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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의 공연] 현란한 춤의 향연 뮤지컬 '플래시댄스' vs 황정민 연기의 진수 '오이디푸스'

기사입력 : 2019년02월01일 08:47

최종수정 : 2019년02월01일 08:47

'플래시댄스', 웨스트엔드 오리지널 팀의 화려한 춤과 노래
'오이디푸스', 황정민의 열연이 무대를 꽉 채우는 연극

[서울=뉴스핌] 황수정 기자 = 민족 대명절 설을 앞둔 주말, 오랜만에 모인 가족들과 부담없이 즐기기 좋은 공연을 소개한다. 현란한 춤과 추억의 팝으로 관객들을 사로잡는 뮤지컬 '플래시댄스'와 스크린이 아닌 무대에서 배우 황정민을 만날 수 있는 연극 '오이디푸스'다.

◆ 화려한 춤과 노래…뮤지컬 '플래시댄스'

뮤지컬 '플래시댄스' 공연 장면 [사진=㈜예술기획 성우]

뮤지컬 '플래시댄스'는 1983년 개봉된 동명 영화를 원작으로, 낮에는 용접공, 밤에는 댄서로 일하면서 명문 댄스 아카데미에 진학해 전문 댄서의 꿈을 키우는 '알렉스'의 성장 스토리를 다룬 작품이다. 지난해 여름 제12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 공식 초청작으로 선정돼 폐막작으로 전석 매진을 기록했으며, '제12회 DIMF 어워즈'에서 대상 및 남녀주연상 3관왕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번 공연은 웨스트엔드 오리지널 팀이 내한해 새로운 남녀주인공이 출연한다. 현재 웨스트엔드 에서 가장 각광받는 배우 샬롯 구찌(Charlotte Gooch)가 '알렉스'를 맡아 고난도 안무와 신나는 노래를 소화한다. 영국의 4인조 꽃미난 밴드 '로슨(Lawson)'의 리드싱어 앤디 브라운(Andy Brown)이 '닉 허리' 역을 맡아 감미로운 목소리를 선사한다. 뮤지컬 '플래시댄스'는 오는 17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 황정민의 열연…연극 '오이디푸스'

'오이디푸스' 황정민 [사진=샘컴퍼니]

지난해 연극 '리차드 3세'로 화제를 모았던 배우 황정민이 다시 무대로 돌아와 연극 '오이디푸스'로 열연 중이다. 비극의 원류로 통하는 소포클레스 원작 '오이디푸스'는 아버지를 죽이고 어머니와 혼인해 그 사이에서 자식을 낳을 것이라는 신탁을 받아 버려진 인물의 운명을 그린다. 이번 공연에서는 '오이디푸스'의 운명을 벗어나고자 하는 의지에 초점을 맞춰 새롭게 재해석했다.

"영화도 좋지만 연극을 할 때 살아있음을 느낀다"는 황정민이 '오이디푸스' 역을 맡는다. 신탁을 피해 갓 낳은 아이를 버리지만 되돌아온 진실에 절망하는 '오이디푸스'의 어머니이자 아내 '이오카스테' 역은 배해선, 극의 전반을 이끄는 '코러스 장' 역은 박은석, 오이디푸스에게 진실을 안내하는 '코린토스 사자' 역은 남명렬, 오이디푸스의 삼촌이자 충신 '크레온' 역은 최수형, 예언자 '테레시아스' 역은 정은혜가 분한다. 모두 원캐스트로, 오는 24일까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한다.

hsj121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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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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