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조선사 '빅2' 체제] "방산부문 시너지 커…조직효율화 꾀해야 "

기사입력 : 2019년01월31일 15:30

최종수정 : 2019년01월31일 15:30

조직효율화가 합병 성공 열쇠
4차산업혁명 대비 미래형 조선소 건설해야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현대중공업이 대우조선해양의 인수 의향을 밝힌 가운데 전문가들은 조선사 '빅 2체제'에선 조직의 효율화가 성공의 핵심 키가 될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현대중공업 울산 조선소 전경. [사진=현대중공업]

현대중공업이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할 경우 '1+1=2'가 아닌 '1+1=1.5'가 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과거와 같은 조선업 초호황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에 대우조선해양 인수로 조선사 규모를 두 배로 키우는 것 보단, 내실 있는 사업부를 챙겨 겹치는 사업부는 정리하는 방식으로 가닥을 잡을 것이란 의미다.

김홍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통해 조선사업 규모가 더 커지면 상대적으로 민첩하게 업황변화에 대처하기 어려워 업황 침체기 피해가 더 클 것"이라며 "반면 경쟁사가 합쳐져 출혈 경쟁이 완화되고, 규모의 경제와 함께 유사한 부서의 통폐합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업계에서는 특히 양사의 방산 부분의 시너지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은 한진중공업 등과 함께 방산 무문에서 수주 경쟁을 벌여왔다. 

한 조선업계 관계자는 "대우조선해양은 이전 대규모 공적자금이 들어갔을 때 작고 단단한 회사를 만들겠다고 했는데 그것은 상선과 방산 쪽을 강조한 것"이라며 "방산 쪽은 건실하고, 매출 구조도 탄탄한 한편 적정 이익도 나오고 있어 양 사의 시너지가 클 것"이라고 귀띔했다.

반면 현재 업황 악화에 직면해 있는 해양 플랜트의 경우 인수 후 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현대중공업이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하는 시점을 계기로 정부와 협력해 '미래형 조선소' 건설 사업에 드라이브를 걸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정부가 산업은행의 대우조선해양 지분 매각을 끝으로 손을 떼는 것이 아니라 4차산업과 관련된 미래형 조선소 건립을 위해 기업과 협력해 나가야 한다는 설명이다.

조선업계에 정통한 한 고위관계자는 "과거 2005년과 2006년 조선업 대호황 때 옛날 방식으로 일을 확장하고 몸집을 키우다 실패한 경험을 다시 하지 않기 위해선 4차 산업에 걸맞은 미래형 조선소를 건설해야 한다"면서 "대우조선해양의 기술력과 현대중공업의 추진력의 결합으로 만족할 것이 아니라 미래 조선산업에 걸맞는 기술을 개발하고, 변화를 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abc12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선우, 여가부 장관 후보직 사퇴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갑질 의혹'이 제기된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성찰하며 살아가겠다"며 후보직에서 자진 사퇴했다. 강 후보는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그동안 저로 인해 마음 아프셨을 국민께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며 이같이 썼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07.14 mironj19@newspim.com 그는 "저를 믿어주시고 기회를 주셨던 이재명 대통령께도 한없이 죄송한 마음 뿐"이라며 "함께 비를 맞아줬던 사랑하는 우리 민주당에게도 큰 부담을 지어드렸다"고 사과했다. 이어 "지금 이 순간까지도 진심 한 켠 내어 응원해 주시고 아껴주시는 모든 분들의 마음 마음, 귀하게 간직하겠다"며 "많이 부족하지만, 모든 것을 쏟아부어 잘 해 보고 싶었다. 그러나, 여기까지였던 것 같다"고 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8·2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박찬대 후보는 이날 강 후보의 자진 사퇴를 촉구하기도 했다. 박 후보는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어렵고 힘들지만 결정해야 한다"며 "스스로 결단을 내리시라"고 했다. 그는 "동료 의원이자 내란의 밤 사선을 함께 넘었던 동지로서 아프지만, 누군가는 말해야 하기에 나선다"며 "이제 우리는 민심을 담아 한 발자국 더 나아가야 한다. 깊이 헤아려 달라"고 했다. 강 후보는 보좌진에 대한 갑질 의혹과 코로나19 팬데믹 시절 직위를 이용해 보호자 면회를 하는 등 병원 갑질 의혹을 받고 있다. 또 자신의 지역구 민원을 해결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문재인 정부 시절 정영애 전 여성가족부 장관에게 화를 내며 예산을 삭감했다는 갑질 의혹을 받는다. pcjay@newspim.com 2025-07-23 15:57
사진
블랙핑크, 美 빌보드글로벌200 1위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가 글로벌 톱 클래스임을 증명하면서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정상을 꿰찼다고 YG엔터테인먼트가 22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2025.07.22 oks34@newspim.com 미국 빌보드가 SNS를 통해 먼저 공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블랙핑크의 '뛰어(JUMP)'는 빌보드 글로벌 200과 빌보드 글로벌(Billboard Global Excl. U.S.) 차트에서 나란히 1위에 올랐다. 이로써 블랙핑크는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 세 번째, 빌보드 글로벌에서 네 번째 1위를 차지하며 두 개 차트에서 동시에 K팝 걸그룹 최초·최다 기록을 쓰게 됐다. 또한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는 스트리밍 1억 2300만 회로 올해 전 세계 여성 아티스트 발매곡 중 최고 수치를 달성했다. 특히 빌보드 핫 100에서는 28위에 안착해 주목된다. 앞서 'Ice Cream', 'Pink Venom', 'Shut Down', 'How You Like That', 'Kill This Love', 'DDU-DU DDU-DU', 'Lovesick Girls', 'Sour Candy', 'Kiss and Make Up'이 차트인에 성공했던 바. 이는 팀 발매곡만으로 세운 K팝 여성 아티스트 최다(10곡) 진입 신기록이다. 빌보드뿐 아니라 각종 글로벌 차트에서도 반향이 크다. 블랙핑크는 '뛰어(JUMP)'로 스포티파이 위클리 톱 송 글로벌 차트에서 K팝 그룹 최다 1위 곡 보유라는 신기록을 썼으며, 영국 오피셜 차트에는 자체 최고 순위인 18위로 첫 진입하는 등 주류 팝 시장에서 막강한 존재감을 과시 중이다. 유튜브에서도 독보적인 영향력을 떨치고 있다. '뛰어(JUMP)' 뮤직비디오는 지난 11일 공개 이후 8일 연속 글로벌 유튜브 일간 인기 뮤직비디오 최정상을 지킨 데 이어 주간 차트에서도 1위로 직행했으며, 조회수는 8800만 회를 훌쩍 넘어 1억 뷰 돌파를 눈앞에 뒀다. <빌보드 핫 100, 빌보드 글로벌 200 어떻게 다른가?> '빌보드 핫 100'은 미국 내 종합 싱글 차트로 가장 권위 있는 차트다. 글로벌 차트보다 권위 있는 이유는 미국 내 '라디오 방송 집계'가 포함되기 때문이다. 글로벌 차트는 성격상 라디오 집계는 불가능해서 스트리밍과 판매가 핵심이지만 '빌보드 핫 100'은 인기도를 가늠하는 라디오 집계가 핵심이다. 빌보드가 집계하는 라디오 방송국의 수만 1,200여 개가 넘는다. 이에 비해 '빌보드 글로벌 200'은 스트리밍이 포함된 차트여서 팬덤의 움직임에 의해 순위가 요동치는 경우가 많다.  oks34@newspim.com 2025-07-22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