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채권·외환

속보

더보기

설 연휴 이후 회사채 순풍 이어진다...SK그룹 선도

기사입력 : 2019년02월06일 07:01

최종수정 : 2019년02월06일 07:01

SK계열사·이마트 회사채 발행 잇따라
하이트진로홀딩스 등 흥행몰이 이어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설 연휴 이후에도 회사채 발행시장은 '흥행몰이'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풍부한 기관 수요가 대기하고 있고 A등급 이하 등급과 10년물 이상 초장기물로 온기가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6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회사채 시장의 '큰 손'으로 자리잡은 SK그룹 계열사들이 잇따라 회사채 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한다. 우선 SK실트론은 다음달 설 연휴 직후 회사채 1800억원 규모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할 예정이다. 트랜치(trench)는 3년물과 5년물로 구성했다. SK실트론의 신용등급은 A-(A0) 수준으로 높지 않다. 하지만 풍부한 시장수요를 바탕으로 SK인천석유화학(AA-)와 SK케미칼(A/안정적)의 흥행을 이어갈 것이란 관측이 높다.

SK그룹 주요 계열사인 SK(AA+)와 SKC(A+)도 곧 차환과 운영자금을 위한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SK는 1500억원 규모로 올해 첫 회사채 발행을 추진한다. SK는 지난해에만 4번에 걸쳐 총 1조2000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했다. 단일 발행사 기준으로 1위로 10년물인 장기물도 두 차례나 발행하면서 흥행에 성공했다. SK는 이달 12일 1500억원, SKC와 SK실트론은 내달 22일 각각 800억원, 600억원의 회사채 만기가 예정돼 있다.

이마트(AA+/안정적)도 설 직후 회사채 시장에 나선다. 이마트는 이달 19일을 목표로 총 4000억원 규모의 자금조달에 나설 계획이다. 지난해 4월 30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찍으면서 7000억원이 넘는 기관 수요를 확인했다. 이번 자금조달 역시 흥행을 이어갈 것이란 관측이 높다.

[출처: 각 사 종합]

또 설 연휴 직후에는 하이트진로홀딩스(A-/안정적), 대신에프앤아이(A0/안정적), 미래에셋캐피탈(AA-), 롯데로지스틱스(A+) 등이 회사채를 발행한다.

하이트진로홀딩스는 3년물 500억원 규모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총 1250억원의 자금을 끌어모았다. 하이트진로홀딩스는 흥행몰이를 바탕으로 900억원으로 증액발행을 결정했다. 발행일은 오는 7일이다.

대신에프앤아이도 800억원 모집에 5배가 넘는 4000억원 가까운 뭉칫돈이 몰렸다. 2년물(모집금액 400억원)에 1610억원, 3년물(400억원)에 2320억원의 투자 수요가 각각 몰렸다. 대신에프앤아이는 회사채 발행금액을 1500억원으로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발행일은 오는 8일이다.

미래에셋캐피탈도 2000억원 모집에 1조원 가량의 자금이 몰리며 발행금액을 4000억원으로 늘리기로 결정했고, 롯데로지스틱스 역시 700억원 공모에 2500억원의 유효수요를 기록하며 1000억원으로 증액발행한다.

미래에셋캐피탈(AA-), 롯데로지스틱스의 발행일은 각각 오는 8일 11일이다.

앞서 지난달 회사채 발행액은 공모 기준으로 6조328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 3조400억원의 2배를 넘어선 수준이다. 당초 시장에선 4조원 가량을 예상했으나 50%나 증액 발행되는 역대급 흥행을 기록했다.

 

y2k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日 태평양 연안에 쓰나미 경보·대피령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이 러시아 캄차카 반도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인해 태평양 연안 지역에 발령했던 쓰나미 주의보를 '쓰나미 경보'로 상향 조정했다. 주의보가 경보로 상향 조정됨에 따라 일본 정부는 태평양 연안 쓰나미 경보 지역에 대피령을 내렸다. 일본 기상청은 홋카이도에서 와카야마현에 걸친 태평양 연안 지역에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 그 외 지역은 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예상되는 쓰나미 높이는 최대 3미터이다. 지역은 홋카이도 태평양 연안(북부 제외), 아오모리현 태평양 연안, 이와테현, 미야기현, 후쿠시마현, 이바라키현, 지바현 구주쿠리·외해안, 지바현 내만 등이다. 쓰나미의 가장 빠른 도달 예상 시각은 홋카이도 태평양 연안으로, 오전 10시경으로 예상된다. 30일 오전 8시 25분쯤 러시아 캄차카 반도 근해에서 규모 8.7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 지진으로 홋카이도 구시로시 등에서도 진도 2의 흔들림이 관측됐다. 기상청은 경보나 주의보가 해제될 때까지 바다에 들어가거나 해안가에 접근하지 말 것을 당부하고 있다. 일본 태평양 연안부의 쓰나미 경보 지역(빨간색 부분). 노란색은 주의보 [출처=웨더뉴스] goldendog@newspim.com 2025-07-30 10:15
사진
[단독] 내달 12일 정부조직개편안 발표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국정기획위원회의 정부조직개편안 발표가 오는 8월 12일 이뤄질 전망이다. 해체가 유력해보였던 금융위원회는 존치 가능성이 높아졌다.  당초 금융위원회의 금융정책 기능을 기획재정부로 이관하고, 남은 기능은 금융감독원과 통합해 금융감독위원회를 신설하는 안이 거의 확실시됐다. 이재명 대통령도 대선 전 금융위의 정책과 감독기능을 분리할 뜻을 밝혔고, 이재명 정부의 인수위원회 격인 국정기획위도 이 같은 안을 확정해 대통령실에 보고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제33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7.29 photo@newspim.com 30일 뉴스핌의 취재를 종합하면 최근 국정기획위의 분위기는 다소 바뀌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금융위의 부동산 대출 규제와 중대재해 예방 제안에 대해 연이어 긍정 평가를 내놓은 것이 변화의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다. 국정기획위도 정부조직개편안에 대한 재논의를 결정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 분위기 변화의 이유는 전문성과 업무 능력 때문이다. 이재명 정부가 출범한 지 두달이 되어가는 상황에서 금융위원회의 정책에 대한 대통령의 평가가 높아졌다. 이 대통령은 지난 15일 국무회의에서 "적절한 대출 규제로 부동산 안정 효과를 보고 있는 것 같다"고 금융위원장을 칭찬한 것에 이어, 지난 29일 국무회의에서는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제안한 중대재해 예방 방안에 대해 "기준을 만들어서 대출과 투자에 불이익이 주는 것은 상장회사에 상당한 타격이 돼 효과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금융 관련 전문성과 현안 대응력, 정책의 일관성을 위해 금융위를 존치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으며, 현재 국정기획위가 채택한 금융정책과 감독의 완전 분리가 중복 규제, 책임 회피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여당 내에서는 금융위가 오히려 기획재정부가 맡고 있는 국제금융 기능까지 관할하는 법안까지 발의됐다. 윤준병 의원은 지난 7월 17일 발의한 정부조직개편안에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했다. 윤 의원은 "기획재정부는 거대 공룡과 같은 조직이니 분리하는 것이 효율적이지만 금융 부문은 국제금융과 국내금융을 하나로 묶어서 한 기관이 전문성을 갖고 하는 것이 의미가 있겠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물론 윤 의원이 경제와 금융정책을 담당하는 국회 기획재정위나 정무위원회 소속이 아닌 국회 농림해양수산식품위원회 소속인데다 국정기획위 내에서도 금융 파트를 담당하는 경제 1분과 위원이 아니라는 점에서 발의된 정부조직개편안의 영향력은 크지 않다는 분석도 있다. 금융정책을 담당하는 국회 정무위원회 의원들은 대부분 금융위의 분리안에 대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정부와 여당에서는 키를 대통령실이 쥐고 있다는 평가가 많다. 대통령실에 의해 정부조직안이 만들어지면 여당에서 이를 비토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것이다. 한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최근 정부조직개편안 추이에 대해서는 입장을 밝히지 않았지만, "금융위원회는 그동안 계엄이나 탄핵 상황에서도 부지런히 일해왔다. 최근에는 이 같은 노력들을 조금씩 인정받는 느낌도 든다"고 말했다. 국정기획위원회가 8월 14일 임기를 마치는 가운데, 임기 종료일 직전인 12일 경에 정부조직개편안을 발표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여당에서 나온다. 금융정책을 담당하는 금융위원회가 존치될지, 아니면 기획재정부와 금융감독원으로 나눠질지 금융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dedanhi@newspim.com 2025-07-30 14:4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