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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보] LG전자, 작년 가전·TV 덕에 웃었다...스마트폰은 '흐림'

기사입력 : 2019년01월31일 15:35

최종수정 : 2019년01월31일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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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익 2.7조, 전년비 9.5% 증가...매출 2년 연속 60조 돌파
가전, TV 사업 상승세...스마트폰은 4분기 적자폭 증가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LG전자가 지난해 가전과 TV 사업이 성과를 내면서 호실적을 기록했다. 다만 스마트폰 사업은 적자폭을 줄이지 못해 전체 실적 상승에 걸림돌이 됐다. 

LG전자 실적 추이.

LG전자는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이 2조7033억원으로 전년 대비 9.5% 증가했다고 31일 밝혔다. 매출액은 61조3417억원으로 전년(61조3963억원)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LG 시그니처(LG SIGNATURE), 올레드 TV 등 프리미엄 제품의 비중을 높여온 가전 사업의 성과가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특히 가전 사업을 담당하는 H&A사업본부는 글로벌 프리미엄 시장에서 지배력을 높이며 매출액(19조3620억 원), 영업이익(1조5248억 원), 영업이익률(7.9%)에서 각각 최고치를 달성했다.

TV 사업을 담당하는 HE사업본부도 영업이익(1조5185억 원)과 영업이익률(9.4%)에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H&A사업본부와 HE사업본부를 합친 가전사업은 영업이익이 3조 원을 넘어섰고, 영업이익률은 역대 최고치인 8.6%다.

다만 LG전자는 지난해 4분기에는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냈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7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9.4% 감소했다. 매출액은 15조7723억 원으로 같은 기간 7% 줄었다. 

실적 하락의 원인으로는 스마트폰 사업 적자 확대가 지목된다. 지난해 MC사업본부는 3223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올들어 줄어들던 적자 규모가 4분기에 다시 늘어난 것이다. 매출액도 1조708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6%나 감소했다. 

LG전자 관계자는 "매출액은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의 침체로 영향을 받았다"며 "스마트폰 매출이 줄고, 전략 스마트폰 판매 확대를 위한 마케팅 비용의 증가로 영업손실이 이어졌다"꼬 설명했다. 

TV 사업도 지난해 4분기에는 다소 주춤했다. HE사업본부의 영업이익은 2091억원, 매출액은 4조5572억원이다. 매출액은 연말 성수기 진입으로 전분기 대비 22.8% 늘었으나, 신흥시장의 경기침체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6.4% 줄었다.

영업이익은 성수기 경쟁심화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와 중남미 시장의 환율 악화로 전년 동기(3363억원)대비 줄었다.

이와 달리 가전사업에서는 호실적을 보였다. 역대 4분기 가운데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한 것. H&A사업본부는 매출액 4조 327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 늘었다. 영업이익은 1048억원으로 프리미엄 판매 확대와 원가 절감에 힘입어 36.8% 증가했다. 

중남미, 중동아프리카 등 신흥시장의 환율 약세와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한국, 유럽, 아시아 등에서 선전한 효과가 실적에 반영됐다.  

전장 사업을 담당하는 VC사업본부는 매출액 1조3988억 원, 영업손실 274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신규 프로젝트가 양산에 돌입하고 ZKW의 실적이 반영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71% 증가했다. 신규 프로젝트의 매출 증가 및 지속적인 원가 개선으로 수익성은 전분기, 전년 동기 대비 모두 개선됐다. 

태양광 등의 사업을 담당하는 B2B사업본부는 매출액 5978억 원, 영업이익 149억 원을 냈다. 매출액은 미국시장에서 태양광 패널의 판매가 줄며 전년 동기 대비 10.6% 줄었다. 

영업이익은 글로벌 사업 확대를 위한 자원투입 증가와 태양광 패널의 가격 하락으로 전년 동기(478억원)대비 감소했다.

LG전자 실적. [자료=LG전자]

 

sj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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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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