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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교일, 美 연수 중 스트립바 방문 의혹...“바는 갔지만 스트립바 아니다”

기사입력 : 2019년01월31일 20:52

최종수정 : 2019년01월31일 20:52

31일, 미국서 가이드업 종사하는 대니얼 조씨 관련 내용 폭로
최, 입장문 내며 “스트립바 가자고 한적 없고 간적도 없다” 전면 부인
민주당 “예천군의원 공천한 의원...의원직 사퇴하고 제명하라”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최교일 자유한국당 의원이 31일 미국 연수 중 스트립바를 방문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최 의원은 이 같은 의혹에 강하게 부인하며 법적 대응을 할 계획이라고 반박했다.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는 미국에서 20여년동안 가이드 일을 하고 있다는 대니엘 조씨가 출연해 2016년 가을 경북지역 현역의원 C모 국회의원이 스트립바를 가지고 했고 실제 갔다고 말했다.

조씨는 어떤 걸 목격했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경북 지역 C모 국회의원께서 식사 후에 저녁에 맨해튼에서 보통 우리가 저녁을 먹게 되는데 식사 후에 자꾸 미국 여자들 스트립바를 가자고 굉장히 강요했다”며 “그래서 제가 강압적인 분위기에 못 이겨서 그분들을 그쪽으로 안내하고 두세 시간 동안 스트립쇼가 끝나는 동안 기다렸다가 호텔로 모시고 간 그런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진행자가 재차 “스트립바라고 하면 그 옷 다 벗고 춤추는 그런 곳이냐”고 묻자 조씨는 “맞다. 거기에다가 1불짜리를 바꿔주면서 1불씩 주라고 직접”이라고 답했다. 조씨는 해당 방송에서 실명을 밝히지는 않았다.

최교일 자유한국당 의원 <사진=뉴스핌 DB>

보도 후 논란이 커지자, 최 의원은 입장 자료를 내고 “2016년 9월 24∼26일 지역에 연고가 있는 오페라단 요청으로 뉴욕에 간 사실이 있다”며 “일정을 소화하고 저녁 식사를 한 뒤 숙소로 돌아가기 전 술 마시는 바에 가서 일행 등과 술 한 잔씩 한 사실이 있다”고 밝혔다.

최 의원은 이어 “당시 10여명이 모두 있는 자리에서 가이드에게 ‘식사 후 술 한잔할 수 있는 주점을 알아봐 달라’고 한 사실은 있으나, ‘스트립쇼 하는 곳으로 가자’고 한 사실은 없으며, 실제 스트립쇼 하는 곳으로 가지도 않았다”고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최 의원은 “미국 법상 술을 파는 곳에서는 스트립쇼를 하는 것이 금지돼 있다"며 "조씨와 앵커는 '스트립바라고 하면 옷 다 벗고 춤추는 곳'이라고 거듭 확인했는데, 그 주점은 스트립쇼를 하는 곳이 아니었음을 명확히 밝혀 달라"고 요구했다.

최 의원은 그러면서 "그 주점은 공개된 합법적인 장소였고 술을 한잔 하는 과정에서 어떠한 불미스러운 일도 없었다"며 “내용이 훨씬 무거운 다른 사례는 밝히지 않고 합법적으로 공개된 장소에서 술 한잔한 것만을 문제 삼는다면 야당 탄압이다. 제 요구가 받아들여 지지 않으면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반박했다.

최 의원은 최근 해외 연수 중 가이드 폭행 및 접대부 요청 논란으로 제명된 의원들이 있는 예천군을 포함한 경북 영주시문경시예천군을 지역구로 두고 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논평을 내고 한국당은 소속 의원의 스트립쇼 요구에 대해 사과하고 제명시키라고 촉구했다.

이경 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은 “최 의원은 최근 해외 연수에서 현지 가이드를 폭행하고 ‘접대부·보도방’ 추태로 국제적 망신을 시킨 예천군의회 의원들에게 공천장을 준 장본인”이라며 “공천장을 준자와 받은자가 닮아도 너무 닮았다”고 비판했다.

이 부대변인은 “뿐만 아니라 최 의원은 법무부 검찰국장 시절 당시,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성추행 사건의 진상조사를 막으려 했던 인물이기도 하다”며 “만약 입에 올리기도 민망한 ‘스트립쇼’와 ‘1불 팁’이 사실이라면, 최 의원은 업무 수행이 가능한 성인지 감수성을 가졌는지 의심이 된다”고 꼬집었다.

이 부대변인은 그러면서 “한국당 예천군의원 3명은 이미 제명을 선고받았다. 이들을 공천한 책임이 있고, 자신도 ‘추태 외유’를 다녀온 최 의원은 당장 의원직에서 사퇴하는 것이 옳다”며 “이런 일이 반복 되는 것에 대해 자유한국당 대표는 즉각 사과하고, 문제가 된 의원들을 제명시키는 결단을 요구한다”고 주장했다.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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