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월마트는 20일 2분기 동일점포 매출이 2.6% 늘어 시장 기대를 밑돌았다.
- 고유가로 소비가 둔화되며 매장 방문과 평균 구매액 증가세도 꺾였다.
- 연간 전망은 높였지만 3분기 실적 우려로 주가가 장 초반 8%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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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 방문 증가세 '반토막', 3분기 이익 전망도 기대 이하
이 기사는 인공지능(AI) 번역을 기반으로 전문 기자의 검증과 분석을 통해 생성한 콘텐츠로, 원문은 8월20일 로이터 보도입니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 최대 유통업체 월마트(WMT)가 최소 5년 만에 처음으로 분기 동일점포 매출에서 시장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냈다. 휘발유 가격 상승으로 소비자들이 지출을 줄이면서 월마트의 핵심 오프라인 사업에도 둔화 조짐이 나타났다. 연간 실적 전망을 상향했지만 3분기 전망은 시장 기대를 밑돌면서 주가는 장 초반 8% 급락했다.
월마트는 20일(현지시간) 회계연도 2분기 미국 동일점포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했다고 밝혔다. LSEG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인 3.8% 증가에 못 미쳤다. 월마트가 분기 동일점포 매출 전망치를 밑돈 것은 최소 5년 만에 처음이다.

소비자들의 씀씀이도 둔화했다. 거래 한 건당 평균 구매액은 1.1% 증가하는 데 그쳐 전년 동기의 3.1%보다 증가폭이 크게 낮아졌다. 매장 방문객 증가율도 1분기 3%에서 2분기 1.5%로 둔화했다.
고유가가 소비자들의 지갑을 압박하고 있다는 게 월마트의 설명이다. 존 데이비드 레이니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연료 가격이 올라 4달러를 넘어서면 소비자들에게 심리적인 영향이 있는 것 같다"며 "소비자들이 지출에서 선택과 절충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월마트는 연료 가격이 현재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올해 당초 전망보다 20억달러가 넘는 추가 연료 관련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 1만1000개 품목 가격 인하…관세 환급 29억달러 투입
월마트는 소비자들의 부담을 낮추기 위해 2분기 중 1만1000개 품목의 가격을 인하했다. 회사가 돌려받은 약 29억달러의 관세 환급금도 가격 인하에 투입하고 있다.
월마트는 예상했던 관세 환급금 가운데 거의 전액을 돌려받았으며 이를 식료품과 일반 상품을 중심으로 가격을 낮추는 데 재투자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가격 인하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시점이 7월이어서 매출 확대 효과는 3분기부터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레이니 CFO는 "가격을 낮춘 데 따른 효과가 즉시 나타날 것으로 기대할 수는 없다"며 가격 투자가 다음 분기부터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전망했다.
애넥스 웰스 매니지먼트의 브라이언 제이콥슨 수석 이코노믹 전략가는 "소비 경제 측면에서 보면 이번 결과는 엔비디아가 성장 둔화를 발표한 것과 같다"며 "월마트는 소비자들이 더 저렴한 상품을 찾는 '트레이드다운' 흐름에서 승자가 돼 왔지만 그 순풍이 약해지고 있을 수 있다"고 평가했다.
◆ 온라인 24%·광고 43% 성장에도…매장 방문 둔화가 부담
전자상거래와 광고 사업은 여전히 높은 성장세를 이어갔다. 월마트의 전자상거래 매출은 24% 증가했고 미국 광고 사업인 월마트 커넥트는 43% 성장했다.
배송 속도도 빨라졌다. 30분 이내 배송된 상품 수는 전년 동기보다 두 배로 늘었으며 전체 전자상거래 주문의 70%가 당일 또는 그보다 빠르게 배송됐다.
그러나 투자자들은 핵심 오프라인 사업의 둔화에 더 주목했다. 최근 3개월간 매장 방문객 증가율은 1.5%로 1분기의 3%에서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멜리우스 리서치의 제이컵 에이컨-필립스 애널리스트는 "월마트가 가격을 낮추는 데 상당한 돈을 투입하고 있지만 가장 큰 사업에서 아직 방문 횟수 증가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며 "3분기에 개선돼야 할 지표는 바로 이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약국 사업 매출도 감소했다.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의 '최대 공정 가격' 프로그램에 따라 의약품 가격이 낮아지면서 고객의 방문당 지출액이 줄어든 영향이다. 해당 제도의 영향을 제외한 미국 핵심 동일점포 매출 증가율은 3.4%로 2023회계연도 1분기 이후 가장 낮았다.
◆ 연간 전망 올렸지만 3분기는 기대 이하…주가 8%↓
월마트는 연간 실적 전망을 소폭 상향했다. 2027회계연도 순매출 증가율 전망치는 기존 3.5~4.5%에서 4~5%로 높였다.
연간 조정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도 기존 2.75~2.85달러에서 2.80~2.87달러로 상향했다. 2분기 EPS는 81센트로 시장 예상치를 7센트 웃돌았다.
하지만 3분기 전망은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월마트는 3분기 조정 EPS를 62~64센트로 제시해 시장 예상치인 68센트를 밑돌았다. 순매출 증가율은 3~3.75%로 예상했다.
최소 5년 만의 동일점포 매출 예상 미달에 매장 방문 증가세 둔화까지 겹치면서 투자자들은 연간 전망 상향보다 소비 둔화 신호에 더 민감하게 반응했다. 월마트 주가는 이날 장 초반 8% 급락했다.
koinwo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