 공유시스템 실증사업이 추가로 선정된다.

연내 목표는 전국 고속도로인 5000km 정밀지도도 구축하는 일이다. 무엇보다 규제 샌드박스 등과 관련해서는 1분기 산업융합촉진법을 활용한 도심지 수소충전소 허가와 재정·세제·금융 등 미래차 인센티브 제공 방안이 상반기에 추가 발굴된다.

jud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사진
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